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펼쳐진 지난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두산베어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고 '허슬플레이' 시상을 마친 후 관람객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경기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순식간에 텅 비었고, 이내 조명도 꺼졌다.경기가 끝나고 난 뒤의 야구장은 갑작스러운 적막이 찾아온다. 경기가 원활하게 운영되기 위해 애쓰는 스태프, 빼곡하게 메워졌던 관람객, 선수와 응원단도 각자의 집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1일 일회용컵 사용 규제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났다. 이제 카페에서는 손님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컵 대신 머그잔과 유리컵,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모습이 조금 더 자연스러워졌다.매장 내 일회용품 배출량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히 카페 주인과 손님 간의 '거리감'은 존재했다.◇정책 초기 단계...손님은 '융통성' vs 가게는 '원칙'점심을 먹은 후 카페를 찾은 직장인 정효원(31)씨에게는 여유 시간이 10분 정도 남아있었다. 잠시 더위를 식힌 후 일터로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쓰레기통 없는 도시’를 표방했던 세종시가 6년 만에 계획을 뒤집었다. 올 하반기 세종시 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 90여곳에 쓰레기통이 시범 설치된다.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가 도시 미관과 환경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빗발쳐서다. 세종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승강장 주변 쓰레기 사진 중 눈에 띄는 건 부피가 큰 일회용컵이다.◇일회용컵 문제 해결 쓰레기통 설치가 답?2015년 환경부 추정에 따르면 일회용컵 사용량은 연간 260억개다. 하루 약 7000만개 수준이다. 2009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이용객이 급증한 한강공원 내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단속한다.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다른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는 공원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단속기간 239명의 단속반을 투입한다. 기존 1일 4회였던 단속 횟수를 8회로 늘리고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 소란 등을 집중 단속한다.또 올해부터는 소음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리공연팀은 지난해 160팀에서 100팀으로 축소한다. 공연종료시간도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로 조정하고, 야간 소음기준(60dB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지난달 24일 16개 커피전문점, 5개 패스트푸드점 등과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텀블러 사용에 따른 혜택과 머그컵 등 다회용컵 우선 제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 2013년 협약 때보다 정책도 강화되고, 업체도 4개 더 늘었다. 협약을 맺은 지 한 달 남짓 지난 20일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일회용컵 사용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시작했다.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이행 여부 평가와 현장 계도가 목적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클린 디젤’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경유차가 돌연 미세먼지 주범이 됐다. 2006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디젤=친환경차’라는 ‘상식’은 뒤집히지 않았을지 모른다. 이처럼 상식은 절대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 다수가 욕망하는 ‘소비재’거나 이익을 독점하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할 때가 있다. 근대의 초석을 마련한 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마치 플라스틱을 전시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선식품 대부분은 플라스틱과 비닐에 담겨 있다. 수박, 포도, 각종 채소류 등 플라스틱과 비닐이 담지 못할 것은 전혀 없어 보였다.7일 오후 찾아간 서울 한 지역의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 지난 4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전국을 휩쓴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플라스틱과 비닐 줄이기 노력을 체감하기는 힘들었다. 소포장재나 플라스틱 용기를 두고 대형마트들이 소비자 ‘편의’를 위한 포장 혁신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시민들이 함께 모여 환경문제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경기도는 제23회 환경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환경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환경보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재활용 어디까지 해봤니?’를 주제로 개최된다.경기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구체적인 환경보전 실천방안 등을 환경단체, 환경기업, 학생들과 토론하며 최근 재활용 분리수거 사태를 통해 경험한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계획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신의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던 플라스틱,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됐다.”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플라스틱 소비량은 세계 1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인류는 수십만 년 동안 자연을 이용해 생명을 유지하고 종족을 보존해 왔다. 숲과 초원을 태우고 깎아 논밭을 만들었고, 콘크리트로 땅을 덮어 건물을 세우거나 물의 흐름을 바꾸는 등 자연을 훼손
