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산림청제공).2018.6.5/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산림청제공).2018.6.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국립세종수목원에 시민들과 기관들의 수목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특별자치시 중앙녹지공간 내 65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윤선(충북 청주)씨는 지난달 개인이 키우고 있던 메타세콰이어와 대왕참나무 200여 그루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정모(대구)씨는 매실나무 18품종 21그루를, 김진관(경북 봉화)씨는 살구나무·자두나무 등 과실나무 4종 25그루를 각각 기증했다.

이밖에 국립표준과학연구소에서는 사과나무의 후계목을, 문화재청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후계목 등을 분양해 주기로 하는 등 여러 기관의 기증·분양도 이어지고 있다.

기증·분양받은 수목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생활정원, 후계목 정원, 중부도시림 등 각각의 특성에 맞춰 전문 전시원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윤차규 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은 “국립세종수목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기증·분양받은 식물의 안정적 생육을 위해 최적의 식재환경을 만들어 한 그루도 헛되이 버려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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