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긴급진단 ⑩] 삼양식품 “기후변화 대응·고효율 에너지 설비 투자”
[ESG 긴급진단 ⑩] 삼양식품 “기후변화 대응·고효율 에너지 설비 투자”
  • 이한 기자
  • 승인 2021.08.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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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위원회 활동 관련 본지 질의서에 대한 답변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위한 체제 구축 및 인증 획득 추진”

ESG가 산업계와 재계 전반의 화두입니다.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가치를 기업 경영 활동에 깊이 고려해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겠다는 경향입니다.

기업은 과거에도 ‘친환경’이나 ‘사회공헌’ 또는 ‘투명한 지배구조’ 같은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ESG라는 단어로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위와 같은 가치에 대한 중요성은 예전부터 강조됐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요즘 기업은 과거의 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에서 달라졌을까요.

짚어 볼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가치가 왜 중요한지, 기업들은 관련 내용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는 무슨 기준으로 그걸 평가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ESG 관련 조직을 만들었다고 선언한 기업이 많은데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린포스트가 18회 분량 시리즈로 보도합니다. 지속가능 경영을 둘러싼 최근 흐름과 향후 전망을 꼼꼼하게 짚어봅니다. 본지가 국내 34개 기업에 보낸 ESG 위원회 관련 질의서와 그에 따른 기업들의 답변도 공개합니다. 오수길 도시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이 취재에 협조했습니다. 열 번째 기사는 삼양식품이 본지에 밝힌 ESG 위원회 관련 내용입니다. [편집자 주]

삼양식품은 8일 원주공장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삼양식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지난 4월, 삼양식품이 원주공장에서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식을 열던 당시의 모습. (삼양식품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곽은영 기자] 그린포스트는 지난 6월 24일부터 29일 사이, 국내 34개 기업에 ESG 관련 서면 질의서를 송부했다. 지난 수개월 사이 ‘ESG 위원회 등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보내온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10개 기업이 본지 질의에 직접 답변했다. 본지는 10차례에 걸쳐 해당 기업(가나다 순)의 답변 내용을 모두 소개한다.

여섯 번째는 기후변화 대응과 고효율 에너지 사용을 위한 설비 투자 및 개선 내용 등을 밝힌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3월 제1차 ESG 위원회를 개최했고 당시 회의에서 ESG 분야별 목표 및 계획 심의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들은 분기별 1회씩 정기 위원회를 개최한다.

굵은 글씨가 질문 내용이고 그 아래가 기업 측 답변. 본지가 송부한 질문과 그에 따른 기업의 답변을 최대한 그대로 싣되, 질문과 답변의 문체를 통일하기 위해 답변도 존칭을 사용한다.

ESG 위원회 설립 후 첫 번째 공식 회의는 언제 열렸고, 그 회의에서 무슨 안건이 논의됐습니까

3월 26일 제1차 ESG 위원회를 개최했고 위원장 선임과 ESG 평가체계 및 당사 현황 보고, ESG 분야별 목표 및 계획 심의 등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위원회가 아직 열리지 않았다면 앞으로 언제 열릴 예정인가요

(해당사항 없음)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열리나요 아니면 비정기적인가요. 정기적이라면 회기 사이 기간이 어떻게 됩니까

분기별 1회 정기 위원회 개최 예정입니다. 2021년 1회(3/26), 2회(6/2) 개최 완료했고 (답변 시점 기준) 3회(8월), 4회(11~12월) 개최 예정입니다.

만일 비정기적으로 열릴 계획이라면, 어떤 안건이 필요할 때 위원회가 소집되거나 활동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해당사항 없음)

재계 일각에서는 ESG 평가 기준이 통일되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귀사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본사 또는 관계사의 관련 활동을 평가하고 있나요

당사는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의 모범규준을 참고하여 전반적인 ESG 항목을 평가합니다. 또한 국제표준화 기구가 발표한 'ISO26000'과 'UNGC의 원칙',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을 지침 삼아 ESG목표를 수립하고자 하며, 환경 부문의 경우 'TCFD권고안'을 토대로 구체적 정보공개를 하는 것을 목표 삼아 검토 중입니다.

ESG위원회 구성원들이 현재 귀사 ESG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추진하거나 현재 진행 중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고효율 에너지 사용을 위한 설비 투자 및 개선 내용입니다.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위한 체제 구축 및 인증 획득 추진 (녹색인증 취득 포장재 사용), 친환경 관리 활동 진행 및 생물종 다양성 증진 활동 (1사 1하천, 치악산 국립공원 MOU 체결), ISO 14001(환경), ISO45001(안전) 인증 등 전 사업장 확대, 협력사 ESG 환경 경영 지원업무 협약 및 관리체계 구축 등입니다.

