[대한민국 氣UP ⑮] 집안다툼 일단락...‘신동빈 앞으로’ 헤쳐모여, 위기 넘는 롯데 미래전략
[대한민국 氣UP ⑮] 집안다툼 일단락...‘신동빈 앞으로’ 헤쳐모여, 위기 넘는 롯데 미래전략
  • 이한 기자
  • 승인 2020.07.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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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롯데=신동빈’ 공식 본격화
롯데 눈 앞의 숙제, 코로나19 타격 벗고 미래 사업 재편
호텔롯데 상장 숙제...일본 지분 비중 줄여 지배력 높이기 언제쯤?
유통·화학 중심 사업별 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 최근 광폭 행보

코로나19 여파로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돕니다. 세계 곳곳의 공장과 상점이 문을 닫고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이 변하면서 기업들은 줄줄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또 한 번의 시련입니다.

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슬기롭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절망할 필요 없습니다. 난세에는 영웅이 등장합니다. 코로나 최일선에서 밤낮으로 바이러스와 싸운 의료진의 노력이 빛을 본 것처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에 굽히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또 다른 영웅들이 있습니다.

동방의 작은 나라, 내수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국가지만, 우리에게는 세계 시장을 이끌만한 여러 기술과 앞선 제품이 있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던 선배,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선배가 지금은 없지만, 그들 못잖은 후배 기업인들이 앞선 세대가 일군 땅에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떨어진 ‘기운’을 확실하게 ‘업’시켜 줄 경제 주역들, 국내 대표 기업과 CEO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연재합니다. 열 다섯번째 순서는 집안싸움을 일단락하고 미래 준비에 나선 롯데입니다. [편집자 주]

롯데 월드타워 (롯데 제공) 2020.2.19/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는 신격호의 명동시대를 거쳐 '신동빈의 잠실'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 변수와 유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마주한 롯데는 어떤 미래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 (롯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전 세대 소비자나 재계 관계자들은 롯데라는 단어를 들으면 ‘신격호’ 또는 ‘명동’을 떠올렸다. 소공동 롯데호텔과 신격호 (명예)회장이 그 시절 롯데를 대표하는 수식어였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롯데라고 하면 ‘잠실의 신동빈’을 떠올린다. 신동빈은 선친의 일생일대 꿈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새로운 롯데를 꿈꾸고 있다.

행보가 순탄하지만은 않다. 지난해까지는 경영 성과가 괜찮았으나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났다. 재벌가에서 흔히 벌어지는 ‘왕자의 난’이 롯데에서는 특히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일본과 얽힌 세간의 시선을 떨쳐내는 것도 숙제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가 좋은일 하는 기업이라는 공감을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에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는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고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신동빈 회장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롯데=신동빈’ 공식 본격화

최근 이슈부터 보자. 지난 6월 24일, 일본 롯데홀딩스가 7월 1일부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 및 CEO로 선임했다. 현 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이사직을 유지하되,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롯데홀딩스를 직접 이끄는 단일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는 그룹 홍보팀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실질적으로 고 신격호 창업주의 역할을 이어받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신동빈’ 공식을 본격화한 셈이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도 제기됐다. 롯데는 ‘최근 고 신격호 창업주의 친필 유서가 발견됐는데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삼는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롯데에 따르면 최근 창업주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자필로 작성한 유서가 사무실에서 발견됐는데, 유언장에는 ‘한국, 일본 및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롯데는 “이 유언장은 창업주가 지난 2000년 3월 작성하고 서명해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창업주 타계 후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되던 사무실 및 유품 정리를 최근에 시행하던 중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는 지난 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으며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라는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은 더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 끝나지 않은 논쟁...신동주 측은 여전히 반격 준비중?

