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메르스' '에볼라'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AI(조류 인플루엔자)'우리 귀에도 익숙한 이 질병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는 질병이라는 점이다.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이집트 숲모기'가, 메르스는 낙타가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에볼라는 '과일 박쥐'가 전파하고 SFTS는 '작은 소참 진드기'한테 물렸을 때 감염된다. AI는 감염된 새를 통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이같은 '인수 공통 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대책 기구가 필요하
한국인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27일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을 방문한 20살 대학생 K씨가 지카바이러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서울에 거주 중인 K씨는 10일부터 닷새 동안 필리핀을 여행하고 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브라질을 방문해 지카바이러스에 최초 감염된 확진자(40·전남 거주자) 이후 한 달 만에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K씨는 필리핀에서 칼리보와 휴양지 보라카이에 머무는 동안 모기에 물린 적이 있었고, 지난 14일 귀국한 뒤 감기 증상 이후 발진 증상이 생기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심각성이 정치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27일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옥시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절대 용납하면 안 된다. 정부가 기업의 횡포와 비도덕적 관행을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김 대표는 "옥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인과관계 역학조사 내용을 부정하고 황사 등 황당한 변명을 하고 있다"며 "가습기 오염물질이 폐 손상이 불러왔다는 잘못된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유통한 혐의가 짙다. 이는 업무상 과실 치사 해당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폐 손상 원인이 봄철 황사 때문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이 드러났다.서울중앙지검은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와 인체 폐손상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본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2012년 역학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총 77페이지 분량의 의견서를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옥시의 의견서는 대형로펌 김앤장의 자문을 받아 검찰 수사 개시 직후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이 의견서에서는 "폐질
임신중 구운고기를 섭취한 임산부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인하대 사회의학교실 임종한 교수팀은 서울대, 이화여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2006년부터 2011년 사이에 임신 12~28주였던 778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규모 역학조사를 벌였고,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쇠고기와 돼지고기, 생선 등의 고기를 먹은 임산부 그룹과 고기를 먹지 않은 임산부 그룹간 출산한 아이의 몸무게를 비교한 결과 아이 몸무게 차이는 17.48g이었다.또한, 직화 고기를 임신 기간에 전혀 먹지 않은 임신부와 하루 3차례 이상으로 많이 먹은
아랍에미리트 여성 M(22)씨가 13일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M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증상을 보여 강북삼성병원을 찾은 결과, 열이 38.7도에 이르는 등 메르스 의심환자로 나타났다.그 후 메르스 의심 환자를 격리해야 함에도 병원은 해당 환자를 방치했다.환자는 응급실을 빠져 나와 자신이 묵던 호텔로 이동했으나 이후 환자 소재 파악이 안 돼 경찰과 질본은 해당 여성의 입국정보를 뒤진 후 호텔을 찾아가 오전 6시쯤 신병을 확보했다.메르스 의심 환자가 2~3시간 방역 무방비
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업무 차 브라질 세아라주에 방문했던 40대 남성 L모씨가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L씨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 까지 22일간 브라질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정부는 L씨가 이 기간 지카바이러스 유일한 매개체인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L씨는 브라질 방문 당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노력을 했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L씨는 증상이 발생한 뒤
영상=환경TV 진행 정순영 아나운서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업무 차 브라질 세아라주에 방문했던 40대 남성 L모씨가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L씨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9일 까지 22일간 브라질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정부는 L씨가 이 기간 지카바이러스 유일한 매개체인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씨는 브라질 방문 당시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 노력을 했지만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L씨는 증상이 발생한 뒤 2차례 의료기관을
대구경북탈핵연대와 월성원전이주대책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기를 맞아 12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홍보관 앞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에서 나아리 주민들과 함께 탈핵행사를 개최했다.행사는 12일 오후 1시 양남면 주상절리에 집결해 월성원전 홍보관 인근의 천막농성장까지 탈핵행진을 하고 오후 2시 천막농성장에서 '이주 대책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이번 5주기 행사는 월성원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나아리 주민들과 함께 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월성원전 1호기 즉각 폐쇄, 월성원전 인근주민 건강역학조사 실시, 원
40대 주부 A씨는 집안 에어컨 청소를 위해 에어컨 세정제를 샀다. A씨는 사용 설명서대로 창문을 연후, 스프레이 형식의 에어컨 세정제를 에어컨 냉각핀에 뿌렸다. 이어 '청소'가 끝나고, A씨는 아이와 함께 잠깐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가동했다.그런데 그날 밤 갑자기 아이가 기침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아이를 데리고 급히 병원을 찾은 A씨는 급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한 원인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일시적인 문제인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이는 지난 2012년 여름 실제A씨가 겪은일로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해결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미국과 영국, 뉴질랜드와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월1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해당 지역에 대한 역학조사는 물론 여행·교역·국경간 이동이 금지된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소아마비,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 세 차례에 걸쳐 선포된 바 있다.지카바이러스(Zika virus)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로, 전파경로는 이 바이러
