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대기오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연간 최대 약 7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가정에서 발생되는 실내공기 오염에 의한 사망자가 약 380만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신축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은 실외보다 1천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내 오염도를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사업장에 방치됐던 천연방사성물질 함유 라돈침대를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방사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폐기를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라돈침대 등 관련 제품이 ‘천연방사성제품 폐기물’ 처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그간 라돈침대 등 관련 폐기물은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리 아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환경건강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특히, 가습기살균제·석면 등 환경오염에 대한 피해 구제를 확대하기로 했다.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안전한 환경,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비전으로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2021~2030년)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2차 환경보건종합계획은 ’환경보건법‘에 따라 환경부 장관이 10년마다 환경보건정책의 목표와 실천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계획이다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지난 1월 3일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라돈침대' 논란을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라돈침대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폐암이 발생했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라돈침대피해자와 가족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라돈침대 건강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돈 피해자는 취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10월 7일. 당시 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된 시점이다. 당시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수거 됐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했다”는 내용을 담은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발표가 있었다.라돈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3일 처음으로 부각된 이후, 대진침대가 자체 리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라돈침대 천안 본사 진입과 해체가 지역주민들 반대로 중단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진침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밝힌 1급 발암 물질로 전체 폐암 발병 3~12%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라돈 침대’ 파동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에도 수입라텍스, 생리대, 그리고 대리석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준공된 전국 아파트 및 공공주택 다섯곳 중 한 곳은 건축 마감재로 사용된 석재에서 라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며 입주자와 건설사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이에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이하 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라돈은 지각 암석 중에 들어 있는 우라늄이 몇 단계의 방사성 붕괴 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 무색‧무미‧무취 자연방사성 물질이다. 주택 등 실내에 존재하는 라돈 80~90%는 토양이나 지반 암석에서 발생한 라돈 기체가 건물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주택, 마을회관 등 전국 2000곳의 실내 라돈 농도 저감 관리를 위해 ‘2020년도 라돈 무료 측정 및 저감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ls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정부가 전국 지하철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 자동측정기를 설치, 수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등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환경부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4차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이하 제4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실내공기질 관리 기본계획은 정부 차원의 중장기적인 실내공기질 관리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이번 제4차 기본계획은 다중이용시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사업의 '래디언스(Radianz)' 제품이 국내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조 대리석)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표준협회(KSA) ‘라돈안전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개발한 라돈안전(RnS) 평가 모델을 통해 기존의 라돈만 측정하던 방식에서 방사성 물질 3종(라돈, 토론, 포타슘)을 함께 측정하는 정부 권고안을 기준으로 인증 심사가 진행됐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7월부터 인증 취득을 위해 여수공장에 관련 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방사성 물질 ‘라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건축자재가 주목된다. 2018년 5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침대 브랜드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보도돼 생활환경 속 ‘라돈 포비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에서 라돈이 검출되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과 김포공항역 사이에 있는 노동자 작업 공간 ‘집수정’에서 사흘간 검출된 평균 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오후 2시부터 과천시 장군마을에 위치한 연구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이대로 안전한가?’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갈수록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생활 주변 방사선에 대해 시민 눈높이에 맞춰 알아보고 안전 관리 방안에 대해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라돈에 대해 박경북 김포대학교 교수와 조승연 연세대학교 교수가 ‘한국에서 라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지난 20일 건축자재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공동으로 마련·발표한 것.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지침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간 공동주택 내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관리 필요성과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건축자재의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20일 공동으로 마련·발표했다.이번 지침서는 그간 언론 등에서 보도됐던 공동주택 내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관리 필요성과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물이다.관계부처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외사례와 국내현황 등을 분석해 국내에 적용가능한 3가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은 17일 방사성 물질인 라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라돈안전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라돈은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돼 생성되는 가스 형태의 천연 방사성 물질로 석면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어 안전하고 철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위험 물질이다. 하지만 라돈 관리를 위한 법률이 ‘건축법’,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실내공기질관리법’ 등 개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건설의 라돈 아파트 사태로 인한 입주민 불만과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3배에 달하는 라돈이 측정된 상황에서 사후 조치라며 입주민 통보 없이 라돈저감 코팅을 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입주민들은 아파트 라돈문제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와 다를 것이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포스코건설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지난 27일 일명 ‘포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라돈침대’ 파문에 이어 또 다시 침구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 침구류에 대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5종의 전기매트 모델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인천의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을 방출하는 생활용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돈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방사성 물질이다. 다른 지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사선 물질인 라돈이 한국인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생활용품 라돈 측정 사업을 진행한 결과, 4가구 중 1가구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을 뿜는 생활용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
[그린포스트 코리아 채석원 기자] ‘라돈 아파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세종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2일부터 8일간 세종시 소재 아파트 69곳의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10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가까운 라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대리석을 시공한 화장실과 신발장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왔으며 일부 지점에선 기준치보다 최대 4배 많은 라돈이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 측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시공자가 라돈 측정을 하게 돼 있어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치단체가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베개와 매트리스 등 해외에서 구매한 라텍스 제품 20개에 대한 라돈 검출 정밀조사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치(연간 피폭허용선량 1mSv)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의뢰로 해외 구매 라텍스 제품 20개의 라돈 검출 여부를 간이측정기로 조사했다. 그 결과 20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이에 지난 8월 10일 원안위에 해당 제품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청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원안위 조사 결과 모든 제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