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및 프리미엄 LTPS(저온폴리실리콘)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P-OLED는 유리 대신 탄성있는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것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산업계의 시급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EU CBAM 대비 국내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의 발표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EU CBAM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망하며 “EU CBAM이 국내 산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발등에 떨어진 불, EU CBAMEU CBAM는 유럽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에 EU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에 연동된 탄소
SK이노베이션이 미래 탄소 가격을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넷제로 리더십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내부 탄소 가격 제도는 미래 탄소 가격 변화를 반영해 자체적으로 내부 탄소 가격을 설정하고, 이를 투자 안건 심의 시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경제적 가치 중심 투자 안건 평가 방식에 더해, 미래 탄소 가치까지 반영한 종합적인 관점에서 투자 경제성을 검토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 추진 시 탄소를 더욱 적극적으로 감축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번 제도 개선안은 11월 중
주요국의 공급망 ESG 실사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다국적기업의 사례를 파악하고, 리스크 경보 시스템 등의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4일 주요국의 공급망 실사 제도의 내용과 주요 업종별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 실사 사례를 분석한 ‘주요국 공급망 ESG 관리 정책 동향 및 모범 사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주장했다.◇ 공급망 실사의 핵심은 ESG 관리, 위반시 치명상 입는다이번 보고서는 공급망 실사의 핵심 이슈가 ESG 관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를 공급망 실사법이 가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유럽연합(EU)이 1500만유로(약 200억원)를 지원하는 차세대 태양광 셀 양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독일 탈하임에 있는 한화큐셀 글로벌 R&D센터에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탠덤 셀은 실리콘 층 위에 태양광 신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 층을 얹어 제작한다. 탠덤 셀은 현재 세계 태양광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실리콘 단일 셀이 흡수할 수 없는 영역의 빛을 추가로 흡
세계 주요 국가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가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감축 성과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출권을 유상이 아닌 무상으로 할당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세’를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배출권에 대해 유상할당으로 관세폭탄을 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국가들 탄소세·배출권거래제 시행 중세계 주요 국가들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가격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탄소가격제는 온실가
“한국도 COP26에 참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었지요. 하지만 1.5℃ 목표 달성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30년 감축목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둘 다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안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려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아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SGS로부터 ‘에코 프로덕트’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은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한국이 국가적 기후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이라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하는 등 즉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전력산업의 시장 구조와 해외 가스전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올해 기후변화대응지수 발표…한국, ‘매우 저조함’ 평가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German Watch)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
“2021년 11월,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의 외무 장관 사이먼 코페가 물속에 연단을 세워 놓고 허벅지까지 물에 잠긴 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맞아 기후변화로 수몰 위기에 처한 투발루와 다른 섬나라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코페 장관이 연설을 한 지역도 한때는 육지였다고 해요. 하와이와 호주 사이에 위치한 군도 국가 투발루는 해발고도가 약 2m밖에 안 되는 데다 매년 0.5cm씩 물이 차오르고 있어 전체 인구 1만 2,000명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 ‘오늘부터 시작
올해 3분기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정유사 4곳의 매출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정제마진이 급락하면서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누적으로는 이미 역대 최대치다.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횡재세’ 논의가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최근 미국은 석유기업으로부터 횡재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유럽연합(EU)은 횡재세를 도입하기로 했다.◇ 석유제품 수출, 분기 사상 최대치 경신국내 정유업계가 분기 사상 최대 석유제품 수출을 기록하면서 S
SK와 유엔아동기금(이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아동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양 기관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동권리와 ESG’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유니세프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2012년 선포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CRBP)’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SK는 ESG 실천과 지속가능 사회·경영 차원에서도 아동친화 기업문화
“2021년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정보통신기술 기업 30개를 대상으로 ‘탈탄소 경쟁력’을 평가했는데요. 모든 기업이 ‘C학점 이하’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기후위기 대응 약속과 실천, 정보공개의 투명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인데, B 이상의 성적을 받은 기업이 한 곳도 없었어요. 30개 기업 중 15위 안에 들어간 한국 기업은 LG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었다고 합니다. F로 낙제점을 받은 기업이 두 곳으로 모두 한국 기업이었는데, 삼성디스플레이와 카카오였습니다. 삼성전자는 30개 기업
이번 주에도 산업계에서는 ESG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가 계속됐다.특히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초청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양국의 기업들이 ESG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ESG경영을 위한 기업간의 협력사례도 많았다. KT와 현대제뉴인은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협력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엘앤애프는 폐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리튬 생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 한국-독일 경제·산업계, "ESG·탄소중립 시너지 도모할 것"우리나라와 독일의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2021년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6)가 열렸습니다. COP26은 2015년 제21차 총회(COP21)에서 채택한 파리협정의 약속을 각 국가가 잘 지켰는지 점검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COP26은 그 목표를 점검하고, 각자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것인지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자리였지요. 하지만 각국이 제출한 목표대로라면 지구 온도의 상승 폭은 원래 목표인 1.5℃보다 훨씬 높은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책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기관이 에너지효율화와 ESG경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와 ‘중소·중견기업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협력’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공단은 롯데홈쇼핑, SK스토아와 ‘효율관리DB(데이터베이스) 연계를 통한 공정 유통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 ESG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특강을 시행했다.◇ 동서발전, 에너지공단·ESCO협회와 에너지효율화 지원 업무협약 체결동서발전은 28일 한국에너지공단·에너지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를 위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다.현대차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체코 프라하 총리실에서 페트르 파알라 총리를 예방하고, 현대차 체코공장의 전동화 체제 전환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요청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체코는 우리나라와 1990년 수교를 시작으로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32년간 교류·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체코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50여 개
포스코가 지난 10년 동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와 같은 철강 기업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라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 비전과 로드맵을 수립하면서 주목받았다. 포스코가 제시한 중간 목표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포스코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권 대부분을 무상할당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탄소국경세 등 무역장벽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철강제품 등 탄소 집약적 제품들이 수출에 타격이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체투자로 각광받던 탄소배출권 상품도 시름을 앓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탄소배출권 가격이 하락세를 맞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탄소배출권 시장의 성장을 높게 보며 탄소배출권 상품의 희소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2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연초 대비 코스피 지수 등락률(2022년 1월3일~10월20일)은 마이너스(-)25.51%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국내 대표 탄소배출권 ETF(상장지수펀드) 상품 등락률도 마이너스대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