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긴급진단 ⑫] 신한금융 “친환경·상생·신뢰...지속가능 3대 전략”
[ESG 긴급진단 ⑫] 신한금융 “친환경·상생·신뢰...지속가능 3대 전략”
  • 이한 기자
  • 승인 2021.08.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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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위원회 활동 관련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
“환경 관점의 탄소중립금융 전략...제로 카본 트라이브”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

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

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무슨 기준으로 그걸 평가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SG 관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언한 기업이 많은데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린포스트가 18회 분량 시리즈로 보도합니다. 지속가능 경영을 둘러싼 최근 흐름과 향후 전망을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본지가 국내 34개 기업에 보낸 ESG 위원회 관련 질의서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답변도 공개합니다. 오수길 도시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이 취재에 협조했습니다. 열 두번째 기사는 신한금융이 본지에 밝힌 ESG 위원회 관련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이  ESG경영성과를 담은 ESG보고서 발간을 연 2회로 늘렸다.(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은 지난 2월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은 신한금융그룹이 ESG 경영성과를 공개한 ESG보고서. (신한금융그룹 제공, 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민선 기자] 그린포스트는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 사이, 국내 34개 기업에 ESG 관련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지난 수개월 사이 ‘ESG 위원회 등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온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10개 기업이 본지 질의에 직접 답변했다. 본지는 10차례에 걸쳐 해당 기업(가나다 순)의 답변 내용을 모두 소개한다.

여덟 번째는 환경(E) 관점의 탄소중립금융 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 계획을 밝힌 신한금융지주회사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다.

굵은 글씨가 질문 내용이고 그 아래가 기업 측 답변. 본지가 송부한 질문과 그에 따른 기업의 답변을 최대한 그대로 싣되, 질문과 답변의 문체를 통일하기 위해 답변도 존칭을 사용한다.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번째 공식 회의는 언제 열렸고, 그 회의에서 무슨 안건이 논의됐습니까

2021년 2월 17일 신한금융은 그룹사 CEO 전원이 참석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기존에 운영해온 'ESG 전략위원회'(구, 사회책임경영위원회), '그룹 ESG CSSO협의회'(구, 그룹 지속가능경영 CSO협의회), '그룹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회'(구, 그룹 ESG 실무협의회)와 더불어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전략 추진을 위한 ESG 구동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그룹이 추진한 ESG 사업 실적을 리뷰하고, 그룹 친환경전략인 'Zero Carbon Drive'의 우선 과제로 2030년까지 금융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의 38.6%를 감축하기 위해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면 앞으로 언제 열릴 예정인가요

(해당사항 없음)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나요 아니면 비정기적인가요. 정기적이라면 회기 사이 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매년 4~6회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정기이사회는 분기별 1회+@입니다. 참고로 신한금융은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그룹의 미션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구현하고자 2015년 3월 금융권 최초로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이후 2021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회책임경영위원회' 명칭을 ESG 전략위원회로 변경하고 체계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만일 비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면, 어떤 안건이 필요할 때 위원회가 소집되거나 활동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해당사항 없음)

재계 일각에서는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귀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본사 또는 관계사의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있나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을 운영하고, 환경·사회적 측면에서 유해하거나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2개 유의영역을 선정하여 해당영역에 취급되는 여신은 보다 세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합니다. 불법활동 및 석탄발전소 건설에 대한 배제 및 조건부금융 기준을 수립하고, 대규모로 장기간 진행돼 환경·사회적영향이 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분야에 대한 환경·사회위험을 평가하고, 필요 시 경감방안을 금융계약에 반영하여 관리하는 절차를 마련합니다.

ESG위원회 구성원들이 현재 귀사 ESG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친환경, 상생, 신뢰라는 세 가지 큰 전략방향을 가지고 5대 핵심과제에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신한만의 차별화된 ESG를 추진합니다.

