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화학사고 대응훈련, 입체적 대응능력↑
어려운 화학사고 대응훈련, 입체적 대응능력↑
  • 송철호 기자
  • 승인 2020.01.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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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노출 곤란한 화학사고·테러 대응...간접체험 교육기회 확대
화학사고·테러 전문기관 특화된 체험형·실습형 전문교육 운영
가상현실 구현 모습. (사진 화학물질안전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가상현실 구현 모습. (사진 화학물질안전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16일 오전 10시 30분에 대전 유성구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증강현실·가상현실 훈련센터(이하 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류연기 화학물질안전원장,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류동관 국군화생방사령부 사령관 등 관계기관 대표를 비롯해 사업수행기관, 화학사고·테러 분야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훈련센터는 2017년부터 진행한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시설 테러·물질 누출유형별 가상현실 프로그램 개발사업’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증·가상현실 시뮬레이터 개발사업’ 성과 융합 결과물이다. 총 277.2㎡ 규모며 증강현실 체험실과 가상현실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증강현실 체험실에서는 원료 공급부터 화학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실제 설비 모형 그대로 재현해 저장탱크, 반응기 등 설비 작동원리, 안전장치, 누출시 응급조치절차 등을 숙달할 수 있다.

가상현실 체험실은 광학식 동작 추적 카메라 26대를 설치해 3~4인이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가상 환경 속에서 ‘개인보호장비 착용–누출부위 확인–누출차단–개인제독’ 등 대응절차를 실습할 수 있다. 가상 환경은 독성가스 저장시설, 염산 이송시설, 불화수소 사용시설 등 3가지 시설유형 중 교육대상자 수준에 맞게 선택·적용 가능하다.

화학물질안전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그간 각 개발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협력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화학물질안전원은 개발 중간 결과물을 지난해 8월부터 교육과정에 시범운영해 현장 적용성을 평가해 왔다.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지난해 화학사고 전문교육과정 과목 33% 이상을 증강현실·가상현실 체험시설을 이용한 실습형·체험형 과목으로 운영해 교육만족도가 2018년 85.0점에서 지난해 92.7점으로 약 8점 상승했다. 또한 이번 증강·가상현실 훈련 과정을 통해 현장 재현이 위험한 화학사고·대비 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입체적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 원장은 “환경부 책임운영기관으로서 현재는 교육·훈련을 위해 교육장을 임대해 좁은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오는 10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신청사를 이전해 교육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가기관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체험형·실습형 전문 교육과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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