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시너지 ㉓] 친환경 에너지 위해 손 잡는 기업들
[ESG 시너지 ㉓] 친환경 에너지 위해 손 잡는 기업들
  • 임호동 기자
  • 승인 2021.1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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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위해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주목
포스코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위해 KB국민은행과 협력
해외기업,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파트너십 체결하는 SK E&S

기업 경영 방침이나 목표가 이윤 창출에만 집중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매출을 위해서라면 환경·사회 문제를 등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절은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이익에만 몰두하던 기억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하고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활동으로 경영 목표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은 최근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ESG 경영’입니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nance)를 강조하는 ESG 경영은 세 가지 항목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가 국제사회에서 강조되면서 국내 기업들도 ESG 혁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기업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 내부 계열사 간의 혁신은 물론 관련 기업이나 경쟁사간의 협업까지 도모하며 ESG 경영을 시도합니다.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치열한 경쟁보다 따듯한 협력을 선택한 기업을 소개합니다. ESG를 위해 힘을 모으는 기업들은 누구고 그들이 어떤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스물세 번째 순서는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기업, 지자체, 대학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에너지기업들입니다. [편집자 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거나 제로화 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 이들은 동종 기업은 물론 지자체, 대학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탄소 배출량을 줄이거나 제로화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들은 동종 기업은 물론 지자체, 대학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에너지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를 얻기 위해 탄소를 배출 해온 에너지기업들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나 수소 산업을 강화하며 탄소중립과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전략이다.

그 대표적인 기업들이 바로 포스코에너지와 SK E&S다. 포스코에너지는 민간 에너지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나섰으며, SK E&S는 해외 수소 전문 기업이나 에너지 그리드기업과의 협업과 함께 국내 대학, 지자체 등과 친환경 에너지를 위한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에너지와 KB국민은행. 양사는 RE100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포스코에너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1월 19일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코에너지와 KB국민은행. 양사는 RE100 달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포스코에너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그룹사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 KB국민은행과 함께한다 

연간 약 7000~8000만톤의 탄소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탄소 전체 배출량의 약 10% 가량을 차지해온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2050 로드맵’을 발표했다. 당시 포스코그룹은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사업분야를 철강, 이차전지 소재, 수소·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LNG로 조정하고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를 강화하며 탄소저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포스코에너지는 KB국민은행과 함께 ‘ESG 가치 이행 및 RE100 성공적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간발전업계 최초 금융기관과의 협약인 이번 사례를 통해 양사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에너지는 KB국민은행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KB국민은행은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는 KB국민은행의 RE100 추진시 포스코에너지와 우선협력, 포스코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추진시 KB국민은행과 우선협력,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및 정보공유 등 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KB국민은행이 추진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오는 204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KB금융그룹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초석으로 국내 RE100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을 선도하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남 신안 태양광발전 및 육상풍력발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남동발전과 함께 대형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통한 수소경제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터미널의 인프라를 활용해 광양·인천·삼척 사업장에서 대규모 암모니아와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공급이 가능한 ‘복합 수소 단지(Complex)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11월 26일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추진을 위해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SK E&S.(SK E&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1월 26일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추진을 위해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SK E&S.(SK E&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하는 SK E&S,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기업 꿈꾼다

지난 9월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SK E&S 역시 친환경 에너지를 연구와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SK E&S는 지난 10월 미국 수소에너지기업 '플러그파워'와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 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에너지솔루션 분야 기업 '레브 리뉴어블스'에 최대 4억불을 투자하기 위해 자회사인 SK E&S Americas Inc.에 출자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게속되고 있다. 지난 11월 2일 SKE&S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KENTECH)와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산학협력을 게기로 양 기관은 수소·LNG 액화 및 수소 저장·운송 충전소 기술, 해상풍력발전 및 수전해 기술 실증, 차세대 전력계통의 실시간 예측·감시·제어·운영, 에너지 스토리즈를 활용한 계통 부족 현상의 개선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SK E&S는 11월 26일 충청남도, 보령시, 한국중부발전과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관·공 협력인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보령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추형욱 SKE&S 사장은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보령 청정수소 사업은 친환경 수소시대가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및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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