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ADM(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협력해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 설립에 나선다. LG화학은 지난 16일 ‘LA(젖산) 및 PLA(폴리젖산) 사업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이를 통해 LG화학은 국내 기업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인 PLA 생산의 원재료인 고순도 젖산 생산능력과 PLA 공장 설립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재료부터 제품생산까지 가능한 PLA 공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ADM은 식음료와 영양, 지속 가능 솔루션 시장을 이끄는 뉴트리션 기업이다. 전 세계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화석연료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이유는 생산-유통-폐기 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해서다. 특히 사후 매립이나 소각 등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이같은 문제는 자연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의 특징에서 비롯된다.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생분해 소재에서 찾고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스럽게 썩어서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더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될 뿐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썩는 데 최장 500년이 걸린다고 알려진 플라스틱이 일상에서 사용되기 시작
사회 전반적으로 탈플라스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기업에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일은 이제 생존 문제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플라스틱을 원료로 만들어져 수질오염과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물티슈도 환경적인 부하를 줄일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물티슈는 종이가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는 생활용품이다. 최근 들어 펄프를 소재로 한 물티슈가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합성섬유 물티슈가 대부분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물티슈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 중 썩어서 분해돼 없어진 건 아직 하나도 없다. 이것이 플라스틱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쪼개질 수는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공기 중으로, 바닷속으로 이동해 호흡기와 음식을 통해서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 플라스틱의 종착역이 결국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플라스틱이 일상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 불과 100년이 흘렀다. 플라스틱은 썩는 데 최장 500년이 걸린다고 알려진다. 그 사이
한국제지가 친환경 포장재인 ‘그린실드'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한국제지는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는 종이 포장재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Barrier 코팅’을 적용해 보다 더 친환경적인 포장재 ‘그린실드’를 개발했다.한국제지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영화관 팝콘용기나 종이컵 등 다양한 용기에 그린실드를 도입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제지, 보다 더 친환경적인 착한 포장재를 만들다환경부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허용했던 식품접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제지업체들이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한국제지가 개발한 친환경 포장재 ‘그린실드’가 해외 생분해성 인증을 받았다.한국제지는 그린실드(Green Shield)가 해외 생분해성 인증 ‘OK Compost Industrial’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실드는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으로 종이컵, 팝콘 컵, 식품 및 화장품 포장재에 사용할 수 있는 종이다.그린실드는 재활용 및 생분해가 어려워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반 종이컵과 달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화학 자회사 팜한농이 100% 생분해 멀칭 필름 '팜스비오'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생분해성 고분자와 옥수수 전분 성분 친환경 수지로 구성된 멀칭 필름이다.팜한농은 지난해 5월 일신화학공업㈜과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옥수수, 콩, 고추, 고구마 등 13개 작물 전국 주산단지에서 '팜스비오' 시범 사용을 진행했다. 팜한농은 '팜스비오'가 멀칭 효과도 우수하고, 특히 수확 후 폐비닐을 걷지 않아도 돼 노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020년 신년사에서 “그동안 경제 성장의 부산물로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환경을 기본에 두고 성장을 도모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얼마 전 새로운 신년사가 나왔죠. 경제와 환경을 함께 실현하자는 저 다짐은 잘 지켜졌을까요?기후변화와 팬데믹이 인류를 위협하는 시대입니다. 그 위협은 날씨나 건강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에서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환경과 경제, 경제와 환경이 이제는 뗄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고품질 생분해성 그물을 개발했다. 기존 생분해성 그물에 비해 강도 10%, 유연성은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된 채 썩지 않은 그물에 물고기들이 걸려 목숨을 잃는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유령어업을 줄이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존 생분해성 그물보다 강도, 유연성, 어획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고품질 생분해성 그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일반적인 그물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잘 썩지 않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커피박을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아이스팩 내부 소재를 해파리로 대체하는 아이디어, 커피찌꺼기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텀블러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최근 환경 분야 신사업 발굴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최한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의 우수사례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 경진대회는 한국환경공단이 공단 임직원 급여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천미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생분해되는 친환경 마네킹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마네킹은 성형이 쉬운 섬유 강화 플라스틱(FRP)을 재료로 사용한다. FRP는 마네킹을 만들기 쉬운 반면 다양한 화학 재료로 제작돼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일년 정도 사용하면 외관이 벗겨지는 등 문제가 발생해 교체 주기도 짧다. 코오롱스포츠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친환경 마네킹 개발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환경’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기사가 1,170만건 이상 쏟아집니다. 인기 K-POP그룹 BTS와 방탄소년단 단어로 총 66만건, ‘대통령’ 키워드로 929만건의 기사가 검색(10월 12일 기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경 문제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화학이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화학에 따르면 이 소재는 유연성과 투명성을 개선해로 PP(폴리프로필렌) 등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구현한다.LG화학은 19일 독자기술 및 제조공법을 통해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유연성(신율,伸率) 및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소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