경주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표본으로 검사 대상에 선정된 주민 40명 전원에게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은 월성원전 인근 주민 가운데 4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소변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전원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5세, 8세, 13세 등 조사대상 9명의 19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에게서도 예외없이 삼중수소가 검출돼 주민들은 더 큰 충격에 빠졌다.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검출되는 평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새해 첫 연휴가 끝나가는 3일 오후, 직장인 A씨는 산적한 회사일을 생각하니 월요일 출근이 벌써부터 두려워지기 시작한다.A씨는 한시간째 담배 개비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정작 불을 붙이진 못하고 있다. 1일 새해 첫 일출을 보며 다짐한 '금연' 목표가 단 3일만에 무너지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이기 민망해서다.3일 서울대 의대에서는 직장인 A씨의 금연결심을 한번 더 지켜줄 할 만한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1.9배에 달한다는 것이다.강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1000명, 이 중 사망자도 200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28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가 1008명, 사망자가 202명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1차 조사(2013년7월~2014년4월) 361명, 2차 조사 (2014년7월~2015년4월) 169명을 합한 530명과 올해 3차 신고자 478명을 합한 숫자다. 3차 접수사례 중 사망자 59명이 1·2차 접수 사망자 143명과 더해져 총 202명, 피해사례자 중 5명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시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내원한 환자들이 C형간염에 집단 감염돼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이 2008년부터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나의원이 진료기록을 허위 청구한 정황도 함께 드러났다.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다나 의원과 관련해 2008년 12월부터 주사기 재사용에 대한 행위가 이루어졌다는 (의원 종사자)의 진술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종사자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7년 동안이나 한번 쓴 주사기를 다시 써온 셈이다.질병관리본부는 그러면서 지금까지 다나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집단 C형간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6명의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전체 검사 대상 2269명 가운데 531명이 검사를 마친 현재 감염자는 66명(12.4%)으로 늘었다. 원장 부인과 간호조무사 등 내부 관계자에 이어 병원 원장도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검사가 진행되면 감염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다나의원 원장은 항체는 없지만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와 급성감염으로 추정된다.감염자 모두는 이 의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받은 사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방역당국이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집단 폐렴 사태의 원인으로 동물생명과학대의 동물사료에서 발생한 곰팡이균에 주목하고 있다.실험실 안의 썩은 동물사료에서 발생한 곰팡이균이 건물 공기 배관을 따라 건물 전체에 퍼진 것이 이번 감염의 경로라고 추정한 것이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 이중 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에서 9명,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8명이 각각 의심환자
[환경TV뉴스]정택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건국대학교에서 집단 발생했던 원인 미상의 호흡기질환 환자 수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날 기준으로 모두 7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이중 50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돼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7개 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입원 중인 의심환자 50명은 모두 급성 비정형 폐렴 증상을 보였다. 입원 후 19명은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의심환자들의 동거인 87명 중 발열이나 호흡기 증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건국대(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원인 모를 폐렴 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건국대 측은 28일 오전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질병을 호소하는 석박사과정 학생 등을 격리 조치했다.이들은 건국대병원에 이송해 진찰 중이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신고 당일(27일) 보건소의 초기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소견이 원인불명 폐렴으로 확인됐으며, 27일 저녁 환자수가 1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라며 "환자는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모임과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가"가습기 살균제 제조 판매사 대표 등을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해 검찰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은 19일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 "지난 9월 대구에 사는 37살 장 모씨가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모두 143명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와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옥시레킷벤키저 한국본사와 해당 제품 유통업체인 서울 송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