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2021년 금호석유화학과 OCI 간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한 자기주식 상호교환 건에 대해 주주 박철완 외 3인이 지난해 6월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처분 무효확인 청구의 소'에 대해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김상우)가 각하 판결을 내림에 따라 회사 측이 승소했다고 30일 밝혔다.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의 금호피앤비화학과 OCI그룹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SB는 친환경 바이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합작법인인 OCI금호(OCIKUMHO) 설립을 발표하고, 양 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십
엔씨소프트가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민사)을 접수했다. 카카오게임즈와 엑스엘게임즈가 3월 21일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인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했기 때문이다.엔씨소프트는 “아키에이지 워가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수의 언론 보도와 게임 이용자,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에 사내외 전문가들의 분석
메디톡스가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문 검토를 마치고 입장을 내놨다.메디톡스는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가 선고한 1심 판결문을 수령해 검토한 결과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된 당연한 판결”이라고 16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15일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수령했으며, 금일까지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5년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재판은 수 십회에 달하는 재판(변론기일)이 속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년 가까이 조사한 방대한
메디톡스가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영업비밀을 불법 취득, 사용했다며 대웅제약(이하 대웅)에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완승을 거뒀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10일 ‘대웅의 나보타는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으며, 해당 균주를 인도하고 기 생산된 독소 제제의 폐기를 명했다. 또한 메디톡스에 400억원의 손해를 배상할 것을 추가했다.이로써 메디톡스는 지난 2017년 10월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당했다며 대
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낸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 효력을 정지해달라고 낸 가처분 신정이 기각됐다. 위믹스는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내일 오후 3시부터 4대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을 대상으로 낸 거래지원 종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지난달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닥사)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를 오는 8일부터 종료하겠다고 밝혔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놓고 위믹스와 거래소들간의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위믹스는 소명 요구에 성실하게 응했지만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담합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했고, DAXA는 제공된 정보가 의혹을 해명하기에는 미흡했다고 맞섰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2일 위믹스가 DAXA를 상대로 제기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양측에 심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7일 저녁까지 결론을 내겠다며 양측에 서면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위믹스의
ESG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이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의 여성 임원 인사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기업 신용평가에도 ESG가 차지하는 비율도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ESG위원회 마련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이사회 내 위원회로 설치하는 안을 결의한다.ESG위원회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활동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MIT・MIT 성분의 가습기살균제를 유통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의 무죄 판결에 가습기살균제 피해단체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12일 오후 2시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 등 13명에 대해 1심 무죄 선고를 했다.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이하 가습기넷)는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애경산업 전 대표이사 이모씨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 관련, 오너 일가에 대한 조사와 증인 소환을 막기 위해 브로커에게 회사 자금을 건넸다는 혐의에 대해서다.AK홀딩스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애경산업 전 대표 이모씨에게 22일 유죄를 선고했다’고 공시했다.AK홀딩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횡령·배임사실확인 (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전쟁’과 관련된 국내 첫 민사소송에서 패소한 가운데, 상급심에 항소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관련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소 취하 청구 부분은 각하하고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패소 판결을 받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판결 이유를 분석해 상급심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회사 측은 “이번 쟁송의 대상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배터리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제기한 국내 민사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이다.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관련 소 취하 및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소 취하 청구 부분은 각하하고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하는 판결을 선고했다.이번 사건의 쟁점은 LG화학이 미국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침해 맞소송이 과거 양사 간 합의 위반인지 여부였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넷플릭스의 움직임에 IPTV·OTT 사업자 등 통신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망 이용료를 둘러싸고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벌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넷플릭스의 행보에 따라 국내 콘텐츠 시장에도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와 통신사의 콘텐츠 제휴, 망 이용료 관련 법정다툼 등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 전언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넷플릭스는 IPTV와 케이블TV,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업자와 콘텐츠 유통 및 제휴 추진 등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1981년에 케이블 TV채널 MTV가 설립됐다. 81년생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니까 벌써 오래 전 얘기다. 갑자기 오래전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TV를 둘러싼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 그 해에 있었기 때문이다.MTV는 첫 방송에서 영국 밴드 버글스의 뮤직비디오 ‘Video killed the radio star’를 틀었다. 그저 신나고 유명한 노래라는 것 만으로 그 곡을 선택한 것 같지는 않다. ‘영상(비디오)이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기업 넷플릭스와 국내 인터넷망제공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망 이용료’를 둘러싼 갈등이다.IT업계와 법조계,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넷플릭스 한국법인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브로드밴드에 대해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넷플릭스가 트래픽과 관련해 망 운용·증설·이용에 대한 대가를 지급할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다.양측은 망 이용료 문제로 지난해 11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 건설 공사 중 건설사에 설계 변경을 한 서울시가 수십억원 추가 공사비를 부담하게 됐다. 해당 건설사들이 지하철공사 추가 공사비용을 보전해달라고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소송을 청구했고, 최근 약 29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9부는 GS건설과 KCC건설이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중앙정부 상대 청구는 모두 기각했지만 서울시가 GS건설과 KCC건설에 각각 22억원과 7억원을
O..."1심은 일단 '타다'의 손을 들어 줬고...렌터카 시장 규모가 5년새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동안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법원이 '합법'으로 손들어줬다는 뉴스 접하셨을 겁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9일 타다를 운영해 온 쏘카의 이재웅 대표에게 1심 선고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타다가 불법 콜택시가 아니라 합법적인 렌터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검찰은 이 대표에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법인 쏘카에 대해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차량을 수입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법인이 1심에서 260억 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들에게는 징역형이 선고됐다. 지난 2017년 불거진 이른바 ‘디젤게이트’가 1심 재판부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6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이하 AVK) 법인에 벌금 260억원을 선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2017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으로 오는 진에어에 탑승하려다 항공기 결함으로 공항에 15시간 이상 발이 묶였던 소비자들이 20만원씩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공익소송센터는 2017년 진에어를 상대로 낸 항공기 지연·결항에 따른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2017년 6월 1일 새벽 1시30분 베트남 다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편(LJ060편)이 4시간여 지연 끝에 연료탱크 결함을 이유로 결항을 결정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 내부 정보를 가습기 살균제 관련 기업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환경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17일 수뢰후부정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환경부 서기관 최모(45)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200시간 사회봉사명령과 추징금 약 203만원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임에도 애경산업 측으로부터 수차례 향응을 접대 받고 환경부 내부문건 등을 제공했다”며 &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규모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미래의 먹거리’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 이른바 ‘배터리 전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는 연평균 25%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1,600억달러(약 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1,490억달러(약 169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하나경영금융보고서 역시 전기차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