창업주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법적 효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동주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유언장 자체는 법률로 정해진 요건을 갖추지 못해 법적인 의미에서 유언으로서 효력을 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회장은 "해당 유언장은 2000년 3월 4일자로 돼 있지만, 2015년 신 명예회장의 롯데홀딩스 대표권이 해직돼 이사회 결의의 유효성을 다투는 소송이 제기되는 등 상황이 크게 변했다"면서 "또 2016년 4월 촬영된 신 명예회장의 발언 내용과도 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신동주 회장은 신 명예회장 사후 롯데그룹이 유언장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언론에 공표한 지 5개월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지배하는 곳(신 명예회장의 집무실 내 금고)에서 유언장이 발견됐다는 점이 부자연스럽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언장이 발견된 금고는 매달 내용물을 확인하고, 장부에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제와서 새로운 내용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언장을 둘러싼 논란과 별개로, 주주들은 일단 신동빈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 해임안건은 부결됐다. 해당 안건은 신동주 회장이 지난 4월 제출한 주주제안에 따른 것이다. 언론 보도내용 등을 종합하면 신동주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2015년 7월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의에서 6차례에 걸쳐 패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회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선대 회장님의 업적과 정신 계승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롯데그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롯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롯데 눈 앞에 놓인 숙제, 코로나19 타격 벗고 미래 사업 재편

‘롯데그룹 수장이 누구냐’는 의논에서 신동빈 회장이 우위를 점한 가운데, 롯데에게는 적잖은 숙제가 남아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나고 미래 사업을 재편하는 일이다.

코로나19는 국내 유통과 호텔, 면세 사업 등에 영향을 미쳤다. 모두 롯데의 주력 사업들이다. 최근 상황은 어려웠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76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74.6% 감소했다.

마트, 슈퍼 등 식료품 판매는 늘었지만 백화점의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 6063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1.5%, 82.1% 감소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약세 등 유통업계 전반에 부는 위기감에 코로나19 여파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롯데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5% 줄어든 1조 874억원이었고 영업손실은 79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5% 급감한 8726억 6000만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하락했고 롯데월드와 리조트 사업 손실을 피하기 어려웠다.

◇ 호텔롯데 상장 숙제...일본 지분 비중 줄여 지배력 높이기 언제쯤?

코로나19가 롯데에 미친 영향은 지금 당장의 매출감소뿐만이 아니다. 롯데와 코로나19는 좀 더 복잡한 셈법으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롯데그룹은 롯데지주와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지주사 체제의 핵심인 한국 롯데가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호텔롯데 상장이 필수다. 재계 일각에서는 ‘선대의 숙원이 잠실 롯데월드타워였다면, 지금의 숙제는 호텔롯데 상장’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호텔롯데는 롯데지주 지분 11.04%를 보유 중이고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등 다수 계열사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고 일본 롯데 계열사가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다. 지배권을 생각해서도, 지난해 거세게 일었던 일본 관련 소비자 이슈 등을 감안해도 신동빈 회장으로서는 꼭 해결하고 싶은 숙제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를 국내 증시에 상장해 국내 자본 투자를 받아 일본 지분 비중을 줄이고 이 과정을 통해 지배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호텔롯데를 상장해 일본 롯데 영향력을 줄인 후 이를 롯데지주로 편입시켜 단일 지배구조 체제로 전환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일본 내 경영진과 투자자들을 꾸준히 설득해왔고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에 오른 후 호텔롯데 상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롯데호텔 (김형수 기자) 2020.4.17/그린포스트코리아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를 국내 증시에 상장해 국내 자본 투자를 받아 일본 지분 비중을 줄이고 이 과정을 통해 지배력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 사진은 을지로 롯데호텔.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신동빈 회장, 국내 복귀 후 첫 일정도 호텔롯데 관련 현장

