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생물종의 보고인 경기도 포천의 광릉숲에서 이번 달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인 장수하늘소가 3차례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장수하늘소의 서식이 확인됐다.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구북구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중에서 가장 큰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됐다. 현재는 국내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멸종위기야생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대공원이 27일 동물원 식구들이 여름을 보내는 모습을 소개했다.서울대공원이 소개한 '동물원 여름나기'에 따르면 더위에 약한 시베리아 호랑이들은 얼린 닭고기와 소뼈를 특식으로 먹고, 시원하게 날리는 인공눈 속에서 지내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은 동태와 과일얼음으로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하며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는 사육사들이 뿌려주는 물줄기로 시원한 냉수 마사지를 하고, 대형 얼음과 과일이 담긴 물웅덩이에서 피서를 즐기고 있다. 비를 좋아하는 점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 2일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의 세계자연유산 유산지역 경계 변경이 최종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제주도는 지난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이번 결정으로 기존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들과 기관들의 수목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산림청에 따르면 이윤선(충북 청주)씨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모(대구)씨는 매실나무 18품종 21그루를, 김진관(경북 봉화)씨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각각 기증했다.이밖에 국립표준과학연구소에서는 사과나무의 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인천광역시가 인천 웅진군의 백령·대청·소청도 내 10곳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백령도의 △두무진 △용트림 바위 △진촌현무암 △콩돌해안 △사곶해변, 대청도의△농여해변과 미아해변 △서풍받이 △옥죽동 해안사구 △검은낭, 소청도의 △분바위와 월띠가 대상지다.환경부와 인천시는 이곳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서의 인증 자격인 지구과학적 중요성과 우수한 경관, 보전가치와 교육 및 관광사업 육성 활용 가능성을 전부 갖췄다고 판단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 19일 지질공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산양이 잇따라 폐사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 경북 울진군 금강송면 삼근리 불영사 방면 36번 국도에서 로드킬 당한 산양의 사체가 발견됐다. 암컷 1년생으로 자동차와 충돌하면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틀 뒤인 8일에는 경북 울진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인근에서 또 다른 사체가 발견됐다. 수컷 2~3년생으로 먹이 활동을 하지 못해 아사한 것으로 보였다. 경북 울진‧강원 삼척은 국내 산양의 최남단 서식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울산시 목도 상록수림 내에 수달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울산시는 목도 상록수림 내 수달 서식 현황 조사를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운영한 결과, 지난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수달의 활동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4일 밝혔다.울산시 관계자는 "15일에는 수달 2~3마리가 동시에 카메라에 잡혔으며, 이틀간 발견된 수달의 몸집이 개체별로 비교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가족으로 구성되는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19일 방문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우리나라 해상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통영과 거제 바다에 속한 홍도, 매물도, 대소병대도, 외도 등 섬의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새벽 5시에 하루를 열고 쉼 없이 달려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 '바다의 땅'이란 별명처럼 도시 전체가 짭짤한 냄새로 가득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것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다. 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제374호 ‘비자림’ 문화재 지정 보호구역 내에서 동물‧식물‧광물을 포획‧채취‧반출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이 이뤄진다.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산나물 채취시기인 오는 20일부터 7월31일까지 비자림 보호구역의 수목과 자연석, 새우란, 산나물 등 불법채취 및 반출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를 위해 구좌파출소와 합동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세계유산본부 또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대공원은 동물원 해양관에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13일 전했다.서울대공원은 "지난 3월 점박이물범 '제부도'(수컷)와 '봄이'(암컷), '은이'(암컷) 사이에서 두 마리의 아기 물범이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아기 점박이물범들은 현재 해양관 방사장에서 생활하고 있다.국내 동물원에서 점박이물범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공원 관계자는 "태어난 아기 물범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내며 나머지 시간은 엄마 젖을 먹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도요목 조류인 검은머리물떼새는 몸길이 약 45cm 가량, 부리와 다리는 붉은 색이며 몸은 검은색과 흰색을 띤다.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은 모습이어서 '신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해안지역, 섬의 바위 등에 서식하며 굴, 게, 조개,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삼는다. 특히 굴을 좋아해 영미권에서는 '굴잡이(Oystercatcher)'라고 부른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는데
