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닭고기 업계 1위인 ‘하림’이 사육 농가와 맺은 계약과 다른 방식으로 닭 가격을 정해 억대의 단위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하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7억98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하림은 2015~2017년 550여개 농가와 닭 공급거래를 체결하며 전체 거래의 32.3%를 계약서와 다른 방식으로 닭 가격을 산정했다.하림은 병아리와 사료를 농가에 외상으로 팔고 병아리가 닭으로 성장하면 전량 매입하면서 외상값을 뺀 나머지 금액을 농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의 허술한 미세먼지 대응 실태가 문제로 지적된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중 하나인 농촌 폐비닐을 수거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도 집행능력이 부족해 문제만 키우고 있어서다.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은 2005년부터 ‘농촌 폐비닐 수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은 환경공단이 농촌 폐비닐을 수거, 재활용시설 용량을 초과하는 폐비닐을 민간 업체에 위탁해 처리하는 사업이다.쓰레기 저감 등을 위해 실시된 사업이지만 폐비닐 소각이 최근 미세먼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열린 정기국회가 3일부터 100일간 대장정에 오른다. 거듭된 국회 파행으로 예산, 민생규제개혁 법안,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 인사청문회 등 이번 정기국회가 처리해야 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태다. 특히 8월 임시국회에서 불발된 규제완화 법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여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국회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예산안 공방도 불가피해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은 일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황창규 KT회장이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국회의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황 회장을 포함한 KT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황 회장 등이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구매한 상품권을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법으로 비자금 약 11억5000만원을 조성, 이 가운데 4억4000만원 가량을 국회의원 99명에게 불법 후원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된 홍영표 의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홍영표' 의원이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은 홍영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 소식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홍영표 의원의 과거 정권의 자원외교에 대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홍 의원은 과거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원외교' 관련 공기업의 운영 및 감사 부실을 지적했다. 그는 앞선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에서 자원 공기업 관련 의혹을 제대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대한항공 갑질' 오픈 채팅방에 국회의원이 등장했다.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4일 오후 ‘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이란 이름의 오픈 채팅방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장했다. 대한항공 직원 1800여명이 넘게 있는 익명 채팅방이 아닌 오픈 제보방 가운데 330여명 정도로 참가 규모가 가장 큰 채팅방이다.지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갑질 근절을 위한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정책과 법안
김상민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김상민은 최근 3년만에 파경 소식을 알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김상민은 열애 6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에 골인해 세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김상민은 당시 tvN ‘명단공개 2015’에 집중 화제가 되는 등 주목을 받아왔다.김상민은 당시 연 1억 3796만원 세액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09년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를 설립,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등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한편, 김상민 전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날 황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한 KT 새노조가 18일 "황 회장의 거취 문제를 즉각 논의하라"고 이사회를 압박했다.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황 회장의 불법정치자금 혐의 경찰 조사 등 CEO 리스크가 발생한 원인이 이사회 등의 경영감시 부재에 있다"고 주장했다.새노조는 전날 "KT노동자들이 실망한 것은 단지 저조한 경영실적이나 비윤리적 경영 행태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황 회장이 실적이 아닌 로비로 자신의 지위를 굳히려는 태도로 일관하면서 국민기업 KT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무너뜨렸기
'외부자들'이 언급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문서 조작 사건이 '세월호 4주기'를 맞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채널A '외부자들'은 지난해 10월 12일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에 대해 다뤘다. 당시 패널들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전여옥 작가는 "변호인단을 잘 뽑았다. 변호인단이 불구속 상태에서 받기 위해 재판을 질질 끌었다. 밝혀야 할 게 산적돼 있는데 결국 재판부에선 이렇게 비협조적이고 재판이 진행 안 됐기에 구속을 연장해서라도 빨리 해치워야겠단 법의 이상
