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19일 방문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우리나라 해상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통영과 거제 바다에 속한 홍도, 매물도, 대소병대도, 외도 등 섬의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새벽 5시에 하루를 열고 쉼 없이 달려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 '바다의 땅'이란 별명처럼 도시 전체가 짭짤한 냄새로 가득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것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다. 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미디어 뉴스펭귄이 오는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펭귄, 투게더' 이벤트를 진행한다.세계 펭귄의 날은 남극의 펭귄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생존 위기에 처한 펭귄을 보호하고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미국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남극의 펭귄은 무분별한 크릴새우 조업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 빙하 감소 등 서식환경의 변화로 점점 개체수가 줄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분포된 펭귄은 18종으로, 그중 일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동물Ⅰ급인 수컷 수달 2마리를 9일 지리산 부근 섬진강 상류 일대에 방사했다고 밝혔다.이들 수달 2마리는 지난해 8월과 10월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지역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구조 당시 2마리 모두 생후 3개월 미만으로 추정되는 어린 개체였으며 탈진한 상태였다. 어미는 보이지 않았다.종복원기술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들을 상대로 야생동물의료센터 훈련장에서 미꾸라지, 소형 어류 등 살아 있는 먹이를 이용해 야생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수달은 족제비과 포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검은머리물떼새'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도요목 조류인 검은머리물떼새는 몸길이 약 45cm 가량, 부리와 다리는 붉은 색이며 몸은 검은색과 흰색을 띤다.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은 모습이어서 '신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해안지역, 섬의 바위 등에 서식하며 굴, 게, 조개,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삼는다. 특히 굴을 좋아해 영미권에서는 '굴잡이(Oystercatcher)'라고 부른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는데
[그린포스트코리아=권오경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진해 군항제 축제기간(4월 1~10일)동안 연구소를 개방해 토종 민물고기와 물고기 세밀화 등을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체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에서는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와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 꼬치동자개 등 토종 민물고기와 강이나 호수에 살고 있는 어류·갑각류·양서류 등 30여종을 테마별로 전시한다.또한 내수면생태공원에서는 민물고기 세밀화와 향어, 잉어, 메기, 동자개, 큰징어미새우 등 주요 내수면 양식 어종도 함께 전시할 예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앞으로 발목덫이나 쇠꼬챙이 등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한 국제 멸종위기종의 국내 수입·반입이 제한된다.환경부는 20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수입·반입 허가기준에 ‘살아 있는 생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되지 않았을 것’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야생생물의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규정된 살아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참고래의 실물골격 표본이 제작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4일 고래연구센터 뒤편에 묻어 두었던 참고래 골격 발굴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참고래는 지구상의 동물 중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몸집을 지닌 대형 포유류로, 이번 발굴 대상은 2014년 5월 17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남서방향 7마일 해상에서 혼획된 길이 14m의 개체다.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멸종위기종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참고래의 실물골격 표본을 제작하기 위해 참고래를 연구센터 뒤편에 4년 간 매장해 골격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국의 전통 교육 문화와 자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준비를 마쳤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과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한국의 서원은 조선 시대에 각 지역에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 건축적으로 일정한 형식이나 틀에 잘 맞춰져있어 가치가 있다. 지난 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했다가 심사 결과 반려되었으나 이후 2년간 국제기구의 자문을 받아 유산구역을 재조정하고 9개 서원의 대
[그린포스트코리아=이서진 기자]▶ 프랑스, 잦은 겨울비로 센강 범람▶ 엄동설한, 사람이나 말이나 추운 건 마찬가지~▶ 빙판 밑 수영하기! 무모한 도전의 최후는?▶ 위험천만, 낚시꾼을 덮친 모터보트▶ 구명조끼를 등에 멘 멸종위기종 '바다소'▶ 노르웨이에 나타난 알라딘의 정체는?▶ 킥보드는 가라~ 나는야 호버보드 신동!▶ 수백 마리의 흰고래, 벨루가 대이동 ▶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 앙코르 공연 개최▶ 美친매력 모모랜드, 빌보드 차트 진입▶ 제2의 전성기, SNS 스타가 된 코미디언
