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의원 국감서 내부 문건 공개··· 한화오션 “진위 확인 불가” 반박
한화오션, 노조 개입 의혹 전면 부인··· “정례 소통 활동일 뿐”

한화오션이 특정 노조 조직을 지원하며 기존 노조를 약화시키려 했다는 부당노동행위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한화오션은 “의혹의 근거가 된 자료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며”며 “평소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관계를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논란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화오션 내부 인사의 업무수첩과 노조 선거 개입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정 의원은 “한호오션이 특정 제조직 조직을 우호적으로 관리해 기존 노조의 입지를 약화시키려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화오션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 언급된 업무수첩의 진위 여부를 회사 차원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며 “개인이 소지한 수첩 내용은 사적으로 작성된 메모일 가능성이 있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무분규의 노사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현재도 노사는 상생의 파트너십 속에서 원만한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된 현장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노무담당 임원이 참석한 현장 간담회는 약 30회 이상 진행됐으며, 특정 조직 가입 권유나 선거 관련 발언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간담회는 회사의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직원 고충을 청취하기 위한 정례적 소통 활동이었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또 부당노동행위 방지를 위한 자체 노력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매년 조립, 가공, 의장, 탑재 등 주요 생산관리 담당자를 포함한 모든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부당노동행위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오션 측은 “노사협력팀은 특정 제조직 여부와 상관없이 불특정 다수의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과제를 도출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리적이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존중해 왔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건강한 노사관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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