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1.22/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9.01.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방의 주택경기가 침체되면서 미분양 경고를 받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은 경기도에서는 줄어드는 반면, 나머지 지역에서는 늘어나는 추세다.

22일 국토연구원의 ‘시‧군‧구별 미분양 주택 위험 진단 지수’를 보면 ‘경고’ 등급 지역은 지난해 5월 16곳에서 올해 19곳으로 늘어났다.

이 지수는 현재 미분양 주택 수를 최근 2년 간의 미분양 주택 최댓값에 대한 백분율로 산출한 것이다. 80 이상이면 '경고', 60~80이면 ‘주의’다.

주의‧경고 등급을 받는 지역은 경기도에서 줄어드는 반면, 경상북도에서는 늘어난 것으로 타나났다.

지난해  5월 경기도에서는 김포(100)와 안성(61.8), 남양주(61.2) 등이 미분양 경고를 받은 바 있으나 11월에는 안성만 68.7로 ‘주의’였다.

같은 기간 영남에서는 창원(100), 양산(100), 거제(93.0), 통영(89.4), 김해(80.7), 사천(75.9) 등 6곳이 주의‧경고 등급을 받았으나 11월에는 5곳으로 줄었다.

반면 경북의 경우 5월 안동(94.2), 포항(85.6), 김천(83.0), 구미(72.3), 경주(61.5) 등 5곳이었다가 11월 경산(100), 영천(97.1)이 더해지면서 7곳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으로 미분양이 해소되는 반면 지방은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1월 미분양 지수가 가장 높은 100을 받은 지역은 경북 경산과 강원 속초였다.

그 외에도 전남 영암(99.2)과 경남 창원(97.9), 충북 음성(97.6) 등이 높게 나타났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미분양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