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생산 거점 확대에 맞춘 선제적 조직 재편

한화오션이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비해 12명의 신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승진 인사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한 조직 역량 강화 차원으로 분석된다.
한화오션은 2026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연구·설계·생산 분야 7명, 사업관리·지원 분야 5명 등 총 12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친환경 기술 기반의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설계·생산 분야에서 7명의 임원을 승진시켜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이는 친환경 선박 및 해양플랜트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관리·지원 분야에서도 5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거제·울산 조선소뿐 아니라 필리핀 수빅만 조선소 등 멀티야드 체제를 운영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멀티야드 제조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 수행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임원 승진자>
▲강병철 ▲권기범 ▲김기환 ▲김범성 ▲김병국 ▲김창수 ▲박재성 ▲박정식 ▲배성우 ▲윤찬웅 ▲이용안 ▲황인열
- ‘기술 자립 외친 韓, 제동 거는 美’··· 핵잠 놓고 한미 신경전
- ‘스마트 조선소’ 시대 개막··· 조선 3사, 친환경 선박 양산 체제 본격화
- 한화오션, 미중 무역합의로 ‘제재 해제’··· 美 조선시장 공략 청신호
- 韓, 핵추진 잠수함 보유국 진입··· 군사전략 전환 분수령
- 한화오션 “노조 지원 의혹 사실무근··· 건전한 노사 상생 지속”
- 한화오션, 차세대 전략 수상함 공개··· “기술 중심 전력 혁신”
- 한화오션, ‘원점서 다시’ 시작··· 전사적 리셋 경영 돌입
- 캐나다 산업부 장관 방문··· 한화오션, 60조 ‘잠수함 수주’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