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라돈안전센터-에코맘코리아 업무협약...안전관리활동가 양성
아파트·단독주택 등 진단 위해 ‘라돈 프리하우스’ 운동 전개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와 환경단체 (사)에코맘코리아는 라돈으로부터 실내공기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에코맘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와 환경단체 (사)에코맘코리아는 라돈으로부터 실내공기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에코맘코리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밝힌 1급 발암 물질로 전체 폐암 발병 3~12%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라돈 침대’ 파동으로 주목을 받은 이후에도 수입라텍스, 생리대, 그리고 대리석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준공된 전국 아파트 및 공공주택 다섯곳 중 한 곳은 건축 마감재로 사용된 석재에서 라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며 입주자와 건설사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연세대학교 라돈안전센터(이하 라돈안전센터)와 환경단체 (사)에코맘코리아(이하 에코맘)는 라돈으로부터 실내공기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라돈 안전관리 활동가 양성 및 라돈 프리하우스 캠페인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라돈안전센터와 에코맘은 라돈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라돈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앞으로 함께 펼쳐나가고 라돈 저감을 위한 효과적인 활동을 펼치기 위해 올해부터 라돈 안전관리활동가를 본격 양성할 예정이다.

라돈안전센터와 에코맘에 따르면, 라돈 안전관리활동가를 통해 아파트나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한 진단활동을 광범위하게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라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실내 공기질 개선에 대한 환기 중요성을 알리는 ‘라돈 프리하우스’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승연 라돈안전센터장은 “라돈침대 사태 이후 라돈에 대한 국민 관심은 커졌지만 저감을 위한 인식은 아직 자리 잡히지 못했다”며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과 라돈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돈안전센터는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주택과 공간 가치를 높이고 국민들이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이후 라돈 관련 기술 개발, 인증 관리 플래폼 운영에 박차를 가하며 일반인 대상 라돈 교육과 캠프 운영, 주택·학교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 대한 라돈 안전 공간 평가와 인증 업무를 하고 있다.

문명희 에코맘 본부장은 “라돈안전센터와 함께 라돈 안전관리 활동가를 양성해 라돈 농도 측정 및 데이터 구축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실내공기를 지키기 위한 ‘다함께 1330(하루 3번 30분간 환기하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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