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주민과 인근 강원도 태백시민들이 지난 19일 경북도청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석포면과 태백시 주민들은 석포제련소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련소에 조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사실상 폐업상태와 다름없어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집회에 나온 주민들은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1만여명의 종사자가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되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환경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는 것이 맞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지난 12일 ‘정수장 운영관리 협의회’를 개최해 조류 발생에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장 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는 낙동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부산시, 대구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한국수자원공사 등 13개 기관에서 정수 업무 담당자 30여명이 참석했다.협의회에서는 올 여름 조류발생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조류경보에 따른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 및 협조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조류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경상북도의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청문을 요청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따른 의견제출 마지막 날인 지난 11일 경북도를 방문해 ‘고로 정비 중 폭발을 방지하려면 블리더 개방이 필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경북도는 지난달 말 포항제철소가 고로 정비 중 정상적인 상황에서 블리더를 개방한 사실을 확인해 조업정지 10일 처분을 내린다고 포스코 측에 사전통지한 바 있다.한국철강협회는 이번 조업정지 처분에 대해 “미세먼지 문제가 우리 사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하 대구환경청)은 안동댐 왜가리 번식지의 왜가리 집단폐사 원인 규명을 위해 5일부터 민·관 합동 현장 정밀조사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현장조사에는 지역시민사회단체인 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와 안동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관계기관인 경상북도와 안동시 및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 연구수행기관인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등 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대구환경청은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연구와 폐사실태 조사연구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객관적이고 실효적인 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30일은 전국이 화창하다 곳곳에 구름이 끼기 시작하겠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낮까지 남해상에 머물던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 늦은 오후부터 고기압이 동진하면서 한반도 곳곳에서 구름이 끼기 시작하겠다.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다. 아침 기온은 복사냉각의 영향으로 9~19도로 서늘하고, 낮부터 평년보다 2~3도 높은 22~31도로 무덥다. 일교차가 12~18도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상 15도 △춘천 영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영풍 석포제련소는 경상북도에 120일 조업정지와 관련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최근 영풍 석포제련소는 환경부 지도·점검에서 폐수 무단 배출 등이 적발돼 경북도로부터 4개월 조업정지 사전처분(조업정지 3개월과 30일 처분)을 받은 바 있다.영풍은 추후 청문 절차 요청을 통해 환경법적으로 수질오염방지시설을 적정하게 운영했고, 법을 위반하지 않았음을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업정지의 기술적 어려움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일본 비와호박물관과 오는 23일 경상북도 상북시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수장동에서 제5회 한·일 공동 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 발표회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의 담수 생물다양성의 변천을 주제로 열린다.이에 앞서 양 기관의 발표회 참석자들은 22일 상주시의 낙동강 상주보와 문경시의 영강 일대에서 생물다양성을 조사했다. 또한 일본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호수인 비와호의 녹조 변천 과정과 담수 생물다양성 정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경상북도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는 ‘환경신문고’가 환경오염 예방과 주민들의 생활환경보호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23개 시군과 도청에 설치된 전화, 인터넷 등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7945건으로 2017년(6005건)에 비해 32%가량 증가했다. 신고방법은 전화가 3245건(81%)으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신고도 1101건(14%)이나 됐다.유형별로는 대기오염 신고가 3050건(38%)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그린리모델링’사업의 올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실내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등 친환경 건축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현황평가와 설계컨설팅 등이 실시된다.올해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소유‧관리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특히 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4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때아닌 봄 폭설이 쏟아져 많은 농축산시설이 피해를 입었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경북 북동산지와 강원 태백지역에는 20㎝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강원도 태백지역에는 22.5㎝가 내려 1985년 기상관측 이후 역대 4월 중 가장 많은 눈을 기록했다. 경북 봉화에도 25.3㎝의 눈이 내려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이번 눈으로 경북 안동, 영주, 청송, 영양, 봉화 등 농가에서 70.3ha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 오리 사육, 버섯 재배, 양봉 시설 등의 피해가 잇따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10일 오후 4시 5분 별세했다. 향년 74세.이 부회장은 1946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장학생으로 상주 고등학교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이 부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 해외사업본부장을 지냈다. 1989년 삼성 GE의료기기 대표를 역임하며 CEO로 데뷔했다. 이후 GE코리아 회장,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내며 샐러리맨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CJ그룹에는 2013년 4월 CJ
