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 진행
우수사례 3건 최종 선정, 실증화시설 활용 지원
커피박 사용한 플라스틱, 해파리 아이스팩, 생분해 텀블러 등 선정

한국환경공단이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커피박을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아이스팩 내부 소재를 해파리로 대체하는 아이디어, 커피찌꺼기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텀블러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환경공단이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커피박을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아이스팩 내부 소재를 해파리로 대체하는 아이디어, 커피찌꺼기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텀블러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 우수사례 3건을 선정해 공개했다. 커피박을 사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아이스팩 내부 소재를 해파리로 대체하는 아이디어, 커피찌꺼기와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텀블러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최근 환경 분야 신사업 발굴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최한 ‘환경 분야 청년창업 발굴 경진대회’의 우수사례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 경진대회는 한국환경공단이 공단 임직원 급여로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천미만미’를 활용해 진행한 공모전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크게 세가지다. 커피박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및 활용제품 개발(최우수상), 아이스팩 내부 소재를 해파리로 대체한 친환경 아이스팩 제작(우수상), 그리고 커피찌꺼기와 생분해성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텀블러 제작(장려상) 등이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기하고 지속가능한 커피생산 및 소비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주요 내용으로 다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 ‘Recoffery’는 커피박 업사이클링을 통해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및 활용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 및 소비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해(海)피는 아이스팩 내부에 사용되는 ‘고흡수성 폴리머’를 친환경소재인 해파리로 대체해 재활용이 편리하고 분리수거가 쉬운 친환경 아이스팩을 제작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아포트레는 버려지는 폐자원인 커피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하고 생분해성 소재와 혼합해 친환경 텀블러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환경공단은 수상자에게 총 1,000만 원의 창업지원금을 지급하고 아이디어에 대한 기술 실증화를 위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실증화시설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사내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단 내부전문가의 환경기술자문, 외부 전문가의 창업교육 및 자문 등도 제공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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