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급감을 극복하기 위해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15일 ‘저출산·고령화의 성장 제약 완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동의 성장기여가 크게 줄어들어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연구 인력 고령화로 국가 혁신 역량이 저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성 연구 인력 양성, 해외 전문인력 유입 확대, 보조 업무에 생성형 AI 활용 등 혁신 노력
새해부터 ESG 위기론이 대두됐다. 최근 전세계 기업의 경영 스탠다드로 자리 잡았던 ESG가 미국 재계에서 퇴출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실제 미국 기업들이 대신 책임경영, 지속가능경영 등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ESG경영이 퇴출된다는 의미로는 볼 수 없다. 전문가들은 용어에서만 변화가 있을 뿐 ESG경영과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재계, ESG 언급 꺼린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는 9일(현지시각) 미국 재계가 ESG 대신 ‘책임경영’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
카카오뱅크는 2023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를 돌파한 가운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도 보여주고 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다. 지난 2020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인 30%대에 안착했다.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지난 2020년 말 10.2%에서 2023년 12월 말 30.4%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LS그룹이 임직원이 모여 그룹의 미래 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LS그룹은 6일 안양 LS타워에서 ‘LS 퓨처 데이(LS Future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Fair’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룹의 미
은행연합회는 현재 국내 은행들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수익성이 낮은 상황이라, 좀 더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을 받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이 높은 예대금리차로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은행연합회는 지난 15년간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이었다며 금융당국과 상충되는 시각을 내놓았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을 오히려 더 끌어올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자본조달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29일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회가 금융투자협회·자본시장연구원 등과 함께 ‘2023년 제4차 자본시장 릴레이 세미나’를 30일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산운용업계의 수익률 및 신뢰도 제고 방안으로 공모펀드 판매채널 간 경쟁 활성화, 연금시장 계열사 펀드판매 공시 등이 논의됐다.기조발표에서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에도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령화와 핀테크의 급격한 성장이 기존 금융회사를 위협한다”며 “이에 금융업이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자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0%으로 동결했다.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3연속 동결이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면서 향후 경기 둔화를 우려한 영향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25일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로 동결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2월, 4월에 이어 3차례 연속 동결이다.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2021년 8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싱가포르리츠 ETF가 국내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높은 연초 이후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18일 전했다.국내 상장된 리츠 ETF는 총 12개(ETF체크 기준)다. 이 중 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연초 이후 수익률 10.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전일 기준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 역시 각각 2.96%(1위)와 24.66%(2위)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31.58%로 집계됐다.ACE 싱가포르리츠 ETF는 기초지수인 'Morningstar Singapore REIT
현대자동차는 16일 일본 시장 재진출 1주년을 기념해 도쿄 시부야 소재의 트렁크 호텔에서 '현대 브랜드 데이'를 열고, 주요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어번 행사는 아이오닉 5·넥쏘 등 탄소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ZEV)으로 지난해 5월 일본 시장에서 승용차 판매를 재개한 지 1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고객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 日 고객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운영… 전기차 구입 후 3년간 고객 케어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고객 어슈어런스(안심) 프로그램, 최신 전기차 출시 일정 등을 공개했다.먼저 현대차는 지난 1년간의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투자할 종목을 다양하게 발굴할 수 있게 돕는 ‘종목의 발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목의 발견'은 미래에셋증권의 앱 엠스톡(M-STOCK)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종목의 발견은 고객에게 투자 아이디어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노련한 투자의 선택’, ‘체결강도가 높은 종목’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객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노련한 투자자의 선택은 금융위기 이전부터 현재까지 오랜 기간 투자를 잘해 온 고객의 종목 데이터를 제공한다. 평균 나이 58세, 평균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권에 미칠 우려가 커지고 있다. SVB 사태 핵심은 온라인·모바일로 예금주들이 예금을 인출하면서 ‘디지털 뱅크런’이 발생했고, 순식간에 은행 폐쇄로 치닫았다. 현재 국내 금융사 대부분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금융권에서는 SVB 사태가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게 우세하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와 금융당국 등은 SVB발 금융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필요시 개입하겠다는 입
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속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해 온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뱅크런이 발생하는 등 금융위기 경계감이 확산하자 하락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요 물가지표 등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6일~3월10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4% 내린 2394.59로 거래를 마쳤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81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2억원, 28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경기 침체를 우려해 현행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물가 안정과 미국과의 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추가 인상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23일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행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통위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물가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인플레이션 둔
NH투자증권이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대응전략’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NH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시장 하락의 원인과 낙폭의 속도, 금리 인상 및 정책 효과의 시차로 인하여 단기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과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5년간 하락했던 폭만큼 작년 한 해 동안 빠른 속도로 하락했으며, 과거 하락기와는 다르게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점이 시장 분위기를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리 및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차가 발생하는 점도 시장의 분위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이 인도 진출 15주년을 맞이했다고 18일 밝혔다.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으나, 미래에셋은 인도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인도 시장을 가장 잘 아는 현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도법인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인도 내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2022년 12월말 기준 인도법인 수탁고는 약 21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대형 물류센터에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인도에서의 물류 사업은 높은 성장성으로 각광받는 분야로, 인도에 진출한 외국계 자산운용사 현지법인이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10억원 규모로 투자하는 이번 물류센터는 2022년 준공된 약 28,000m²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로, 인도 뭄바이 내 물류 거점으로 주목받는 비완디 지역에 위치해있다. 비완디는 뭄바이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유리한 지정학적 특징으로, 현재 삼성, 아마존, BMW, Maersk
올 한 해 금융시장의 키워드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다. 금융시장이 3고로 혼란기를 맞은 가운데 시장 안정을 찾기 위한 정부와 금융사들의 노력도 있었다.◇ 한은 7차례 기준금리 인상…3.25%까지 끌어 올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올해 3고를 겪었다.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7차례 인상해 연 3.25%까지 끌어올렸다. 7번 중 2번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이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은 연중 3차례 '자이언트
서학개미들이 미국 장기채 ETF를 사들이고 있다. 미국의 정책금리가 상단에 가까웠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을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의 20년 이상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iShares 20 Plus Year Treasury Bond ETF, 아이셰어즈 투에니 플러스 이어 트레져리 본드 ETF·티커명 TLT)와 20년 이상 장기채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
최근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대출금리가 천정부지로 오를 전망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에 대출금리 8%대 시대가 현실화될 것이란 관측도 우세하다. 이에 가계와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진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2일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연 2.50%→3.00%)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를 맞았다.한은이 빅스텝을 밟자
기업이 매출과 이익에만 몰두하던 시대는 지났다. 경제적인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재무 관련 지표만큼이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재무지표가 중요한 시대다ESG가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3가지 부문에서 리스크를 파악하고 관리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기업과 투자사들은 ESG경영이 곧 새로운 성장 배경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