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긴급진단-후속 ③] 이디야커피 “친환경 제품 도입 확대 검토 중”
[ESG 긴급진단-후속 ③] 이디야커피 “친환경 제품 도입 확대 검토 중”
  • 이한 기자
  • 승인 2021.09.28 09: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SG 위원회 활동 관련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
“친환경 종이컵 테이크아웃용 사용 위해 전국 직영점 도입 및 테스트”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

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

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무슨 기준으로 그걸 평가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SG 관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언한 기업이 많은데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린포스트는 관련 내용을 18회 분량 시리즈로 보도했습니다. 지속가능 경영을 둘러싼 최근 흐름과 향후 전망을 꼼꼼하게 짚어보았습다. 본지가 국내 34개 기업에 보낸 ESG 위원회 관련 질의서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답변도 공개했습니다. 오수길 도시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이 취재에 협조했습니다. 지난 18회차에 이어 추가로 보도할 기사는 이디야커피가 본지에 밝힌 ESG 위원회 관련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 24일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위원회 주요안건으로 친환경 종이컵 도입과 한솔제지와의 MOU 체결 건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이디야커피와 한솔제지가 친환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던 당시의 모습 (이디야커피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곽은영 기자] 그린포스트는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 사이, 국내 34개 기업에 ESG 관련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지난 수개월 사이 ‘ESG 위원회 등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온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12개 기업이 본지 질의에 직접 답변했다. 본지는 해당 기업(가나다 순)의 답변 내용을 ‘ESG 긴급진단’ 시리즈를 통해 보도한 바 있다.

ESG 경영이 재계의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6월 29일 이후에도 여러 기업이 ESG 관련 조직을 세우고 지속가능경영 행보에 나섰다. 그린포스트는 해당 기업에도 같은 질의서를 보내 관련 내용을 취재했다.

최근 이디야커피가 본지 질의서에 회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ESG 위원회를 열고 환경 부문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디야커피는 분기 1회 정기회의를 열고 필요 안건이 발생하면 수시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굵은 글씨가 질문 내용이고 그 아래가 기업 측 답변.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번째 공식 회의는 언제 열렸고, 그 회의에서 무슨 안건이 논의됐습니까

이디야커피는 지난 6월 24일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위원회의 주요 안건으로 환경 부분의 친환경 종이컵 도입과 함께 한솔제지와의 MOU 체결 건에 대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면 앞으로 언제 열릴 예정인가요

(해당사항 없음)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나요 아니면 비정기적인가요. 정기적이라면 회기 사이 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분기 1회의 정기회의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 안건이 발생하는 경우 수시 회의를 개최하여 진행합니다.

만일 비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면, 어떤 안건이 필요할 때 위원회가 소집되거나 활동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해당사항 없음)

재계 일각에서는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귀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본사 또는 관계사의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있나요

이디야커피는 ESG 위원회 내부 운영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원회 내 위원들이 각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SG위원회 구성원들이 현재 귀사 ESG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이디야커피는 현재 각 분야별 친환경 자재 확대, 사회공헌활동 전략화,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에 집중하여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친환경 종이컵 사용,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리드 사용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과테말라 코로나19 예방 및 식수위생지원사업 지원, 대학에 입학하는 가맹점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캠퍼스 희망기금’,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지원하는 ‘메이트 희망기금’을 진행하였습니다.

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다룰 안건은 무엇인가요. 특히 E(환경)분야에서의 1순위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 도입 및 확대에 대해서 검토 중입니다. 이디야커피는 한솔제지와의 협약을 통해 친환경 종이컵을 매장 내 테이크아웃용으로 사용되는 컵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직영점에 도입 및 테스트 중입니다. 향후 전국 가맹점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환경문제에 대한 자각심을 가지고 정부 정책과 더불어 당사에서 선제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검토하며 적극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가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선포했다. (이디야커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디야커피는 ESG위원회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디야커피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위원회 관계자들이 사내 주요 분야별 실무자 또는 담당자와 최근 어떤 내용을, 무슨 방식으로 소통했나요

전 직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유관부서 실무자 및 팀장급의 회의를 필수적으로 진행합니다. 또한, 모든 관련 사항은 메일과 회의를 통해 안건을 상정하여 관련 업무를 하는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위원회가 경영진 또는 이사회에는 어떤 의견을 전달했나요. 앞으로는 무엇을 조언할 계획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위원회는 CEO의 경영철학에 따라 회사 주요 의사 결정사항에 대한 사전 심의기구로서, 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와 관련된 전략 및 주요 사항을 검토·분석하여, 회사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이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ESG 관련 내용이 얼마나 담기나요. 올해 보고서는 작년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가요

(해당사항 없음)

환경관련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탄소중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어떤 활동을 할 예정입니까

정부정책과 관련하여 당사에서 진행 가능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례로 평택에 위치한 드림팩토리에는 공해저감장치를 기본 구축하여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CSR부서장 업무와 현 ESG 위원회 업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기존 CSR 부서장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가맹점과의 상생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SG 위원회의 관련 안건 발생 시 즉시 반영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CSR 부서장이 ESG 위원회 간사로서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 기업이 전반적으로 진행해야 할 내용에 대해 확인하며 유관부서의 협조요청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거버넌스’측면에서 최근 귀사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ESG 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궁금합니다

정직한 경영활동을 위해 공정한 거래와 투명한 경영정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경영이념인 상생을 통해 가맹점주와 협력사,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경영을 하려 당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환경 활동이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만 머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귀사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ESG 경영은 최근 모든 회사들이 앞다투어 진행하고, 보편적인 경영방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회 전반적으로 ESG에 대한 인식과 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필수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을 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업이나 사회적 가치 재창출을 통해 ESG 경영이 보다 보편화되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이디야커피도 큰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ESG와 함께 생각해볼 키워드는 ‘지속가능’입니다. ESG위원회나 위원장의 역할 또는 권한도 귀사에서 ‘지속가능’한가요

당사의 ESG 위원회 위원장을 CEO인 문창기 회장이 선임된 이유는, 위원회에서 나온 안건이 안건으로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경영 전반적으로 실현 가능하게끔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들이 그대로 사장되지 않고, 실제 경영과 기업 활동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자 합니다.

leehan@greenpost.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