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에 참여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지상욱 인스타그램 캡처) 2018.5.4/그린포스트코리아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지상욱 인스타그램 캡처) 2018.5.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대한항공 갑질' 오픈 채팅방에 국회의원이 등장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4일 오후 ‘대한항공 갑질 불법비리 제보방’이란 이름의 오픈 채팅방에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입장했다. 대한항공 직원 1800여명이 넘게 있는 익명 채팅방이 아닌 오픈 제보방 가운데 330여명 정도로 참가 규모가 가장 큰 채팅방이다.

지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지금까지도 갑질 근절을 위한 피해 사례를 수집해 정책과 법안 발의에 참고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원실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공개하며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지 정책위의장은 이어 “위력에 의한 갑질, 그 피해사례라면 누구라도 좋다”면서 “일과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해서 잘못된 것은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지 의원실에서는 “지상욱 의원 본인 핸드폰으로 입장한 게 맞다”면서 “아직까지 제보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대림, 쉐보레 등 대기업들의 갑질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지난해 바른정당 국감 우수위원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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