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일 공동세미나 개최
일본 비와호 녹조 제어 기술에 관한 정보 공유

 
가람수호 모습.(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가람수호 모습.(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일본 비와호박물관과 오는 23일 경상북도 상북시 소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수장동에서 제5회 한·일 공동 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공동 발표회는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한국과 일본의 담수 생물다양성의 변천을 주제로 열린다.

이에 앞서 양 기관의 발표회 참석자들은 22일 상주시의 낙동강 상주보와 문경시의 영강 일대에서 생물다양성을 조사했다. 또한 일본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호수인 비와호의 녹조 변천 과정과 담수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담수 생태계의 보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공동 발표회에서는 양 기관이 연구하고 있는 담수 생물다양성의 현황과 보전 활동 등 6개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비와호박물관은 타카하시 케이치 관장을 비롯해 4명의 연구진이 △비와호의 고유종 성립 과정 △비와호 녹조의 변천 △논 생태에서의 어류 다양성에 대해 발표한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일 담수 새우류의 유전자 분석 연구 △한국의 유해성 조류 번성 연구 현황 △병원성 유해 원생동물 정보 수집 연구를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발표된 연구 사례의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녹조 저감 방법, 습지 시추를 통한 고대 생물종 연구, 하천별 어류 다양성 연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양 기관이 서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담수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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