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긴급진단 ⑨] 동아쏘시오그룹 “우리의 사명...사회적 책임 다한다”
[ESG 긴급진단 ⑨] 동아쏘시오그룹 “우리의 사명...사회적 책임 다한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1.08.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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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위원회 활동 관련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
“사회책임협의회 역할·권한, 변함없이 지속가능할 것”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

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

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무슨 기준으로 그걸 평가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SG 관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언한 기업이 많은데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린포스트가 18회 분량 시리즈로 보도합니다. 지속가능 경영을 둘러싼 최근 흐름과 향후 전망을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본지가 국내 34개 기업에 보낸 ESG 위원회 관련 질의서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답변도 공개합니다. 오수길 도시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이 취재에 협조했습니다. 아홉 번째 기사는 동아제약(동아쏘시오그룹)이 본지에 밝힌 ESG 위원회 관련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동아제약이 식약처로부터 KF-AD 등급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더스논비말차단용 마스크 KF-AD’를 출시했다. (동아제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주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난해 3월, 동아제약이 지난해 4월 각각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동아제약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민선 기자] 그린포스트는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 사이, 국내 34개 기업에 ESG 관련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지난 수개월 사이 ‘ESG 위원회 등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온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10개 기업이 본지 질의에 직접 답변했다. 본지는 10차례에 걸쳐 해당 기업(가나다 순)의 답변 내용을 모두 소개한다.

다섯 번째는 폐의약품 수거 지원 활동 등에 관한 내용을 밝힌 동아제약(동아쏘시오그룹)이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난해 3월, 동아제약이 지난해 4월 각각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사회책임협의회 내 ESG기획국이 매월 2회씩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굵은 글씨가 질문 내용이고 그 아래가 기업 측 답변. 본지가 송부한 질문과 그에 따른 기업의 답변을 최대한 그대로 싣되, 질문과 답변의 문체를 통일하기 위해 답변도 존칭을 사용한다.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번째 공식 회의는 언제 열렸고, 그 회의에서 무슨 안건이 논의됐습니까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를 주축으로 2020년 3월 27일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했습니다. 사회책임협의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실천 가속화를 위해 발족되었고, 동아쏘시오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정도경영 그룹사 확대 계획과 그룹사 지속가능경영 진단 및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이후 동아제약(20.04.28), 동아에스티(2020.06.24)는 각각 독립적인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면 앞으로 언제 열릴 예정인가요

(해당사항 없음)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나요 아니면 비정기적인가요. 정기적이라면 회기 사이 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사회책임협의회는 운영 초기인 2020년에는 분기에 1회씩 열었고, 안정기에 들어선 올해부터는 반기에 1회씩열리고 있습니다. 사회책임협의회 ESG기획국이 있고, ESG기획국은 매월 2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여 위원회에 상정될 의제를 논의합니다.

만일 비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면, 어떤 안건이 필요할 때 위원회가 소집되거나 활동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해당사항 없음)

재계 일각에서는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귀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본사 또는 관계사의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있나요

사회책임협의회에서 수립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있으며, 그 전략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0년 11월 1일 발표한 ISO26000의 7대 의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7대 의제는 지배구조,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거래, 소비자 이슈, 공동체 참여 및 개발입니다.

ESG위원회 구성원들이 현재 귀사 ESG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E분야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은 2017년부터 환경보호 활동으로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물류 전문기업인 용마로지스는 약국 배송 시 약국에 수집된 폐의약품을 수거하여 관할 지자체 소각장으로 운송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대한약사회와 협업하여 지역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폐의약품 수거 지역과 대상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S분야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책임있는 발전의 추진 방향으로 그룹사 5개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동아ST(2018년 7월), 동아쏘시오홀딩스(2018년 12월), 동아제약(2019년 6월)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받았고, 향후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G분야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는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및 공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자율공시를 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지배구조 부문 평가에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A등급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지배구조와 관련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성과 점검을 받으며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다룰 안건은 무엇인가요. 특히 E(환경)분야에서의 1순위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위 질문에 대한 답변 참조)

동아제약이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SAVE 2 SAVE’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아쏘시오그룹의 사명에서 'SOCIO'는 라틴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다. 사진은 지난 3월, 동아제약이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 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SAVE 2 SAVE’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하던 당시의 모습. (동아제약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위원회 관계자들이 사내 주요 분야별 실무자 또는 담당자와 최근 어떤 내용을, 무슨 방식으로 소통했나요

결정된 안건은 위원회 실무조직인 ESG기획국에서 해당 실무자들과 e-mail 및 미팅을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위원회가 경영진 또는 이사회에는 어떤 의견을 전달했나요. 앞으로는 무엇을 조언할 계획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사회책임협의회 의결된 사항은 즉시 경영진에 전달이 됩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입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등 전 계열사가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동아쏘시오그룹의 CSR을 체계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각 그룹사 CSR 실무자들은 정기적으로 CSR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에 있습니다.

올해 이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ESG 관련 내용이 얼마나 담기나요. 올해 보고서는 작년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가요

그룹 통합보고서는 지난해 처음 발행됐으며, 올해 보고서에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과 주요 성과, 공유가치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계획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특히 ESG 관점에서의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플라스틱제로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성과도 수록됐습니다.

환경관련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탄소중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어떤 활동을 할 예정입니까

동아쏘시오그룹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먼저 동아ST 천안공장은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설치가 완료될 계획이며 완료 시 연간 310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4만7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양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CSR부서장 업무와 현 ESG 위원회 업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ESG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담당을 하고 있는데 CSR부서장은 그 중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최근 귀사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ESG 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궁금합니다

(6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참조)

기업의 환경 활동이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만 머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귀사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환경과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환경 활동이 그러한 규제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사명에서 'SOCIO'는 라틴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환경보호를 향한 활동으로도 이어집니다. 동아ST는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지난 2005년부터 청소년 환경교실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동아제약은 약국에 공급하던 박카스 비닐봉투를 종이봉투로 변경하였고, 구강청결제 가그린을 투명병으로 용기를 변경하는 등 부정적인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SG와 함께 생각해볼 키워드는 '지속가능'입니다. ESG위원회나 위원장의 역할 또는 권한도 귀사에서 '지속가능'한가요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975년 '우리는 사회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한다'라는 사시를 만들었습니다. 최근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데, 동아쏘시오그룹은 46년전 부터 사시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회사의 주요 경영 방침으로 정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한 그룹사들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책임협의회의 역할 또는 권한도 변함없이 지속가능할 것입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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