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진 간담회, 구현모 대표 직접 사업전략 등 밝혀
"ICT융합기술을 통해 이종산업간 융합기술 창출"
"통신기업 넘어 디지털플랫폼으로 변화할 것"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간담회를 주관하고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튜브 온라인 간담회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간담회를 주관하고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유튜브 온라인 간담회 캡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경영진간담회를 주관하고 “통신기업을 넘어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하겠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데 이어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T는 이날 경영진 간담회를 통해 “ICT융합기술을 통해 통신과 이종산업간 융합기술을 창출하면서 산업 전반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의 사업 전략 등을 소개했다.

구현모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인사말에서 “KT라면 변화가 없고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가진 것 같다”면서 “KT는 통신기업에서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KT는 전통적으로 통신기반 기업이지만, 지금은 40%의 매출이 통신이 아닌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면서 “Telco가 아닌 Digico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흔히 네이버나 카카오가 플랫폼 기업이라고 상상하지만 우리는 통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서 고객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확장 사례에 대해서도 말했다. 구 대표는 이날 “KT그룹(BC카드)이 K뱅크의 1대주주가 됐는데 BC카드는 단순한 결제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회사”라고 말하면서 “단순히 카드를 프로세싱 하는 회사가 아니라 데이터 관련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는 “미디어컨텐츠와 금융이 고객의 삶의 변화를 가져올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하면서 “B2B에서도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다른 산업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키워드이긴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KT가 가진 고객 데이터와 기술기반을 합치면 사업적으로도 전망이 밝다“고 소개했다.

KT는 지난해 AI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단순한 통신기업을 넘어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이날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면서 향후 사업 전반에서의 혁신이 예상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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