문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롯데 매출이 줄어들면서 서류상 기업 가치가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면세사업 수익이 대부분인 호텔롯데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오히려 호텔사업 강화라는 승부수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신 회장은 지난 3월 일본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텔과 화학 부문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신 회장은 “호텔 부문에서 인수·합병(M&A)을 포함해 향후 5년간 현재의 2배인 전세계 3만 객실 체제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호텔롯데 ‘시그니엘 부산’ 개장식을 선택했다. 이 행보를 두고도 ‘호텔사업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의 황각규·송용덕 부회장과 유통·화학·호텔, 서비스·식품 등 4개 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현재 호텔롯데는 호텔롯데는 현재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괌, 롯데호텔시애틀 등 미국 내 체인 호텔을 포함해 전 세계 총 32개(해외 12개·국내 2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 유통·화학 중심 사업별 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 최근 광폭 행보

일반 소비자들에게 롯데는 백화점이나 제과 등 식유통 분야로 익숙하지만 사업적 측면에서 보면 또 다른 큰 축이 있다. 바로 화학이다. 롯데그룹은 이미 지난해 그룹 양 축인 유통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지속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신 회장은 지난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쇼와덴코 지분 4.69%를 1,700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쇼와덴코는 반도체 소재 등 고부가 소재 특화 업체다. 쇼와덴코는 지난해 일본 히타치케미칼 인수를 두고 롯데케미칼과 경쟁도 벌였던 기업이다. 히타치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기술을 보유했다.

재계에서는 이 행보가 최근 각광받는 반도체, 전기차 산업 소재 분야와 관련된 기업 지분을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는 시선이다. 롯데케미칼은 해당 매입에 대해 “수익을 위한 단순 투자”라고 밝히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지난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위해서라면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롯데케미칼은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혁신 조직을 만들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월 마곡 중앙연구소 내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었으며,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이노베이션펀드 1호도 조성했다.

지난 2월 공식 출범한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의 합작법인 '롯데GS화학'도 주목할만 하다. 이들은 2023년까지 총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23년 상반기까지 연간 비스페놀A(BPA) 제품 20만톤을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케미칼 대전연구소 전경. (롯데케미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지금의 이커머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업 추진”

오프라인 약세와 코로나19 등으로 위기를 겪는 유통, 식품 사업에 대한 복안은 뭘까. 롯데는 최근 이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롯데닷컴을 롯데쇼핑이 흡수 합병한 것도 이런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동빈 회장은 사장단 회의 등에서 “지금의 이커머스와는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라”는 주문을 여러차례 해왔다. 계열사별로 흩어진 온라인 플랫폼을 하나로 묶어 롯데ON을 출범한 것도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복안이다.

허리띠도 졸라맸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급여의 50%를 자진 반납했다. 롯데지주 임원·사외이사 33명도 같은 기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회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과 롯데지주 임원들은 코로나19로 회사 주가가 떨어지자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롯데지주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신 회장과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 다양한 시도와 변화 통해 미래 사업 준비

롯데 계열사를 둘러싼 증권가의 최근 평가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개선을 기대할 지점이 있다’로 요약된다.

하이투자증권 원민석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관련 보고서에서 “2분기에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대산 NCC 가동중단에 따른 기회비용(영업이익 -600억원)이 발생했고, 파키스탄 공장도 4월24일부터 6월14일까지 가동 중단돼 실적 개선을 제한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보았다.

현대차투자증권 강동진, 조준우 연구원도 “2분기 집중되었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업체들의 가동중단 여파로 전분기비 실적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는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ABS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롯데첨단소재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롯데푸드에 대해 “영업환경 내·외부적 이슈로부터 발생한 카테고리별 영향 강도 차이에 따른 외형성장 정체가 아쉬우나, 가공유지 등 캐시카우의 안정화가 이끄는 수익개선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칠성에 대해서는 “음료사업의 높은 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주류 상황악화를 반영하더라도 현 주가는 추가 디스카운트 구간에 위치한다”고 진단하면서 “코로나 19 및 향후 주류사업 사업환경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레벨 회복을 견인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 변수와 유통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마주한 롯데는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미래 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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