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달 발생한 제24호 태풍 ‘제비’는 서일본 지역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10명 이상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간사이국제공항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제비는 25년만에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많은 전문가들은 제비같은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이유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특히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이 해수를 가열시켜 더욱 강력한 태풍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일본 역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인류의 위기를 알리는 ‘환경위기시계’가 위험수준에 달했다.환경재단은 4일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과 공동조사한 ‘환경위기시계 2018 한국 시각’을 발표했다.환경위기시계는 매년 한 번씩 세계 90여개국의 정부, 지자체, 기업, NGO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환경오염 정도를 △00:01~03:00(불안하지 않다) △03:01~06:00(조금 불안하다) △06:01~09:00(꽤 불안하다) △09:01~12:00(매우 불안하다) 등의 시간 단위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제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총회가 지난 1일 막을 올렸다.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135개국의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대표 등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이회성 IPCC 의장과 엘레나 마나엔코바 WMO 사무차장,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과 각 회원국 기후 전문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의 요약본이 채택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구 평균기온 상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며칠 동안 고개를 넘어 오일장에 가는 대신 장보기용 경차를 따로 구입하는 현대인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보다 에어컨에 의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걸레 빠는 일이 귀찮은 이들에겐 물티슈가, 설거지하기 귀찮은 이들에게 일회용 용기가 반가운 발명품일 것이다. 21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 ‘편리’가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다가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과 소비가 대량화되고 유통과정이 복잡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창작물의 장르 중 '재난물'은 말 그대로 극중에서 재난이 일어나는 작품을 말한다. 재난물 속에서는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수 많은 상황이 제기된다. 지진으로 땅이 무너지거나 거대한 해일이 도시를 덮치고, 이상기후로 빙하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또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생명을 앗아가는 모습도 묘사된다.최근에는 창작물 속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로 '미세먼지'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신우석 감독의 SF 웹드라마 '고래먼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황폐해진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산림청은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바람길숲 10개소와 미세먼지 차단숲 60ha 조성을 내년부터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도시 바람길숲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 하나로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산림청은 숲의 식물을 통해 미세먼지 흡수·흡착 및 폭염 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식물은 호흡·광합성(증산작용) 과정을 통해 공기 중의 미세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김종석 전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제13대 기상청장으로 취임했다.김종석 신임 기상청장은 27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기후변화와 이상기후로부터 국민 안전에 앞장서는 기상청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돼 이상기후가 심화되면서 국민생활과 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기상기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기상정보의 수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더 나은 기상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폭염이 마침내 기세가 꺾일 태세라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줄지 않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문제가 국제사회의 골칫거리가 된 이상 폭염은 언제라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서다.다시 찾아올 폭염이 우려되는 이유 중 하나는 ‘돈’ 때문이다. 폭염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성장 신화가 진즉에 끝났고, 이제는 GDP 연 3% 성장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난데없는 폭염이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른다.◇ “폭염은 절대적으로도, 상대적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현재 한반도는 역대급 폭염이 찾아와 진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은 111년 만에 낮 최고기온이 영상 40도가량 올랐고, 다른 지역에서도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장 더운 해'가 되고 있다.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29명에 달하고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이상기후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고온이 기록되고 있다. 아프리카 알제리 우아르글라에서는 최고기온이 영상 51.3도까지 올랐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반도가 너무 뜨겁다. 111년 만의 최악의 폭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월 첫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영상 39도로 국내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일 지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폭염이 왜 갑자기 심해진 걸까. 기상청 예보분석팀은 동해상의 고기압과 일본 부근의 열대저압부(TD), 동해안 동풍 강화가 맞물린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상층을 덮고 있는 뜨거운 고기압은 맑은 날씨와 만나 강한 일사를 발생시키는데, 이 일사가 위로 순환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가 치매 등 고비용 질병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 미세먼지 등 국민들이 우려하는 환경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고 국민 건강수명을 76세까지 늘린다는 방안도 나왔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심의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보건의료기술 육성기본계획, 제4차 환경기술‧환경산업‧환경기술인력 육성계획,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 및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 국가과학기술심의회가 자문회의와 통합
