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21일 ‘서울 보도블록EXPO’ 개최

‘서울 보도블록EXPO’가 1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서울시 제공) 2019.6.17/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보도블록EXPO’가 19일부터 3일간 개최된다. (서울시 제공) 2019.6.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걷기 편한 길을 만든다는 본연의 목적에서 나아가 미세먼지저감, 도심 물순환 향상 등의 효과도 지닌 보도블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기능성 보도블록과 서울의 보행 정책에 대해 논하고 전시하는 ‘2019 서울 보도블록 EXPO’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광장 및 서울시청(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보도블록 EXPO’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국내 유일 블록포장 관련 행사다.

서울광장 서편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내구성, 투수성, 심미성의 기능을 두루 갖춘 우수 블록과 연석, 측구, 맨홀뚜껑 등 각종 보도포장 재료를 전시하는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가 열린다. 총 23개 업체에서 35개 부스를 운영한다. 보도블록 신제품을 부스 외부에 진열, 포장 등을 전시해 관람객이 전시품을 만져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환경전문가, 블록제조사, 연구기관 등 전문가들이 미세먼지 저감 기술인 광촉매를 활용한 대기정화블록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블록포장 심포지엄’를 개최한다. 대기정화블록의 성능과 적용 방안에 대한 발표 후 그 효과성, 안전성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 패널의 토론이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정화 블록 효과 시연’과 ‘투수블록 공극회복장비 전시·시연’ 등 부대행사도 서울광장 도서관 앞에서 열린다. 매시 정각에 시작되는 ‘대기정화 블록 효과 시연’에서는 광촉매 기술로 미세먼지를 만드는 전구(선행)물질인 일산화질소를 저감하는 대기정화 블록의 효과를 선보인다. ‘투수블록 공극회복장비 전시·시연’에서는 투수블록의 공극(물 빠짐 틈새) 막힘 문제를 개선하고자 제작한 공극회복장비 운영 전·후 효과를 시각화해 전시한다.
    
서울광장 동편에서는 일반시민, 어린이가 참여하는 ‘블록놀이터’, ‘보도블록 사진전’을 개최한다. ‘블록놀이터’는 블록젠가, 나만의 블록 만들기, 블록컬링, 블록포장체험, 지압보도체험, 보도블록 탁본체험 등으로 이뤄졌다. ‘보도블록 사진전’에서는 블록 사진 공모전 예선을 거친 총 10편의 사진도 전시한다. 시민이 직접 투표를 통해 최우수 보도블록 사진을 선발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금년 보도블록 EXPO 행사 개최로 관련 산업기술의 발전과 시민의 보행정책 공감대 형성을 통해 보다 걷기 편하고 안전한 서울의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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