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그린란드 빙하의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지하 기지였던 '캠프 센추리'도 노출될 위기에 처했다. 캠프 센추리는그린란드의 북서쪽 해안 200km 내륙에 있는 35m 두께 얼음층 밑에 숨겨져 있는 미군 기지로, 1959년 미군에 의해 만들어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이곳에는 디젤 20만 리터를 비롯해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 2400만 리터, 그리고 양이 확인되지 않은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과 PCB(폴리염화비닐) 같은 유해 물질이 대량으로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대로 노출된다면 어마어마
자연산vs양식산. 횟집을 찾은 손님은 자연산 활어를 선호한다. 식감이 더 뛰어나다는 이유도 있지만, 질병 발생으로 인한 집단 폐사와 항생제 과다 사용 논란이 있었던 양식산 활어가 다소 께름칙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자연산 활어는 '안전'할까?2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활어 유통시장에서 양식산 활어와 수입산 그리고 자연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각각 60%, 35%, 5%다. 자연산 활어는 양식산 활어나 수입산 활어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팔린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편견과 달리 양식산 활어의 경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원폭)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우리나라 원전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폭 이후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 암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원전과 건강'을 주제로 한-일 국제 심포지움이 개최됐다. 이날 후쿠시마 원폭 이후 소아 갑상선암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후세 사치히코(布施 幸彦)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은 후쿠시마 지역의 만 18세 이하를 대상
최근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초대형 굴'이 발견돼 방사능 오염 수산물 논란이 또다시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유입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해양수산부 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1093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세슘이나 요오드와 같은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 오염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수거된 수산물은 갈치·고등어·대구 등 연근해에서 잡힌 수산물 727개와 꽁치·명태·상어 등 원양 수산물 354개, 일본산
한울원전 5호기가 최근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5호기는 수위측정계측기 정비를 위해 20일 오전 8시 원자로를 정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냉각수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한수원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1차 냉각재(원자로 냉각수)가 격납용기 내부로 누설되는 사고로 인해 정지된 것이며 이를 한수원이 은폐했다고 비난했다.1차 냉각재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원자로 내와 격납용기의 압력차이가 높아져 증기가 방출되면 격납용기 내부가 방사성 증기로 오염돼 미량의 방사성 물질
최근 원자력발전소 재난영화인 '판도라'가 34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판도라는 한반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닥쳐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 재난이 닥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감독은 "'원전밀집지역이 인구밀집지역'"이라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 이를 알리려 영화를 제작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2년에 제출한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을 허가했다. 이 신고리 5, 6호기가 각각 준공되는 2021년, 2022년이면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부산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12년간 다량의 방사성폐기물이 방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10일간 방출된 폐기물의 양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재호(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의원이 사단법인 '환경과 자치연구소'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국내 원전 방사성폐기물 방류량'과 '국내 원전 삼중수소 방류량'을 분석한 결과,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국내 원전에서 6739조 베크렐(Bq)의 액체 및 기체 방사성폐기물이 대기나 바다로 배출된
정부가 이달 초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및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애매한 개념과 주민 의견 수렴 과정 등 문제투성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 예산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예결위 심사를 받고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 주최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절차법 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우라늄 광석으로 채굴된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남은 방사성물질로 취급이 까다로운 방사
매년 십수억개의 새 스마트폰이 판매되면서 스마트폰에 포함된 각종 기초금속과 희소금속들의 재사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를 위해 이같은 금속들을 캐내고, 생산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가 다량 발생하는 등 환경문제를 줄이려면 희소금속의 재활용 체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독일 환경영향성 조사기관 외코인스티투트와 최근 발간한 '혁신을 위한 선순환, IT산업과 순환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는 알루미늄과 구리, 플라스틱을 비롯해 코발트, 주석, 은, 탄탈륨, 팔
경주지진 이후 국내에서 원전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예견한 탈핵전문가 히로세 다카시(広瀬 隆, 73)는 정의당 초청으로 최근 국회를 방문해 탈핵간담회를 열고 원전의 위험성을 경고했다.히로세씨는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의 원전이 규모 6.5의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고 하지만 수평 흔들림과 좌우 진동을 기준으로 한 내진설계는 위아래로 진동이 오는 직하지진이 올 경우 버티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앞서 1997년 한겨레 신문은 양산단층대 입실단층에서 낙차 7미터의 지진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
