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새로워진 ‘공병 프리퀀시’ 런칭
코웨이, ‘2050 탄소중립’ 선언하고 도전 목표 수립
홈플러스, 샘플의류 기부로 착한소비 실천
CJ제일제당,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양산 추진

◇ 이니스프리, 새로워진 ‘공병 프리퀀시’ 런칭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친환경 캠페인 ‘공병수거 캠페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일부터 ‘공병 프리퀀시’를 도입해 재미에 혜택을 추가한 것. 다 쓴 공병을 반납하면 프리퀀시 공병 스티커를 적립, 스티커 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은 화장품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동참 고객들에게는 뷰티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니스프리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공병수거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플라스틱 및 유리 양은 1027톤에 이른다. 이는 1316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소나무 9427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반납한 공병은 이니스프리의 제품 용기로 재탄생되거나 인테리어 자재, 생활용품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이번에는 새롭게 공병 프리퀀시를 도입했다. 지구를 위해 재활용을 실천하고 스티커를 모으는 착한 프리퀀시 이벤트이다. 전국 이니스프리 매장에서 다 쓴 공병을 반납하면 기존 뷰티포인트 적립은 물론 추가로 ‘공병 프리퀀시’ 스티커를 적립할 수 있다. 공병 스티커 10개, 20개, 30개 등 개수에 따라 추가 뷰티포인트, 에코백, 리스테이 핸드워시 세트 등을 증정한다. 

오는 30일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공병을 1개 이상 수거할 경우 브랜드 대표 상품인 ‘그린티 씨드 세럼 30ml’와 ‘화산송이 카밍 클레이 마스크 30ml’ 샘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공병 수거에 처음 참여하면 뷰티포인트 5000점을, 매월 1회 이상 1년 동안 꾸준하게 참여했다면 뷰티포인트 1만점을 적립 받을 수 있다. 

◇ 코웨이, ‘2050 탄소중립’ 선언하고 도전 목표 수립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는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지난해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의 50%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는 100% 감축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에 따르면 현재 3개 공장 및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인 태양광 설비 투자를 통해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해당하는 양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과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매년 참여하고 자체적으로 ‘탄소보고서’를 작성해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자원순환 활성화’도 대표적인 환경경영 활동이다. 코웨이는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사업장 폐기물 재자원화 100%, 리퍼브 제품 2만대를 목표로 제시하고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는 “2006년부터 환경경영을 선포하고 2007년부터 렌탈가전 업계 최초로 리퍼브 제도를 도입, 내부적으로 폐기로 인한 비용을 절감하고 외부적으로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한편 환경 영향을 줄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도 재활용 가능한 소재 비율을 높이는 등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이러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2006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15년간 매년 발간하고 있다.

◇ 홈플러스, 샘플의류 기부로 착한소비 실천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는 샘플의류 기부를 통해 친환경을 실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3일 아름다운가게 강서화곡점에서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함께 ‘착한소비 챌린지 아동의류 특별전’을 진행했다. 샘플의류 가운데 아동복을 선별해 진행한 특별전이다. 

홈플러스는 자사 패션브랜드 F2F의 신상품 의류를 점포에서 판매하기 전 해당 상품의 사진촬영 등을 위해 사용된 샘플의류 약 4500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이 중 아동복 500여벌을 선별해 특별전을 통해 판매했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를 찾은 시민들은 신품과 유사한 품질의 샘플의류를 알뜰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는 수익금은 소외이웃들을 위해 쓰여져 ‘착한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조현구 홈플러스 사회공헌팀장은 “매장에서 판매할 수 없으나 신품과 유사한 품질의 샘플의류 약 4500벌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함으로써 소비자의 착한소비를 유도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불필요한 의류상품 폐기를 줄임으로써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마련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양산 추진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J제일제당이 국내 고분자 컴파운딩 기업 HDC현대EP와 화이트바이오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바이오플라스틱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석유화학 원료 대신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거나 생분해되는 특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를 뜻한다.

CJ제일제당과 HDC현대EP는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올해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합작법인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을 활용해 컴파운딩 솔루션 개발 및 바이오플라스틱 대량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거나 생분해 소재를 혼합해 식품 포장재와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미생물 발효∙정제 기술과 HDC현대EP의 친환경 소재 컴파운딩 역량이 결합돼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업으로 CJ제일제당은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HDC현대EP는 PHA를 비롯한 차별화된 친환경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확대되고 환경 친화적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사는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컴파운딩 경쟁력 확보 및 강화에 주력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기업에게 ‘지속가능한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플라스틱 순환경제’가 전 세계적 목표가 된 상황에서 양사의 협업은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 정부 차원의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도 적극 호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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