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IAEA 국제조사단 참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1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환경부 등 9개 부처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회의는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결정함에 따라 관계부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후쿠시마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지 올해로 10년째다. 방사능 오염수나 그 오염수에 오염된 쓰레기는 잘 처리되고 있을까? 우리나라 동해는 문제 없을까? 이와 관련한 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을 Q&A 형식으로 싣는다.환경운동연합이 4일 뉴스레터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환경 영향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1~3호기에 사고 당시 발생한 다량의 방사능과 녹아내린 핵연료가 그대로 남아있다”면서 “매일 170여 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rdqu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사업장에 방치됐던 천연방사성물질 함유 라돈침대를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방사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폐기를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라돈침대 등 관련 제품이 ‘천연방사성제품 폐기물’ 처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그간 라돈침대 등 관련 폐기물은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리 아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폐로가 추진중인 일본 후쿠시마 원전 건물 덮개 안쪽에서 강한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출 시 1시간 내 사망할 정도의 강한 방사선으로 내년부터 우선 시작될 예정인 2호기 원자로 내의 핵연료 찌꺼기(데브리) 반출 작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27일 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산하 검토회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관련해 2019년 9월 재개한 조사의 중간보고서 초안을 현지시간 26일 공개했다.초안에 따르면 후쿠시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에 대한 간담회를 열고, 민관합동조사단의 지속적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환경운동연합은 15일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송주희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사건의 경위와 시민사회의 대응 및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와 백도명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설비의 문제점 및 삼중수소의 건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환경운동연합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남아있는 방사성 물질에 대해 2차 정화 작업을 통해 제거하고 희석해 방출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일본 정부가 시행한다는 2차 정화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는지 연구 결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차 정화 작업의 결과가 확실하지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그린피스가 일본 정부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의사를 전하고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후쿠시마 1원전 오염수를 30년에 걸쳐 바다에 흘려보내는 구상을 담은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지난 7월 31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전 서면 의견 공모를 마감했다. 의견 공모는 일본 정부가 주요 정책을 결정할 때 자국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는 공식 절차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오는 가을 오염수 해양 방류를 확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최초의 민간주도 주민투표가 열렸다.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북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다.이 투표는 지난달 28~29일 사전투표를 거쳐, 이달 1~2일 온라인투표, 5~6일에는 본투표를 진행했다. 찬반투표 결과 울산 북구 주민 유권자 17만5138명 중 5만 479명이 참여했고, 투표자의 94.8%인 4만7829명이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북구 주민들은 왜 이토록 맥스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일까? 월성핵발전소는 경주 시내보다 울산 북구와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역사상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례를 꼽을 수 있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우 도쿄 올림픽 성화 출발지점에서 평균 방사선량이 사고 이전 대비 1775배나 높게 검출돼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일본산 가공식품과 농산물, 수산물 등에서 세슘 검출률이 2018년에 비해 도리어 증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특히 앞서 언급된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유명세를 떨쳤다.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세슘-137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14일 오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일본 경제산업성 오염수 처리 대책 전문가 소위원회는 일본 정부에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통해 약 120만t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날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장기 저장이란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이유를 들어 손쉬운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대전시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연구원) 일부 시설에서 방사성 물질이 방출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긴급조사에 나섰다.원안위는 21일 연구원 내 ‘자연증발시설’에서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137과 세슘134, 코발트60 등이 우수관으로 방출된 사건을 보고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자연증발시설이란 극저준위 액체방성폐기물의 수분을 태양열로 자연적 증발시키는 시설을 말한다.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연구원 정문 앞의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해 6일 방사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 증가를 늦추기 위한 ‘동토차수벽(이하 동토벽)’에서 냉각제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 동토벽 배관에서 지난달 냉각제 누출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로 3곳의 누출이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누출 된 양은 약 1600리터인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전력은 지난달 26일부터 냉각제 저장탱크 수위가 평소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해 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조사를 벌여왔다.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정부가 40년 넘게 대책 없이 쌓여있는 고준위 핵폐기물의 처리를 위해 올해 5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출범, 공론화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탈핵 시민·환경단체들이 지역과 시민사회 등을 배제한 재검토위의 구성과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두고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탈핵시민행동,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핵없는사회대구시민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경남시민행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고준위핵쓰레기월성임시저장소 반대 울산북구주민대책위 등 탈핵 환경단체 여덟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전남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문기관, 지역주민 등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2019년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연합훈련에서는 한빛원전 인근 해역에 발생한 지진과 해일 등의 영향으로 중대사고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주민 보호조치 △원전 사고수습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등의 훈련이 진행된다.이번 훈련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에서 방사선비상이 발령되는 즉시 원안위 본부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8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의 방사능·중금속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대일(對日) 규제 후속책 성격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한 조처라는 해석이다.환경부는 지난 8일 수입 석탄재의 환경안전 관리 강화(방사능, 중금속 전수조사)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는 최근 수입폐기물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시멘트 원료로 쓰이는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사 강화가 이루어지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사실상 첫 대응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시멘트 공장들은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석탄재를 수입해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간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은 총 1182만7000톤인데, 이 중 대부분이 일본산이다.환경부는 방사능과 중금속 오염에 대해 우려가 커져 폐기물 수입 관리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는 부분 검사를 하고 있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약 300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누수된 사실이 2년 만에 파악됐다.일본 NHK는 24일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던 탱크에서 누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바다 쪽 터빈 건물의 배관 및 케이블이 설치된 지하터널에서 물웅덩이를 발견했다. 조사 결과 인근 오염수 저장 탱크의 수위가 2016년 11월에 비해 1.7m나 낮아져 있었다. 이를 통해 누출된 오염수는 약 300톤에 이르는 것으
“우리는 남아 있는 라듐으로 눈썹, 입술, 속눈썹을 칠한 뒤 암실로 들어가 서로를 쳐다봤어요.”마리는 콧구멍 주위와 눈썹을 따라 야광 물질을 칠했고 우아하게 콧수염을 그린 뒤 익살스러운 턱을 그려 넣었다. 소녀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낄낄댔다. 그들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였다.“우리는 불을 끈 뒤 거울을 보고는 한바탕 웃었어요. 어둠 속에서 우리는 빛이 났죠!”-케이트 모어, ‘라듐걸스’ 중[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898년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화학자인 마리 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허용 방침을 밝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6일 일본 후케타 도요시(更田豊志)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의 이 같은 방침을 보도했다.후케타 위원장은 지난주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진행상황을 둘러본 후 “정화 절차없이 희석을 거쳐 방사능 물질이 기준치 이하로 낮아지면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밝혔다. 후케타 위원장은 과학적으로 재정화하거나 희석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소규모 급수시설 일부에서 우라늄과 라돈 등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환경부 등 정부는 검출 지하수 관정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없이 방치하고 있었다.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자연 방사성 물질 기준 초과 지역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일부지역에서 우라늄과 라돈 등 방사성물질 수치가 미국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했다.강 의원 측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못하는 농촌지역 내, 지하수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