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리 주민들과 '월성핵발전소 문닫는다 전해라~ '


대구경북탈핵연대와 월성원전이주대책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5주기를 맞아 12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홍보관 앞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에서 나아리 주민들과 함께 탈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12일 오후 1시 양남면 주상절리에 집결해 월성원전 홍보관 인근의 천막농성장까지 탈핵행진을 하고 오후 2시 천막농성장에서 '이주 대책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이번 5주기 행사는 월성원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나아리 주민들과 함께 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월성원전 1호기 즉각 폐쇄, 월성원전 인근주민 건강역학조사 실시, 원전 인근지역 이주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주 대책 한마당행사에서 대구경북탈핵연대 공동대표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본부장은 "지역에서 삶의문제와 더불어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민주노총도 원전에 대한 교육과 탈핵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김정섭 위원장은 "방사능이 사람의 몸속에서 검출되고 피폭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살수없기 때문에 이주를 위한 집회를 하고 있다. 알면알수록 무서운것이 방사능이고 핵발전소다. 우리는 그저 핵발전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싶을 뿐이다" 고 호소했다.

한국에 온지 5년된 사또시(경북대학교)는 "후쿠시마 폭발로 바로 죽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들 하지만 지금은 피난과정중이나 대피중등 그 원인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후쿠시마는 현재진행중인 살인사건이고 지금도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천천히 벌어지고 있는 대량학살이다고 생각한다." 고 했다.  

이날에는 나아리주민들과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kyc, 영덕천지원전반대투쟁위원회, 녹생당 대구시당, 경북대학교 에너지연구원,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양댐반대대책위원회, 민주노총 경북본부, 경북환경운동연합, 울진, 영주, 창녕, 포항, 영천등지에서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