사회 부문에서는, 사회공헌 정책 및 중장기 운영 방안 개선 내용입니다. 인권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실행, 소외계층 접근이 용이한 실속 제품 출시 등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 진행, 소비자 만족 향상을 위한 서포터즈 프로그램 운영 등입니다.

(거버넌스 부문은 아래 질문에서 답변)

위원회에서 올해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다룰 안건은 무엇인가요. 특히 E(환경)분야에서의 1순위 관심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환경 관리 활동 및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등입니다.

삼양식품은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재정비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한다. (삼양식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양식품은 지난 3월 제1차 ESG 위원회를 개최했고 당시 회의에서 ESG 분야별 목표 및 계획 심의 등 안건을 논의했다. 이들은 분기별 1회씩 정기 위원회를 개최한다. (삼양식품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위원회 관계자들이 사내 주요 분야별 실무자 또는 담당자와 최근 어떤 내용을, 무슨 방식으로 소통했나요

경영전략본부 산하 ESG전담팀에서 ESG평가 관련 이슈를 파악, 전달합니다. 각 본부 및 부서에서 전략 목표를 세우고 이에 해당하는 사업, 과제를 수행하는 등 ESG 방향 수립합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드백 등 ESG성과를 관리하고 개선을 요구합니다.

위원회가 경영진 또는 이사회에는 어떤 의견을 전달했나요. 앞으로는 무엇을 조언할 계획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현재 ESG 관련 외부 평가 개선사항 및 잠재 이슈를 전달하고 전략과제 및 방향수립에 대한 통합적 의사 결정을 유도했습니다. 향후 단순히 나와있는 평가 기준을 따르는 수준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의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 높은 차원에서 전략 방향을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올해 이후 발간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ESG 관련 내용이 얼마나 담기나요. 올해 보고서는 작년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가요

당사는 현재 IR공시와 홈페이지, 환경 공시 등으로 ESG경영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23년 발간 예정으로 현재 가장 많이 따르고 있는 GRI 또는 SASB 가이드라인을 보고서 표준으로 따를 예정입니다.

환경관련 주요 이슈 중 하나인 '탄소중립' 계획과 관련해서는 위원회가 어떤 활동을 할 예정입니까

탄소중립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대응 환경 관리 활동 및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 추진 등입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기존 CSR부서장 업무와 현 ESG 위원회 업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기존에는 과거 설립된 삼양이건장학재단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을 통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장학금 지급, 문화예술 활동, 나눔 활동, 학술연구지원 등 사회 공헌적 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 ESG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는 사회공헌에 대한 대책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당사 근로자와 소비자를 위한 활동으로 확대하였으며, 협력사에 대한 ESG 경영 평가와 연계된 지원 프로그램 등 일반적 요구 수준 이상의 것을 달성하고 추구하기 위해 많은 부서와 연계하여 업무를 진행합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 최근 귀사가 가장 관심 갖고 있는 이슈는 무엇인지 ESG 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도 궁금합니다

삼양식품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위해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위원회를 구성하여 경영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하며 아래와 같은 거버넌스 활동 추진을 완료했습니다.

▲이사회와 경영진 간 상호 견제와 균형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 ▲사내외 이사의 수를 기존 3명에서 8명으로 확대 및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 ▲사외이사에는 독립성이 검증된 회계, 법무, 재무, 인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선임 (여성 사외이사를 포함시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신설 등입니다.

특히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위해 설치된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업무와 회계 전반을 감독하는 내부감사기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상법상 자산규모 2원 이상인 기업들에 한해 설치 의무가 있는 감사위원회를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경영 투명성 제고)

기업의 환경 활동이 '규제 대응'과 '리스크 관리'에만 머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귀사는 어떻다고 생각하나요

규제 대응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가치를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려 한다는 점에서 ESG경영의 환경 활동은 과거와 다르게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에를 들면 ▲기후 변화 대응 고효율 에너지 사용을 위한 설비 및 시설 투자 ▲친환경 제품 개발 및 개선을 위한 체제 구축 및 인증 획득 추진 (녹색인증 취득 포장재 사용) ▲친환경 관리 활동(지역 환경 정화 활동) 및 생물종 다양성 증진 활동 ▲ISO 14001(환경), ISO45001(안전) 인증 등 전 사업장 확대 ▲협력사 ESG 환경 경영 지원업무 협약 및 관리체계 구축 등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생활 속 작은실천 분기별 캠페인 진행 (페이퍼리스, 잔반제로 챌린지 등)

ESG와 함께 생각해볼 키워드는 '지속가능'입니다. ESG위원회나 위원장의 역할 또는 권한도 귀사에서 '지속가능'한가요

당사는 ESG에 대한 경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사내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권한과 책임이 있는 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 현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ESG 계획을 수립하여 지속가능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유도합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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