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환경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운영한 ‘지식나눔 환경캠프’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없어진다.지난 6년간 운영됐던 지식나눔 환경캠프는 환경 분야 취업에 필수 요건인 ‘환경전문자격증(기사)’ 취득을 독려하기 위한 교육으로 자격시험 중 실기 부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출제기준이 기존 ‘복합형(필답+실기)’에서 ‘필답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교육 수요가 없
바다 거북이가 발언대에 올라왔다. “아기거북이가 콧구멍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 때문에 아파서 울기만 합니다” 이때, 돌고래가 ‘끄윽’대며 배를 움켜쥐고 나왔다. “바다에 떠 있는 비닐봉지를 먹이로 잘못 알고 수십 장이나 먹었습니다” - 책 『대왕고래의 분노』 中[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대왕고래가 분노했다. 인간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 때문이다. 최근 스웨덴의 어린 기후투사 그레타 툰베리로부터 시작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 책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지난 6월, 강원 삼척시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에선 분진 집진기(공기 중 먼지 처리 장치)가 폭발해 현장 인근의 협력업체 직원이 2도 화상을 입었다. 지난해 5월에는 대전의 한전원자력연료 건물에서 집진기 용접 중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상체에 화상을 입었다. 집진기 남은 먼지가 용접기에 반응하면서 폭발한 사고로, 설비 내 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다.매년 집진 시설과 관련해 안전사고와 화학물질 유출이 반복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사후 땜질 처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신나는 환경방학 진로캠프(이하 환경방학 진로캠프)’ 참가자를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오는 27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여름방학 추진계획(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정부혁신 과제인 국민참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국환경공단은 청소년들이 환경 분야 진로 탐색 및 체험을 통해 미래 환경전문가로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편한 보행을 목적으로만 보도블록을 까는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 기승을 부리곤 하는 미세먼지와 여름철 무더위로 길을 걸을 때마다 겪게 되는 불편을 줄여주는 차세대 보도블록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에서 ‘2019 보도블록 EXPO(이하 엑스포)’를 개최한다. ‘서울의 보도(步道) 혁신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에서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감소 등의 효과를 지닌 차세대 보도블록들이 전시됐다.엑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걷기 편한 길을 만든다는 본연의 목적에서 나아가 미세먼지저감, 도심 물순환 향상 등의 효과도 지닌 보도블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기능성 보도블록과 서울의 보행 정책에 대해 논하고 전시하는 ‘2019 서울 보도블록 EXPO’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보도블록 EXPO’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 블록포장 관련 행사다.서울광장 서편에서는 행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012년부터 해마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올해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 국민 75.4%가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이 있다 16.2%, 관심이 있는 편이다 59.2%)고 응답했다.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등) 개선’(33.6%)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환경 분야 최상위 계획인 국가환경종합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국민들의 생각을 담기 위해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차 국민참여단 토론회’를 개최한다.국가환경종합계획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수립하는 20년 단위의 장기종합계획으로 환경정책의 장기적인 목표(비전)를 제시하는 환경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이번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 수립은 국민들이 직접 수립과정에 참여하는 첫 사례로 정부혁신 과제인 국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3~25일 대전 ICC 호텔 컨벤션홀에서 ‘2019년 전국 환경분야 시험·검사기관 정도관리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환경부가 후원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하는 이번 연찬회에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지방유역 환경청, 환경측정대행기관 등 전구 1500여개 시험실에 속한 17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연찬회는 환경분야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국제적기준에 적합한 분야별 분석 숙련도, 각 기관의 현장평가 추진방향 및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는 중국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은 미세먼지가 누구 탓이냐는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국제적 협력 체계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7일 오전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에 중국 정부가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어서 중국 탓이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전시가 추진 중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는 환경부와 환경공단 등과 함께 12일 오후 시청 세미나실에서 ‘도시 물순환 대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학계 전문가와 정부, 지자체 관계자 및 시민단체가 참여했다.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 2016년 5월 물순환 선도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2020년까지 280억원(국비 70%)을 들여 둔산·월평·갈마동 쪽 2.56㎢ 부지를 저영향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이곳은 물안개의 강이자 백로와 고라니의 강이며 사람의 강이다. 예전처럼 다시 살아날 강을 기다리며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8 환경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환경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사용감축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이들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 마련과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한 한편 사회적 인식변화 역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심포지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세플라스틱 관리’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은 사단법인 에코유스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이안소영 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내며 청와대에 임명철회를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며 “청와대와 여당은 야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거부를 정치적 흠집내기로 치부하지 말고 사퇴 요구에 함께 해야 한다”고 전했다.앞서 조 후보자는 지난 23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및 꼼수자문 그리고 부업으로 인한 수입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조명래(63)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3일 열린다. 조 후보자는 학계와 시민단체를 넘나드는 환경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문턱이 낮지 않은 상황이다. 해소해야 할 의혹이 산적해 있다. 또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아 이번 인사청문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위장전입·다운계약서·세금탈루·꼼수자문 등…’ 청문회 진땀 뺄 듯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문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세플라스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가 창간 6주년을 맞아 한국환경정책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미세플라스틱 관리에 관한 환경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지난 4월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거부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배출량 50% 감축 등을 목표로 한 대책을 내놨다. 지난 8월 2일에는 커피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ls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인류의 위기를 알리는 ‘환경위기시계’가 위험수준에 달했다.환경재단은 4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공동조사한 ‘환경위기시계 2018 한국 시각’을 발표했다.환경위기시계는 매년 한 번씩 세계 90여개국의 정부, 지자체, 기업, NGO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환경오염 정도를 △00:01~03:00(불안하지 않다) △03:01~06:00(조금 불안하다) △06:01~09:00(꽤 불안하다) △09:01~12:00(매우 불안하다) 등의 시간 단위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재단은 내달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6회 그린아시아 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아시아 국가들이 직면한 미세먼지·오존 피해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아시아 각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기업·정부 전문가들이 한 데 모여 대기오염 문제의 공동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포럼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은 각각 △동북아 장거리 대기오염 현황과 대응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환경부와 해수부 등 6곳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새 인사는 각각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 환경부 기획조정실장(54·행정고시 34회)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 해수부 기획조정실장(50·행시 34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55·행시 31회)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상청장에 김종석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박제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확·포장 공사 즉각 중단하라.”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민선·문상빈)은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제주도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며 “제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삼나무숲 가로수길이 무차별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이 길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아름다운 가로수 숲길로 잘 알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