[그린포스트코리아=권오경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진해 군항제 축제기간(4월 1~10일)동안 연구소를 개방해 토종 민물고기와 물고기 세밀화 등을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와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 꼬치동자개 등 토종 민물고기와 강이나 호수에 살고 있는 어류·갑각류·양서류 등 30여종을 테마별로 전시한다.또한 내수면생태공원에서는 민물고기 세밀화와 향어, 잉어, 메기, 동자개, 큰징어미새우 등 주요 내수면 양식 어종도 함께 전시할 예정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공원 전역과 밤섬의 정화활동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한강사업본부는 오는 31일까지를 '봄맞이 특별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공원 내 파손시설 보수, 공원시설 정비 및 청소에 나선다. 특히 22일에는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해 밤섬과 공원 전역의 환경정화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밤섬 환경정화 활동은 겨우내 민물가마우지의 배설물로 뒤덮여 있던 버드나무를 깨끗하게 씻어내는 물청소로 진행된다. 이는 4월부터 시작되는 조류산란기에 대비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각 지역의 생태 자원을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2018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14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생태관광은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배우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여행 방법이다. 왕버들, 철새, 별 등 풍경을 즐기다 보면 '나'와 '우리'를 보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지역 활성화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문체부는 생태관광의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생태관광 10대 모델 육성'과 '한국 슬로시티 육
[그린포스트코리아]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이 끝나고 무술년 새해가 코 앞이다. 뜻 깊은 2018년을 맞이하기 위한 첫 걸음은 동해 일출부터 시작된다. 이른 새벽부터 큰 마음 먹고 나서야하는 해돋이인 만큼 장소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육십년 만에 한번 돌아오는 황금 개의 해가 아닌가.동해안 어느 곳이든 해돋이를 보는 데 큰 무리가 없겠지만 특별한 곳에서의 해맞이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봤을 때 이번 무술년 해돋이 장소로 경주를 추천한다. 신라 천년고도를 지켜온 강한 기운이 서려있는 경주 동해바다에서 새
[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점박이물범 401마리가 백령도 연안에서 관찰됐다. 지난 2006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해양수산부는 26일 지난 5월부터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박이물범 410마리가 백령도 연안에서 관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확인된 246마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숫자다.매년 백령도의 물범바위·연봉바위·두무진에서 100~200 마리 내외의 점박이물범이 관찰됐고, 올해 10월에는 하루 최대 190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점박이물범은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이동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초겨울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12월의 꽃과 새로 ‘우묵사스레피나무’와 ‘독수리’가 선정됐다.우묵사스레피나무(Eurya emarginata)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로 제주도를 비롯한 전남, 경남, 울릉도 등의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며, 일본에도 분포한다.4m까지 자라며, 잎은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지만 가장자리가 뒤로 말려져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꽃은 10∼12월에 노란빛이 도는 연한 녹색으로 피고 독특하고 강한 향기가 난다.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매의 전설이 깃든 신비의 섬 ‘매도‘가 이달의 무인도에 선정됐다.해양수산부는 ‘12월의 무인도서‘로 천상에서 내려온 매가 돌섬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매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매도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리에 위치한 무인도로,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날렵한 부리를 가진 매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지어졌다. 면적은 약 9537㎡이며 해식절벽, 해식동굴, 절리 등 다양한 지형들을 관찰할 수 있다. 어느 방향에서는 매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문화재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현상변경을 허가했다.강원 양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케이블카 설치와 운행으로 인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총 14가지 세부 조건을 붙여 허가서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엔 △케이블카 공사 중 소음 발생 저감 △무진동 공법으로 발파 △산양의 번식기인 5∼7월과 9∼11월 야간공사 금지 △헬기 일일 운항 횟수 제한 △5년마다 동물·식물·지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천연기념물인 제주마가 공개매각된다.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16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75마리(암 42, 수 33)를 오는 21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을 통해 공개경매 방법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공개경매는 문화재 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150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제주마 관리지침’(문화재청 훈령 275호)에 따른 것으로 현재 238마리 중 종축개량공급위원회 매각심의를 거쳐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고려해 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