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마타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물질인 수은에 대한 미나마타 협약 발효를 앞두고 정부가 제도 정비에 나섰다.환경부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미나마타 협약)'의 국내 이행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잔류성오염물질관리법(舊 잔류성유기오염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미나마타병은 1956년 일본 미나마타시(市)의 비료공장에서 발생한 유기수은이 바다로 흘러들어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한 주민 2000여명에게 발병한 질환이다. 사지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으로 620명이 아직 투병 중이다.이번 개정안
도료나 마감재 등에서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어린이시설들에 대해 단속기관이 개선조치를 하지 않은 채 버젓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리감독 부실 지적이 일고 있다.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활동공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시설 1367곳이 중금속 등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고도 개선조치를 완료하지 않은 채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놀이시설 등이다. 지난해 1월1일부터 2009년 3월22
전국 2000여개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금속과 실내 공기 질은 기준치를 초과했고, 금지된 방부재를 사용한 곳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기생충 알도 발견됐다.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및 교육청과 함께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교실,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 전국 1만8217곳을 진단한 결과, 2431곳(13.30%)이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이번 진단은 환경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따져 시설 개선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막바지 겨울을 즐기기 위해 주말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이번 겨울, 제대로 놀지 못했다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키와 스노우보드, 눈썰매 등을 타러 떠나보는 것도 좋다.25일 낮 수은주는 도내 전역이 7∼9도까지 오르고, 미세먼지 농도도 '보통' 수준으로 맑아 외출에 나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았다.이날 강원도에서는 가는 겨울이 아쉬운 행락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했다.오후 2시까지 정선 하이원 스키장 7천700여명, 홍천 대명스키장 4천여명 등 도내 8개 스키장에는 3만명이 넘게 찾아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한 스키장 운영
자연산vs양식산. 횟집을 찾은 손님은 자연산 활어를 선호한다. 식감이 더 뛰어나다는 이유도 있지만, 질병 발생으로 인한 집단 폐사와 항생제 과다 사용 논란이 있었던 양식산 활어가 다소 께름칙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자연산 활어는 '안전'할까?26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활어 유통시장에서 양식산 활어와 수입산 그리고 자연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각각 60%, 35%, 5%다. 자연산 활어는 양식산 활어나 수입산 활어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값에 팔린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편견과 달리 양식산 활어의 경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환경보호청(EPA)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임신부·모유수유 여성 등을 대상으로 62개 생선(어패류)에 대한 섭취 권고 지침을 제시하고 나섰다.이번 권고안은 학계와 산업계, 비정부지구, 소비자 단체 등이 제출한 220개 이상의 의견 등을 반영해 최고 선택(주 2~3회), 좋은 선택(주 1회), 금지선택 등 3가지로 구분됐다.'최고 선택'은 미국에서 섭취할 수 있는 생선의 약 90%에 이른다. 새우, 연어, 통조림 참치, 틸라피아, 메기, 대구 등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생선은 일주일에 2∼3회 또는 8∼12온스(
어린이집 등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의 17.5%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지난해 소규모 어린이 활동공간 1만4053곳에 대해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관리 기준 부합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환경안전 진단을 실시한 결과, 17.5%인 2459곳에서 도료나 마감재 등 중금속 기준치가 초과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 진단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환경보건법상 환경안전관리기준 적용에 앞서 진단 대상 시설의 시설 개선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환경부가 실시하고 있다.진단 대상
"만약 아시아 국가들이 계속 석탄화력발전소를 짓는다면, 신기후체제 목표인 '지구 평균기온 상승 2℃ 이하 유지'는 지킬 수 없다“마이클 리브라이흐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창립자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에너지의 미래 정상회담'에서 아시아의 석탄 중독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산업혁명의 동력이었던 석탄은 21세기에도 가장 큰 에너지원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온난화라는 문제도 동반해 최근에는 대체 자원인 ‘그린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각종 공해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와
수질·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물환경'으로 정의를 확대하고 유량과 하천구조물로 관리 범주를 확대하는 내용의 '물환경보전법'이 마련됐다.16일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이하 물환경보전법)'개정안이 이달 17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정부가 지난해 7월21일 국회에 제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기존 '수질 및 수생태계' 대신 '물환경' 용어를 사용하고 제명도 '물환경보전법'으로 변경했다. '물환경'은 사람의 생활과 생물의 생육에 관계
자료제공=서울시서울시가 수은 등 유해폐수를 무단배출한 업소 25곳을 적발했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특별사법경찰은 10일 중금속 등이 포함된 유해폐수의 무단배출 우려가 높은 섬유염색, 귀금속제조,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집중수사를 실시한 결과 2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서울시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2년여 동안 건축공사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맡아 시행하면서 펌프카 세척폐수와 폐콘크리트 잔재물을 하수관으로 몰래 버린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현장책임자 1명을 구속했다.대규모 건축공사장에서 2년여 동안 아무런
