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총회는 2022년 2월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소비, 처리까지 전 주기를 규제하는 국제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협약 마련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는 금년 6월 파리에서 2차 회의를 마쳤다. 내년 하반기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에서 협약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환경부는 금년 1월 2023년도 자원순환시책을 발표했다. 플라스틱 생산·소비·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경제 전환을 목표로 하되, 세부 시책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감축, 폐플라스틱 선별
올해 1월 31일 환경부가 자원순환 분야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본 계획은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대책(2020년 12월 24일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확정), 탄소중립을 위한 한국형 순환경제 이행계획(2021년 12월 30일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 확정), 순환경제사회전환촉진법(2022년 12월 31일, 자원순환기본법 전부 개정)을 기초로 하고 있다.탈플라스틱정책을 고려한 자원순환시책은 플라스틱 생산·소비·재활용 전 과정의 순환경제 전환을 목표로 하되, 세부시책으로는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 감축, 폐플라스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종량제봉투 혼합배출 생활계폐기물은 하루에 서울시 1,037톤, 경기도 935톤, 인천시 247톤 등 2,219톤이다.폐기물관리법 규정에 의하면 2026년 1월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은 직매립이 금지된다. 생활계폐기물은 재활용하고 남은 잔재물이나 소각 후 소각재만을 매립처분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해당 지자체들에 소각장 설치 촉구 공문을 보냈다.지자체들은 생활계폐기물 소각시설을 신설하고자 하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서울시는 1,000톤 규모의 소각시설 후보지로 마포구로 예정하고 있으나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두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의견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원료로 활용하는 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자 그동안 폐플라스틱을 선별하고 물리적 재활용을 해온 중소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지난해 10월 27일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등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는 10월 27일까지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상생협력안을 기반으로 적합업종 지정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8년 4월 수도권 아파트 지역에서 폐비닐 수거 거부사태가 일어났다. 재활용업체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거나 수익이 낮은 폐비닐류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대통령이 쓰레기 전쟁을 걱정하자 5월 국무조정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4년이 지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까?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2017년 766만톤에서 2020년 1,080만톤으로 1.41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동안 폐플라스틱 재활용실적으로 보면 발전시설과 제지업체, 기
2019년 말 현재 우리나라 폐기물 1일 발생량은 497,071톤이다.제품 생산공정에서 배출되는 배출시설계 폐기물과 건설폐기물과 의료폐기물 등 지정폐기물을 포함한 사업장폐기물이 439,110톤으로 88.3%, 사업장폐기물을 제외한 생활폐기물은 57,961톤으로 11.7%를 차지하고 있다.2005년에 비하여 생활폐기물은 1.2배, 사업장폐기물은 1.7배나 늘어났다. 사업장폐기물 증가율이 생활폐기물보다 높다는 것은 산업활동에서 사용되는 국내외 원자재의 질이 점점 나빠져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사업장폐기물을 처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4월이 되면 수도권대체매립지 확보 문제로 환경논쟁이 다시 시끌시끌해질 것이다. 1월 14일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총 3조3천억 원이라는 역대급 지원책을 내세우고 수도권 쓰레기 대체매립지를 공모했다. 공모 관련 업무를 위탁받은 매립지공사가 1월 29일 수도권 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 21개, 경기도 14개, 인천시 5개 기초 자치단체가 참여했으나 공모에 관한 질문이나 관심을 표한 지자체는 아무 곳도 없었다. 님토(NIMTO, Not in My Terms of Office), 즉 지방선거로 선출된 단
정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제120차 국정현안조정점검 회의에서 「생활폐기물 탈(脫) 플라스틱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국무총리는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를 원천적으로 줄여나가겠다. 정부는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이 사라지도록 사용 금지 업종을 확대해 나가고 재포장과 이중포장 등도 엄격히 제한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제품 생산 시 재생원료의 의무사용 등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모든 플라스틱을 환경친화적인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28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1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10만건의 기사가 검색(7월 13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진 포장재를 쓰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고민에 빠진 유통업계는 대안으로 종이를 선택했다. 