[편집자주] 20대 국회가 우여곡절 끝에 첫 국정감사를 마치고 예산심사에 돌입했다. 4대강문제를 비롯해 가습기 살균제, 경주 지진 이후 원전 문제 등 민생현안과 직결된 환경문제는 관련 상임위원회만의 문제가 아닌 산업과 교육, 농수축산 등 분야를 초월한 상임위 곳곳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환경TV는 국감기간 동안 피감기관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행해진 실수와 잘못을 낱낱이 파헤쳐 제도개선의 계기와 대응방안 마련에 힘쓴 의원들을 소개한다. "별명이 '쓰레기 의원'이었다.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문제에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독일 등
[환경부]정수기 안심사용 위한 안전관리 종합대책 마련한다=정수기 안전관리 논란 해소를 위해 전문가 T/F를 발족, 실태조사를 거쳐 정수기 관리체계 전반을 검토하고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포드 ‘포커스 1.5’, 기아 ‘모하비’, BMW '520d' 등 14개 차종 15,802대 제작차 결함시정=제작차 수시검사 결과, 포드 ‘포커스 1.5’는 배출허용기준 초과로 결함시정명령을 내려 현재 결함 원인 조사 중이고, 기아 ‘모하비’는 배출가스자기진단장치 작동 미흡으로 결함시정명령을 10.25일 내릴 계획임. BMW코리아 ‘520d’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을지로('을'을 지키는 길)위원회'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에 대한 공동 국정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비정규직 5% 목표관리제'등 비정규직 대책을 점검했지만 대부분 지켜지지 못하고 오히려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을지로위원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 파악을 목표로 △정부부처 산하기관들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준수 실태 △'공공부문 비정규직 5% 목표관리제' 준수 실태 △정부가 정규직이라 주장하는 '무기계약직 노동자'근로 조건 실태 △생명·안전 관련 업무 외주화
20대 첫 국정감사가 역대 최악의 부실 국감이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이번 국감에 대한 평가와 함께 상임위별 주요 이슈와 눈에 띄는 활약을 한 의원들을 평가, 발표했다.특히 올해 국감은 최근 가습기살균제와 GMO(유전자변형식품), 지진 대응 및 원전 안전 문제, 전기요금 누진제 및 화력발전 대체 신재생에너지 문제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환경 현안들이 상임위를 초월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환경노동위원회에는 최저임금, 청년일자리, 비정규직 처우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문제를 비롯해 가습기살균제, 지진대책,
한국수력원자력 정규직 직원과 용역업체 직원들 간 방사선 피폭량 차이가 큰 것으로 드러나 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찬열(더불어민주당·수원 장안)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한수원 직원들의 평균 피폭량은 0.11mSv, 용역업체 직원들의 평균 피폭량은 0.97mSv로 약 8.8배의 차이가 났다.한수원 정규직의 경우 2011년 1인당 평균 피폭량이 0.15mSv에서 올해는 0.06mSv으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
경주지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4시경 박근혜 대통령이 경주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많은 황남동 일대를 찾아 시민들을 격려하고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소중한 재산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격려하고 피해를 입은 한옥지구를 살펴봤다.또한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하루 빨리 안전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진 매뉴얼 재점검 등을 관계 장・차관에게 주문을 했다. 현장에 함께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지진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핵실험과 산업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환경 파괴가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지질시대 '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가 도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각심을 주고 있다.'인류세'는 산업화로 인류가 자연환경을 파괴하면서 지구의 환경체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인류를 위협하게 되는 시기로 인간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어느 종들보다 심각해졌음을 의미한다.1995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네덜란드의 과학자 파울 크뤼첸(Paul Crutzen)이 2000년 처음 제안한 용어다. 신생대 제4기 홍적세(洪積世)
LG화학이 국내업계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우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LG화학은 최근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 하반기부터 NASA에 신규 개발된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며, NASA는 해당 배터리를 우주복에 전원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NASA에 공급하는 배터리는 LG화학의 소형 전지기술력이 접목, 세계 최고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통상적으로 항공·우주 및 군사
# 마음씨 고운 농부의 따뜻한 손길을 받으면서 밭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시금치. 하지만 이 시금치는 한 순간에 '병자'가 된다.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원전 폭발 사고로 방사능을 접하면서다.온몸이 병든 시금치의 심정은 어땠을까. 카마타 미노루가 글을 쓰고 하세가와 요시후미가 그린 도서 '시금치가 울고 있어요'는 시금치가 느꼈을 만한 심정을 지독할 정도로 담담하게 그려냈다.그 과정에서 원전에 대한 자극적 구호나 무조건적인 비판은 배제했다. 대신 그 땅에서 자라고 있던 식물과 동물의 입장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희선)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용역 기관인 경북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소장 박환배 교수)는 4월 28일(목) ‘2015년도 한울원전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조사결과 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변지역 환경방사능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한울원전 부지 주변 19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 554개와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채취한 주민관심시료 84개를 대상으로 방사능 분석을 한 결과, 인공 방사성핵종 세슘(Cs-137), 스트론튬(Sr-90), 옥소(I-131), 삼중수소(H-3) 및 은(Ag-110m)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