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다룰 안건은 무엇인가요. 특히 E(환경)분야에서의 1순위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환경(E) 관점의 탄소중립금융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입니다.

신한금융지주 본사건물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은 ESG 위원회가 "환경(E) 관점의 탄소중립금융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 관련 내용을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신한금융지주 본사.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위원회 관계자들이 사내 주요 분야별 실무자 또는 담당자와 최근 어떤 내용을, 무슨 방식으로 소통했나요

ESG전략위원회는 최근 3월 열린 주총 이사회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그룹 지속가능경영 전략 수립 ▲지속가능경영 관련 대외평가 대응 결과 보고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친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등 지속가능경영 관련 규범▲정책의 재정 및 개폐에 관한 사항

위원회가 경영진 또는 이사회에는 어떤 의견을 전달했나요. 앞으로는 무엇을 조언할 계획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ESG를 고민하고, ESG 경영을 선언하는 ESG 2.0 단계를 넘어 신한만의 차별화 된 ESG 사업 모델을 발굴해 실행에 옮기는 ESG 3.0 단계로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ㄴ다.

올해 이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ESG 관련 내용이 얼마나 담기나요. 올해 보고서는 작년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가요

지난 7월 19일 ESG 보고서(구 사회책임보고서) 공시. ESG 보고서는 오로지 ESG 관련 내용만 담겼습니다. 기존의 틀을 가지고 매년 신한의 ESG 경영 관련 성과 및 새로운 추진 사업 등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환경관련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탄소중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어떤 활동을 할 예정입니까

SBTi, PCAF 가입을 통한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중립 추진, 2020년 11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배출량 측정에 관한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 금융협회(PCAF, 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가입,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기 위해 그룹의 자체 탄소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에는 88%까지 감축할 계획입니다.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도 2030년 38%,2040년 69%까지 줄일 계획입니다. 그룹의 탄소배출량측정모형을 더욱 고도화하고 배출량 감축목표를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해 과학적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여 분기별로 현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그룹 경영실적 발표시 탄소배출량 정보를 공개합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CSR부서장 업무와 현 ESG 위원회 업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2015년 이사회 내 위원회로 사회책임경영위원회(현ESG전략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 차원에서 ESG를 관리합니다. 2018년부터 그룹 주요 전략과제에 ESG를 반영하는 논의를 통해 2019년 그룹 CEO뿐 아니라 전 그룹사 CEO를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체계(KPI)에 반영했습니다. 2019년부터 그룹사별로 CSSO와 ESG 실무담당자 지정하여 협의체를 운영했습니다. 2020년에는 그룹 CEO 주관 그룹사 전체 CEO가 참여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하여, 그룹사의 ESG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ESG 성과관리체계 구축했습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최근 귀사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ESG 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궁금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주주, 금융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투명성, 건전성,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룹의 성장경로와 조직문화가 반영된 지배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2015년부터 통합 평가 등급 A+ 를 획득하고 2017년에는 지배구조 부문 유일한 S등급을 받았습니다. 2018년부터 보다 고도화된 평가모형을 적용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연속 최상위 A+ 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에는 적극적인 이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책임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0년 지배구조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지배구조연차 보고서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배구조 관련 업무처리 기준, 절차 및 결과에 대해 적극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환경 활동이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만 머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귀사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의 탄소 발생 분류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생산/서비스 창출 등 과정에서 직접 발생하는 탄소

2. 외부로부터 재화/서비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3. 금융회사의 탄소 배출 기업 대출/투자 지원 의사결정

이중 금융회사는 직접적으로 많은 양의 탄소를 배출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3번 역할 수행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신한이 가진 자산 포트폴리오(대출/투자 기업) 에 대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모든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SG와 함께 생각해볼 키워드는 '지속가능'입니다. ESG위원회나 위원장의 역할 또는 권한도 귀사에서 '지속가능'한가요

이사회는 주식회사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이사회 내 소 위원회인 ESG위원회도 그룹 ESG 전략 수립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입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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