업체들은 종이 소재 포장재가 재활용이 쉽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국내 폐지 재활용 시스템이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플라스틱・비닐・스티로폼 대신 종이 포장재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산림경영인증시스템(FSC 인증)을 받았다.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국민 모두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을 지켜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금년 1월 22일, 환경부는 제지업체, 폐지 수집업체, 고물상 등과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체된 폐지의 우선 매입 비축, 폐지 거래 관행의 개선, 수입폐지의 수입 억제, 폐지의 분리배출 홍보 강화 등이었다.협약 체결 이유는 설 명절, 신학기에 폐지 발생량 증가 등에 대비한다는 것이었으나, 실제는 재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산업계·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환경보전과 산업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그린포스트코리아와 대한환경공학회는 1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환경과 산업의 조화를 위한 정부 환경정책 방향’을 주제로 ‘2019 환경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012년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난 뒤 정부는 관련 규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나친 규제가 사업의 기초라
바다 거북이가 발언대에 올라왔다. “아기거북이가 콧구멍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 때문에 아파서 울기만 합니다” 이때, 돌고래가 ‘끄윽’대며 배를 움켜쥐고 나왔다. “바다에 떠 있는 비닐봉지를 먹이로 잘못 알고 수십 장이나 먹었습니다” - 책 『대왕고래의 분노』 中[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대왕고래가 분노했다. 인간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 때문이다. 최근 스웨덴의 어린 기후투사 그레타 툰베리로부터 시작된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 청소년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 책
인천시 서구 거월로 61(백석동)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발생되는 대부분의 폐기물을 매립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있다. 폐기물 매립량이 2007년 508만톤을 정점으로 찍은 후 2012년에 320만톤으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 2018년에 374만톤이 매립됐다.문제는 이 쓰레기 매립장이 2025년 12월이면 문을 닫게 되어 새로운 대체매립지를 확보해야 하는 점이다.2026년 1월부터 쓰레기 매립이 개시되려면 신규 매립 후보지의 선정, 주민공론화 절차 이행, 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오염 절감 계획의 수립, 매립시설 설계 및 시공 등 최
2026년 병오년 새해 아침 해가 돋았다. 첫 뉴스에 환경부장관,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공동으로 특별 고지문이 발표됐다. “수도권매립지에 더 이상 쓰레기를 반입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새로운 매립지 건설사업은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완공이 미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에겐 “당분간 가정과 사업장은 집안에 쓰레기를 쌓아놓으십시오”라고 협조를 구했다.만일 이런 일이 현실화된다면 어떠한 사태가 벌어질까? 예측불허다. 수도권매립지는 1992년부터 쓰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되어 현지에서 문제를 일으킨 폐기물이 지난 13일 필리핀 현지에서 선적되어 우리나라로 반입될 예정이다. 필리핀으로 들어간 폐기물은 약 6300톤이다. 이 중 필리핀 민다나오섬 항구 내 컨테이너 51대에 보관된 1200톤은 평택항으로 먼저 들어올 계획이다. 환경부는 그간 불법 수출업체에 폐기물 반입명령 처분했으나, 해당 업체가 반입명령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대집행을 하게 된 것이다.언론에 보도된 사진을 보면 필리핀으로 수출된 폐기물은 가연성 폐플라스틱이 대부분이다. 발생원은 분리배출된 재활용가능폐기물 중 유가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수처리장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처리하고 정수처리장에서 지속적으로 처리 결과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와 한국환경정책학회가 '썩지 않는 물질의 역습, 미세플라스틱 관리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30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공동 주최한 ‘2018 환경정책 심포지엄’에서 조경덕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미세플라스틱 환경 중 거동 및 저감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반 합성수지 플라스틱 및 비닐 등의 대체재로 전 세계가 생분해성 수지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국내 정책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2014년부터 비닐봉투 퇴출 정책을 시행한 유럽연합(EU)의 다수 국가에서 생분해 수지 비닐봉지의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중국만 하더라도 2024년 대규모 생분해성 고분자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매립시 90%(표준물질 기준) 가까이 썩는 생분해 비닐 사용까지 금지하는 자원재활용법(이하 자재법) 개정안을 내놓
지난 5월 10일 환경부를 위시하여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4월 초 수도권 등 아파트단지 내 폐비닐 수거중단사태에 대한 환경부의 긴급대책 발표 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종합대책의 목표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 50%를 감축하고, 재활용율 34%를 70%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폐비닐 수거중단 사태의 주요 원인은 폐비닐의 90%를 사용하는 '고형연료의 규제 강화'와 '중국의 재활용 폐기물 수입금지'이다. 종합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