“우리나라는 산림이 많은 편이다.”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국토면적에 비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한편 인구 1인당 산림면적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적은 나라 중의 하나이다. 산림의 주인은 누구일까? 우리나라의 산림은 다 주인이 있다. 대부분이 개인의 소유로 돼있다. 산림을 소유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부유한 편이다. 가난한 사람이 산림을 소유하고 그것을 유지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산림에서 소득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개인이 소유한 사유림 다음으로 많은 산림이 국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80여명의 주민들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투병 중인 장점마을(전북 익산시 함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익산시가 대응에 나섰다. 집단암 원인으로 꼽히는 비료공장 ‘금강농산’ 내부와 마을 인근에서도 TSNa(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나와 지난달 26일 공장을 경찰에 비료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고발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거의 20년간 강건너 불구경하던 익산시가 언론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10일 원자력발전 밀집 지역인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앞바다 50㎞ 해양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해 원전 안전 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을 통해 “매년 발생하고 있는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경상남북도 일대의 신생대 지층들의 단층 활동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대지진평가를 해양 활성단층을 포함해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상남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2016년 7월 5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해 전기·수소차 보급실적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를 보급해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3만2000대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실적보다 1.2배 많았다. 수소차는 지난 5년간(2013~2017년) 실적의 4배인 712대를 지난 한 해 동안 보급했다.현재 운행 중인 전기차는 총 5만7000대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 평균 2배씩 보급됐다.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부가 22일부터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제주도 5개 시·도에서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들 5개 시·도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특법) 시행 이전이라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비상저감조치를 즉시 시행하게 된다.이들 지역은 당일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당 50㎍을 초과하고, 다음날도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때 등 미특법에서 정한 기준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방의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경고를 받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은 경기도에서는 줄어드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다.22일 국토연구원의 ‘시‧군‧구별 미분양 주택 위험 진단 지수’를 보면 ‘경고’ 등급 지역은 지난해 5월 16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어났다.이 지수는 현재 미분양 주택 수를 최근 2년 간의 미분양 주택 최댓값에 대한 백분율로 산출한 것이다. 80 이상이면 '경고', 60~80이면 ‘주의&rs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별세했다고 회사와 유족 측이 28일 밝혔다. 향년 85세.고인은 1933년 경상북도 금릉에서 출생해 1970년 유한킴벌리를 창업했다. 이후 1971년 ‘크리넥스’, 1974년 ‘뽀삐’ 등 국민 생활위생용품을 개발 및 출시했다. 1970년대에 국내 최초로 제지용 기계를 개발해 플랜트 수출을 시작했다. 이란‧태국‧말레이시아‧콜롬비아‧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수출해 글로벌 제지업 발전에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흥해읍 재건을 위해 2257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된다.정부는 14일 제1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도시재생 뉴딜 시범지역 활성화 계획’ 및 ‘포항 흥해읍 특별재생지역 지정·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항 흥해 특별재생지역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재생 보조 490억원, 부처 연계사업 828억원, 지방자치단체 사업 839억원, 공기업 사업 100억원 등 총 2257억원의 재정이 투입될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로 유명한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감독 등 지도자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부당한 처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로 구성된 ‘팀 킴’은 지난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체육회, 의성군 등에 보낸 호소문에서 김민정 감독과 그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자신들에게 폭언을 하고 상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팀 킴’은 김 전 부회장이 “개 뭐같은 X” 등의 폭언을 한 것은 물론 평창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