지난 5월 10일 환경부를 위시하여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4월 초 수도권 등 아파트단지 내 폐비닐 수거중단사태에 대한 환경부의 긴급대책 발표 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종합대책의 목표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 50%를 감축하고, 재활용율 34%를 7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폐비닐 수거중단 사태의 주요 원인은 폐비닐의 90%를 사용하는 '고형연료의 규제 강화'와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금지'이다. 종합대책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수도권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과 관련, 정부를 대표해 국민에 사과했다.이 총리는 이날 회의를 통해 "아파트 단지의 페트병 등 재활용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불편과 혼란이 커지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 중단을 밝힌 것이 지난해 7월이고, 실제 수입을 중단한 것이 올해 1월로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제때에 대처하지 않고 문제가 커진 뒤에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분리수거 폐기물 수거거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가 재활용품 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방안 등이 담긴 대책을 내놨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조체 등에 따른 대응방안’을 2일 발표했다. 환경부의 대책은 △재활용 업체 긴급 지원 △국산 재생 원료 사용 활성화 △업체의 수거 거부 시 지자체 직접 수거 등 관리 강화 △재활용품 동향 상시 모니터링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이 가운데 재활용품 업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수도권에서 불거졌던 폐비닐, 일회용컵 등 '재활용 쓰레기 수거 대란'이 일단 수습됐다.환경부는 폐비닐 등 재활용품 수거 거부를 통보한 관련 업체와 협의한 결과 48개 업체 모두가 정상 수거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이번 대란은 중국이 이번 달부터 더러워진 폐비닐이나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발생했다. 수도권 48개 재활용 수거 업체는 올해 초부터 수익 악화를 이유로 폐비닐 등의 수거 거부를 시도했고 최근에는 이를 공식화했다.이에 정부는 재활용품 가격 하락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민 한명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량이 약 1k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제5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 1인당 하루 쓰레기량이 929.9g으로 5년 전 조사에 비해 10g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OECD 평균치인 1425g보다는 적은 양이다. 전국폐기물 통계조사는 종량제봉투를 직접 열어보는 방식으로 생활폐기물의 양과 종류를 직접 조사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6년 9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특별시‧광역시‧시‧군 지역의 4380개 지점에서 수거한 종량제봉투를 계절마다 1회씩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들어 있는 LED조명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소는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이다.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ED조명에 대한 생산량과 배출량에 대한 현황파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환경부는 LED조명에 대한 규모, 물량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답했고, 산업매출액에 대해서만 2012년 약4조3000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각광받는 사물 인터넷 (특정 물건에 감지기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기술). 거리의 청결을 위해 필요한 쓰레기통에도 사물 인터넷 기술이 적용되어 스마트함을 얻었습니다.사용빈도가 높고 관리하기가 어려워 주위가 지저분해지기 쉬운 길거리 쓰레기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용량이 실시간으로 체크되고 환경미화원이 휴대폰으로 수거시기, 화재 정보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죠. 지자체는 스마트 쓰레기통 도입으로 업무부담이 줄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하루 세 번, 정해져있는
우리나라 폐기물 관리정책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 국가에 도입, 현지화될 전망이다. 25일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콜롬보 플랜'에 소속된 아시아·태평양 11개 회원국 공무원을 초청해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에너지화 2017년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콜롬보 플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회원국 사이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950년 설립된 단체다. 우리나라는 1962년 회원국으로 가입했고 회원국은 총 27개 국가다. 사무국은
자원순환사회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기본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법의 핵심은 생활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처리를 책임지는 지자체와 다량 배출업소에 대한 자원순환성과관리제 시행,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처분부담금제 도입 등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자체와 사업장폐기물 대량 배출 사업장들은 재활용가능 대상을 최대한 분리수거하여 소각•매립 처리비용 외에 신설되는 처분부담금을 줄이려 할 것이다. 벌써부터 일부 지자체는 쓰레기매립제로화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자원순환기본법의 성패 여부는 재활용 가능한 폐자원의 분리배출, 선별, 재생원료 생산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도가 관광객과 인구 급증에 따른 인프라를 개선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생활에 밀접한 연계가 있는 △주거복지·부동산 △난개발방지·투자정책 △쓰레기·상하수도 △대중교통·주차정책 △전기차·신재생에너지를 올해 5대 역점 프로젝트로 선정, 매주 각 분야별로 정책 추진상황과 문제점, 대안 및 실행계획을 점검해 실질적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주거지원으로 1만3880호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후시딘 등 상처에 바르는 연고는 가정상비약과도 같다. 하지만 사놓고 한 번 쓴 뒤 6개월 이상 되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세균을 덧바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사실 약에는 유통기한이 없다. 대신 약의 겉면에 사용기간인 유효기간이 적혀 있다. 식품위생법상 모든 식품에는 ‘유통기한’을 표시하고, 약사법상 의약품 의약외품에는 ‘유효기간’을 표시하게 돼 있다. 음식의 경우 소비자에게 팔릴 수 있는 기간인 유통기간을 중시하지만, 의약품은 사용기간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대한민국 약전에서 규정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