K-water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8 가뭄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K-water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강수패턴이 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평년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 특히 작년 한해 강수량은 평년의 74%(968mm)수준에 불과했다.K-water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가뭄현황을 점검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APEC기후센터(이하 APCC) 소속 한정민 박사(선임연구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이 개최한 '2017년도 대한민국 데이터 품질 대상' 시상식에서 기후데이터 처리·활용의 저변확대를 통해 국내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상'을 수상했다. 한정민 박사는 기후정보처리시스템(CLIPs)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CLIPs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지역·기간의 강수량·온도와 같은 기후변수값을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협상이 진행될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11월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독일 본에서 개최된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당사국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환경부는 “이번 회의는 지난해 제22차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후속협상 시한인 2018년을 1년 앞두고 진행된다”며 “지난 1년 동안의 협상 진전 상황을 점검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미세먼지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3호 '환경학습도시'가 탄생했다. 1000만 시민의 터전, 서울이다.서울시는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뤄 서울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려는 방법을 ‘학습’에서 찾았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무관심을 배움과 이해를 통해 환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우선,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배움과 실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 누구나 환경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서울에서는 2012년 '104년 만의 대가뭄'으로 수목 8만4000여 그루가 고사하고, 2015년 가뭄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감소해 가뭄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등 가뭄이 잦아지고 있다.이에 시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분류한 가뭄 상황판단기준에 따라 관심·주의 단계가 되면 '가뭄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경계·심각 단계에서 이를 '가뭄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대응할 방침이다.상수도 이외의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해 현재 인구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기존 소파블록에 비해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킨 고성능 소파블록을 개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소파(捎波, wave dissipating)블록은 방파제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파고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방파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트라포드(Tetrapod)가 대표적이다.최근에는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해 강력 태풍이 발생, 항만시설물이 파손되고 있으며 동해안 지역에는 고파고현상이 발생하면서 해안침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태풍 볼라벤
[환경부]위해우려제품 품질안전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위해우려제품 품질안전관리 컨설팅 희망 중소기업 모집(4.19~5.19, 총 100개사), 안전‧표시기준 이행방법 등 안전한 제품 생산‧관리 중점 지원겨울철 전국 주택 실내 라돈 농도 감소 추세=국립환경과학원이 2015~2016년 전국단위로 겨울철 주택 실내 라돈농도를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농도가 95.4Bq/m3로 나타나 2013~2014년 조사결과(102Bq/m3)에 비해 감소, 환경부의 라돈관리 방안과 노출저감 활동 등을 안내‘과망간산나트륨’ 수처리제 신규 등록…정수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 해빙의 감소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미국 조지아공대와 연세대 연구진이 35년 간의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북극 해빙의 감소로 인해 계절풍의 변화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대기 정체가 심화되면서 동북아 지역의 대기오염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연구진은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대기정체현상이 북극 해빙 감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2012년 하반기 북극해빙이 평소보다 많이 녹으며 북극과 동북아시아 사이에 이상기후 현상이 나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조류독소 수질 측정 방법, 신규 ISO 표준작업안 채택=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 '국가표준 개발 및 국제표준화 연구’ 사업의 결과물로 국제표준기구(ISO)에 제출한 조류독소 수질 측정 방법이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신규 ISO 표준작업안으로 채택, 함께 제출했던 토양에서 화학물질(퍼클로레이트)을 분석하는 방법도 3월 중으로 채택 유력제1차 '국립공원 50주년 기념 미래포럼' 개최=제1차 '국립공원 50주년 기념 미래포럼'이 3월1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회의실에서 개최, 포럼 구성 운영 방법을 비롯해 자연공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