[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는 1일 숲속의 소나무처럼 바다 속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산호인 ‘해송’을 1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해송은 수심 20~100m의 바다 속 바위에 붙어 자라는 산호의 일종으로 말미잘, 해파리와 같은 자포동물에 속한다. 여러 갈래의 잔가지 형태로 자라난 폴립(polyp)의 군체가 소나무의 나뭇가지처럼 가늘고 길어 ‘바다 소나무’라는 의미의 해송으로 불린다.해송은 서태평양의 열대와 아열대 바다 등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남부지역에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2000년 이후 소규모 공장 난립으로 심각하게 훼손됐던 경남 김해시 화포천 습지가 지역주민들의 생태복원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로 10년 만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환경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와 한림면 퇴래리 일대의 화포천 습지(지정면적 1.2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23일 지정한다고 밝혔다.화포천 습지는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 대암산에서 발원, 한림면 시산리 일대에서 낙동강 본류와 합류하는 제1지류의 지방하천이다.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화포천 습지 중·하류 지역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발견됐다.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의 서식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생태원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지난 달까지 수행한 '금강하구 유부도 내 기수생태계 조사' 과정 중 맹꽁이를 발견했다"며 "국내 최대 도요·물떼새 중간기착지인 금강하구 유부도에서 맹꽁이의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유부도 습지에서 9월 21일 맹꽁이 1마리를 발견한 후 당일 추가 조사했으나,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생태관광의 현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국회 심포지엄이 개최된다.국립생태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실과 함께 ‘생태관광의 현재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국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생태관광 분야의 발표자 3인과 환경부에서 지정한 우수 생태관광지역 협의체 20여 개 지역 대표, 국내 관계기관, 학계, 생태관광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국립생태원은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생태관광의 현재
남한강 생태계 핵심지역 중 하나인 '여주 도리섬' 일대의 동식물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도리섬 일대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 상태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관리 부재와 지자체의 환경영향평가 회피 속에 도로개설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다.도리섬은 남한강이 섬강, 청미천과 만나는 곳에 자리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단양쑥부쟁이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그 외에도 수달, 삵, 표범장지뱀, 흰목물떼새, 층층둥굴레, 황조롱이 등 여러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화산폭발로 생겨난 제주 물장오리오름 습지가 멸종위기에 몰린 조류의 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습지에는 매, 불은배새매 등 5종의 멸종위기 조류뿐만 아니라 800여 종의 야생생물들이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었다.25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제주 물장오리오름 습지보호지역을 정밀조사한 결과, 2011년 대비 76종 늘어난 815종의 야생생물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제주 물장오리오름 습지는 화산 폭발에 의한 크고 작은 암석이 화구 주변에 원추형으로 쌓인 ‘스코리아 콘&r
농민에게 생태보호 의무를 부과하는 ‘공익형직불금’ 제도로 농촌 생물다양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에선 이 제도로 인해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가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직불금 시범사업 자문회의’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익형직불제를 도입 한 후 생물종 다양성이 증가했다.공익형직불제는 식량자급, 생태, 경관의 3개 부분의 의무를 이행하면 농가들이 직불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우리나라 고유 어종인 멸종위기종 좀수수치가 전남 고흥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집단으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좀수수치 보호를 위해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진행하고 있는 제3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자연자원 조사 과정 중 지난달 전남 고흥반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좀수수치의 집단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확인된 좀수수치는 전남 고흥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 소하천에서 발견됐으며, 30여 마리 이상의 좀수수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꾸리과에 속하는 좀수수치는 우리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등지에서 멸종위기 종을 포함한 야생동물들이 여전히 ‘로드킬’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로드킬’을 당한 멸종위기 종은 총 45마리였다. 종류별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인 삵이 33마리로 가장 많았고,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이 5마리로 뒤를 이었다.멸종위기 종들의 ‘로드킬’ 사례는 2014년 35마리, 2015년에는 48마리, 2016년에는 45마리로 꾸준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9월29일 오전 충남 서천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국립생태원. 생태원에 들어서자 한산한 평일 오전임에도 수많은 아이들을 태운 수십대의 관광버스들이 줄을 서있었다. 버스를 내리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국내 최대 생태박물관에 왔다는 기대감에 눈망울이 초롱초롱했다.국립생태원은 2013년 12월27일 생태분야 국내 대표기관으로서 생태연구·보전·교육·전시를 위해 개원했다. 99만8655㎡에 달하는 생태원 부지는 당초 군장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환경을 보존하려는 환경부의 의지와 여론에 의해 건립이
[환경TV제주=고현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바다거북 종별로 위기 등급을 매겨 보호·관리 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 바다거북 83마리를 이날 중문해수욕장에 방류했다고 밝혔다.이번 방류대상 바다거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화 아쿠아 플라넷 여수에 의해 구조된 후 완치된 바다거북 3마리(성체) 와 올해 2월 국내 최초로 실내 부화에 성공한 푸른 바다거북 80마리를 과거에 바다거북이 산란지로 이용한 기록이 있는 제주 중문해수욕장 백사장에 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