[환경부]날림먼지 관리 매뉴얼 발간=건설공사장 등 날림먼지 발생사업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업종별·공정별 관리방안 등을 수록한 ‘날림먼지 관리 매뉴얼’ 개정·발간2016년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결과 발표=2016년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결과(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른 회수 권고 대상 등) 및 2017년 조사 계획[해수부]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 330만톤으로 세계 14위=세계수산양식현황 및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주요정책 등 소개2016년 11월 주요 수산물 생산동향=2016년11월 연근해 어업을 통한 주요 수산물 생
육상폐기물의 해양배출로 더럽혀진 국내 일부 해역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질의 준설토로 해저오염 물질을 덮어 해양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차단, 생태계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해양수산부는 군산(동해병)·울산(동해정)·포항(서해병) 앞바다 해역에 배출된 육사폐기물을 양질의 준설토로 덮어 해저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을 벌인 결과, 해당 해역의 중금속 농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동해병에서는 납 3.5%·아연 20%·크롬 12%가 감소했다. 서해병에서는 비소 2.9%·수은 22.3% , 크롬 9
6일 화요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졌다.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좋음∼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동해안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7일 수요일엔 중부지방과 경북은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70%)이 오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그 밖의 남부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밀려내려오면서 이번주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5일 밤부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해 6일에는 서울의 아침 수은주가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내륙 곳곳에서는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면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기상청은 7일 낮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당분간 예년보다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주말에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휴일인 4일,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편이기 때문에 불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9도, 대전 10도 등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2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해안은 낮부터, 중부지방은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겠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4일 낮부터 밤사이 서울ㆍ경기도를 포함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오겠고 중부지방은 5일 오전에도 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예상되는 비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스마트폰 등 이동전화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재사용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법상 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 의무가 규정돼 있지만 이동전화의 경우 회수율이 크게 떨어지고 정보공개도 투명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이번 단종사태로 회수될 430만대의 노트7 처리방안에 주목했다. 이현숙 선임 IT캠페이너는 "430만대를 한번에 어떻게 처리할것인가, 원래는 제조사에 법적인 책임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출고량의) 23%가량을 회수해서 재활용해야 한다는 의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전국이 비교적 포근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맑아지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경우 최저 기온은 4도로 평년값보다 2도 높겠고, 최고 기온은 14도로 평년값보다 3도 정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아침에 약간 쌀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정도지만 한파와는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수험생들은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할
아시아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오염의 영향 문제를 논의한다.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아시아 국가들의 환경보건에 관한 쟁점’을 주제로 27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아시아 환경보건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움에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5개국 환경보건 전문가 등이 참여해 최근 자국의 환경보건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어 28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북경대학, 상해교통대학, 신샹 의과대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한·중 환경보건 공동 심포지움’이 열린다.이번 두 개의 심포지움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세계
포항시는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공학연구과장(이수형)이 배석한 가운데 형산강에 대한 수은 오염결과를 발표했다.이는 지난 6월 29일 재첩에서 수은 초과 검출로 시작된 형산강 중금속 오염에 대한 퇴적물 검사로 지난 8월 2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형산강 6개 지점에서 직접 채취한 시료 검사 결과이다.결과는 금속류 8개 항목에서 수은을 제외한 7개 항목은 하천퇴적물 기준Ⅰ~Ⅱ 등급이며, 수은은 연일대교에서 형산큰다리까지는 Ⅳ등급으로 나타났다.수은 검사 결과는 송동2교 1.33±0.09, 연일대교
30일 정부가 밝힌 우레탄 트랙 안전관리 강화 방침과 관련, 환경부는 우선 교체해야 할 유해 우레탄 트랙의 순위를 정하는 '위해성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년 1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89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우레탄 트랙의 조사와 교체, KS기준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우레탄 트랙 위해성 관리 개선대책'을 확정했다.이 대책에 따르면, 현행 중금속 4종인 KS기준의 유해물질 관리대상을 올해 12월까지비소‧아연 등 중금속 15종 및 프탈레이트 6종을 추가해 확대한다.환경부는 강화된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