청와대는 22일 대통령 권한 분산과 지방분권 등을 골자로 한 대통령 개헌안 전문을 공개했다.다음은 개헌안 전문.『大韓民國憲法 개정안大韓民國憲法 전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전문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ㆍ18민주화운동, 6ㆍ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22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수석에 대해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우 전 수석이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 방해했으며, CJ E&M 고발과 관련해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우선 “우 전 수석은 안종범 전 경제수석과 최순실씨의 비위를 파악했거나 인지했음에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매년 이맘때면 자취를 하려는 대학생들은 마음까지 추워진다. 겨울이라서가 아니라 서러워서다. 방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마음에 드는 방을 알아보기도 어렵지만 운좋게 찾았다 한들 가격이 또 문제다.정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년 전세임대주택 제도를 통해 청년들 돕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성 논란이 거세다. LH가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제 돈으로 집을 얻기 힘든 이들에게 전세금을 지원해주는 이 제도가 임대인들로부터 외면받는 탓에 되레 청년들의 허탈감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LH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KT&G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KT&G에 대한 감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달부터 KT&G 회계 전반에 대한 심사 감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T&G에 대해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분식회계란 기업이 재정 상태나 경영 실적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자산이나 이익을 부풀려 계산하는 회계 방법이다. 주주와 채권자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미세먼지'의 정의가 흔들리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3월 27일 미세먼지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세먼지'라 불렸던 PM10 이하의 명칭을 '부유먼지'로, '초미세먼지'라 불렸던 PM2.5의 명칭을 '미세먼지'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환경부는 미세먼지 관련 용어가 국제 기준과 어긋난다는 학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처럼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대기환경학회 회원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환경부의 숙원 사업인 물관리일원화 관련 공청회가 8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국회 물관리일원화 협의체 공청회'에선 물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물관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공청회에선 △허재영 총장(충남도립대학교) △김승 선임연구위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윤주완 교수(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윤용남 교수(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물관리 협의체는 전문가와 물관리일원화에 대한 심층적 토론을 진행하고, 물관리 기본법 등에 관한 의견을 청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먹고살기 힘들다'는 말이 있다. 생계가 어려울 때 주로 쓰는 표현이다. 먹는다는 행위가 살다라는 말과 직결될 만큼 인생에서 '잘 먹는일'은 중요하게 여겨진다.과거에 식량을 구하기가 어려워 배를 곯았던 시절이 있었지만, 경제 성장과 더불어 우리 식탁도 제법 풍성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밥상에서 먹거리를 덜어내는 추세다. 유기농이 아니라서, 유해 화학 물질 검출이 의심돼서, 건강을 망칠까 조마조마하며.음식의 양보다 질을 더 중시하게 되면서 TV와 인터넷 등 매체에서 관련 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지난 13일 시작된 환경부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가 30일 모두 마무리됐다. 환경부는 국감이 진행된 17일동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질타를 받았다.매년 주요 쟁점으로 언급됐던 유해화학물질과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은 올해 국감에서도 어김없이 의원들의 질의와 개선요구 대상이었다.환경부, 유해화학물질 관리 '부실' · 예방 노력 '부족'가습기살균제 사태로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유해화학물질 문제가 최근 유해물질 생리대 등으로 다시 불거지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들어 있는 LED조명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소는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이다.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ED조명에 대한 생산량과 배출량에 대한 현황파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환경부는 LED조명에 대한 규모, 물량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답했고, 산업매출액에 대해서만 2012년 약4조3000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소비자가 단말기 할부금을 연체할 경우 이동통신사가 보증보험사로부터 대신 받는 연체보상금을 소비자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만도 5년간 1조 6000억 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용현 의원(국민의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최근 5년간 이통 3사가 할부 판매한 휴대전화 단말기 8382만 대 중 360만 대의 단말기 할부금 연체로 이통 3사가 SGI서울보증으로부터 지급받은 연체보상금이 총 1조 600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신 의원은 "이
바다 사막화(갯녹음) 문제에 대해 해역별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갯녹음은 바닷물 속에 있는 석회가루가 해저 생물이나 해저 바닥, 암반에 달라붙어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해권 갯녹음이 가장 심각한 상태이고 남해와 제주가 그 뒤를 이었고, 발생원인은 해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동해권은 경북 영덕군 해역이 갯녹음 심화 정도가 가장 높았고, 주원인은 ‘성게’이다. 동해안에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