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은행이 지난 1년 사이 177개에 달하는 점포를 줄이면서 부작용에 따른 개선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두드려졌고 시중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의 고용률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하나은행도 감소폭이 컸다.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은행의 점포축소 현황과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개선안을 촉구했다.국내 은행의 점포 수는 디지털전환과 맞물리며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년 만에 177개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128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4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 홍지호 전 대표와 애경산업 안용찬 전 대표 등 임직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 피해자연합, 독성가습기피해자모임,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 등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자들과 문재환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가칭)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시민단체가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사태가 사측 제안을 노조 측이 거부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급기야 노동시민단체 공동대책위원회가 LG불매운동까지 꺼내들었으나 일각에서는 용역업체와 노동자의 갈등에 애먼 LG만 피해를 입는다는 논란이다.이번 사태는 에스엔아이(S&I)코퍼레이션이 트윈타워 청소용역을 담당하던 지수아이앤씨 측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백상기업이 새로운 용역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백상 측에서 트윈타워 청소노동자에게 ‘고용승계’를 거부했고 이에 지수아이앤씨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일 년 내내 되풀이되는 ‘낙하산 인사’ 논란에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앞두고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며 낙하산 인사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까닭이다. 18일 기업은행노동조합(기업은행 노조)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규탄하고 임명권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윤 행장은 올해 초 기업은행장으로 임명됐지만 취임과 동시에 낙하산 인사 논란에 시달리며 험로를 걸어왔다. 노조의 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명을 넘나드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사회안전망 없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역 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만 발표할 게 아니라 단계별 재정지원 및 경제적 지원책을 함께 제시하고 시행해야 방역도 성공한다”는 주장이다.참여연대와 양대노총,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위와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거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풍력업계가 한국전력공사의 풍력 발전사업 참여에 반대하고 나섰다.한국풍력산업협회(이하 협회)는 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참여를 허용하는 전기사업법 일부개정안(송갑석 국회의원 대표 발의)에 관해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전은 전력시장에서 전력 판매, 송배전망 건설 및 운영 등 독점 또는 우월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요 인허가 곳곳에서 ‘심판’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은행이 급격한 디지털화에 따른 비용절감을 위해 점포 80곳을 추가 폐쇄하기로 밝히면서 노사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4일 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포 폐쇄 중단을 촉구했다.점포 폐쇄를 둘러싼 갈등은 은행의 추가 폐쇄계획 때문이다. 지난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총 168개 점포를 폐쇄한 데 이어 연말까지 80곳을 추가로 없앴다고 밝히면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시중은행은 급격한 디지털화로 지점 이용이 줄고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면서 효율적인 운영과 악화된 업황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해 다이어트 한약으로 판매해 5년 동안 1억 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챙긴 의약품 제조업자와 약사, 의사 등 11명이 검거됐다.인치권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의약품 불법 제조·판매행위를 수사한 결과, 약사법, 의료법 등 위반혐의로 약사 2명, 의사 2명, 병원직원 2명, 한약재 제조업자 5명 등 총 11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ㄱ약사는 서울 소재 제분소 2곳과 청주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045년까지 석탄발전을 0%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2045년 탈석탄 권고가 너무 늦다”는 의견을 밝혔다.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향후 30년 동안의 ‘국민정책제안’ 내용을 발표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019년 4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했다. 지난해 10월 계절관리제 등 미세먼지 단기대책을 포함한 1차 국민정책제안을 내놓았고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규탄하며 “해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저장 부지를 마련해 오염수 장기 보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은 9일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일본산 수산물 수입 반대 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부지에 쌓여있는 123만톤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에 방류되면 해양 생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간담회를 주관하고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KT는 이날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ICT융합기술을 통해 통신과 이종산업간 융합기술을 창출하면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구현모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KT라면 변화가 없고 성장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와 관련해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만, 조기 페쇄 결정 자체가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연합뉴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19일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위원회 결과 이같이 심의해 의결하고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경제성 평가에 일부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9월 국회가 월성 원전 1호기 폐쇄 결정의 타당성을 감사하라고 요청한 지 1년여만에 나온 결과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참여연대가 5G 서비스 관련 분쟁조정 결과를 공개하고 “정부가 이통3사의 보상금 산정 기준 마련을 적극 추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여연대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이통3사와 5G불통을 호소한 소비자 18명에게 제시한 조정안 등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자율분쟁조정위원회가 약 10개월에 걸친 분쟁조정 결과, 이통3사와 5G 불통 피해자 18명에게 제시한 ‘5G 불통’ 분쟁조정 권고안 중 중재안을 수용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우리은행이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한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에 채용비리와 연루된 직원 19명을 우리은행에 그대로 근무하도록 방지한 것에 대해 질책했다.강 부행장은 “은행에서도 검토를 하고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구제를 위한)여러가지 좋은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또 이광구 전 은행장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회의원 72명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이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다.환경운동연합이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한 달간 국회의원 300명을 대상으로 석탄발전 퇴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답변한 72명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퇴출 시점을 정하는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석탄발전 퇴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했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한 금융권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다. 검사 후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우리은행에 징계수위가 낮다며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됐기 때문이다.13일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LF관련된 금융사의 불법행위들에 대한 추가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먼저 지난해 10월 초 DLF관련 중간검사 결과 동일한 펀드 4개를 시리즈로 나눠 판매했던 일명 ‘펀드 쪼개기’ 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전날 금융위원회에 대한 질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금융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이날 절정에 이른다. 옵티머스와 라임사태, 채용비리까지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전방위적 국정감사를 한다. 금융감독원 소관의 대신증권과 NH투자증권에 대한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불완전판매 책임을 질책하고, 우리은행에 채용비리에 대한 후속대책을,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대한 감독책임도 묻는다.먼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로 소환된다. 오익근 대표를 증인으로 신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70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6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29만건의 기사가 검색(10월 12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최대집 회장 등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여부를 가린다.의협 대의원회는 19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27일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최대집 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및 임원 7명에 대한 불신임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임시총회에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불신임안은 가결된다. 이 경우 최 회장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다. 이번 논의는 최 회장이 전공의 등 의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