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통업계가 전기차 도입으로 ‘녹색 물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송 차량, 현장 차량 등 전기차 적용 영역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과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온라인 주문에 보다 친환경적 수단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그린뉴딜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 편의점, 배송차량부터 업무차량까지 전기차 도입지난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업무차량에
◇ 이니스프리, 새로워진 ‘공병 프리퀀시’ 런칭[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친환경 캠페인 ‘공병수거 캠페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일부터 ‘공병 프리퀀시’를 도입해 재미에 혜택을 추가한 것. 다 쓴 공병을 반납하면 프리퀀시 공병 스티커를 적립, 스티커 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은 화장품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동참 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락앤락이 CJ대한통운과 손 잡고 플라스틱 자원 순환에 앞장 선다. 락앤락은 CJ대한통운과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물류 현장에서 물건을 적재해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받침대인 조립 모듈형 재생 파렛트를 제작했다.락앤락이 공장에서 쓰고 남은 양질의 플라스틱 10톤을 제공하고 CJ대한통운이 파렛트 제조업체와 협업해 이를 친환경 재생 파렛트인 ‘탄소 제로 파렛트’ 300개로 업사이클링하는 방식이다. 탄소 제로 파렛트 하나를 제작하는 데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은 28kg. 이를 단순 폐기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마켓컬리의 운영사 컬 리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연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은 밤 11시 이전에만 제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 전까지 문 앞에 풀콜드체인 방식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운영됐다. 수도권 외 지역은 익일 내 배송됐다.컬리는 27일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U가 22일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로 배송 차량에 전기차를 도입, 녹색 물류 전환을 시작한다.배송 차량으로 도입하는 전기차는 기아자동차 봉고EV 모델로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BGF로지스광주에서 운영되는 배송 차량이다. BGF로지스광주는 전기차 운영을 위해 물류센터 내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해당 전기차는 서울 강남 지역의 중대형 점포 대상 상온 상품의 배송을 전담한다. CU는 올해 하반기까지 전기차 배송 시범 운영을 거쳐 물류 효율과 환경적 효익 등을 두루 검토, 향후 다른 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유플러스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했다.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키우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다.LG유플러스 임직원은 지난달 30일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를 방문해 긴급구호키트 410개를 제작했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는 평상 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관되고,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된다.LG유플러스는 산불 발생 빈도가 높은 4~5월을 대비해 긴급구호키트 제작 활동을 추진했다. 실제로 봄은 등산객이 늘어나고 건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유통업계 내에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제휴 결정이 최근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쿠팡을 견제하려는 반쿠팡 연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지난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커머스·물류·멤버십·상생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대표, 한성숙 네이버 대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 입찰이 16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15년 넘게 흑자를 달성하며 시장 점유율 12%대를 지켜온 이베이코리아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이커머스 업계의 지형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업계 안팎에서 주목하고 있다.입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기업은 카카오, 신세계, 롯데 그리고 홈플러스를 인수했던 MBK파트너스다. 각자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노림수로 보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4위 11번가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SK텔레콤도 예비 입찰 참여를 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10일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국내 뷰티 업계 최초다. RE100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으로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제안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3월 기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전 세계 29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시스템을 도입해 녹색 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마켓컬리가 국내 최대 신선물류센터인 김포 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마켓컬리의 성장세에 대비해서다.컬리가 오픈한 김포 물류센터는 총 2만5천여평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신선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상품의 최적 온도에 따라 상온·냉장·냉동센터를 갖췄으며 기존에 운영해 오던 서울 장지 센터 등 4개를 포함한 전체 운영 면적의 1.3배 규모로 운영된다.마켓컬리에 따르면 신규 김포 물류센터는 동선을 최소화하는 적정 자동화를 도입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오늘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8만90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된 의사가 시설을 방문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9시부터 전국 동시에 시작된다고 26일 밝혔다.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BGF그룹이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한다.BGF그룹은 23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ESG 경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위원회 조직과 함께 전담조직을 신설, 각 영역별 위원과 전담 리더 등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홍정국 BGF 대표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ESG 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그 아래에 전략, 환경, 사회 각 영역별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외부 자문그룹에는 이병욱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초빙됐다.ESG 경영위원회는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쿠팡이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했다.쿠팡은 현장 근로자 대상 1000억원 상당의 주식 부여는 상시직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고 17일 밝혔다.쿠팡은 “그동안 지속해 온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으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성장 과실을 나누기 위해 현장 근로자 전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직원의 성장이 함께 가게 된다&r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지난해 교촌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476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8%, 4% 증가했다. 특히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153억원 대비 68%가 증가한 257억원을 기록하며 한 해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가맹점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1269개 전체 가맹점 중 폐점은 단 1곳으로 폐점률은 0.08%에 그쳤다. 가맹점당 매출도 직전해 대비 14% 성장했다. 교촌은 가맹
◇ 이커머스 업계 절대강자 없는 치킨게임 중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커머스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외형은 커졌지만 그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긴 출혈로 적자 구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가량 성장한 160조원 이상을 기록했지만 대부분 적자 구조를 벗어나진 못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절대강자가 없는 셈이다. 이같은 경쟁 양상은 코로나19로 당겨진 온택트 소비 패턴에 대기업들이 서둘러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욱 심화됐다. 그야말로 온택트 춘추전국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화 기계 부문이 협동로봇 신제품 HCR 어드밴스드 모델과 협동로봇 솔루션 패키지인 어드밴스드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협동로봇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한화그룹이 마켓인마켓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협동로봇 세계 시장은 스마트 팩토리 확대와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라 작년 1조 700억원 규모에서 향후 연평균 42%대로 성장하며 오는 2026년에는 8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화는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전에 없던 위기 앞에서 우리 사회 시스템 전반이 변화한 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여행길이 막히고 사회적 교류가 끊어지는 등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각 분야가 타격을 입었습니다. 실물 경제의 위기 이면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급성장하며 변화가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업 재편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위기에 적응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생활 방식도 바뀌었습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조·유통업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흥했던 분야가 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