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융시장에 가져온 변화 중 하나는 ‘ESG투자문화’ 확산입니다.‘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말합니다.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를 비재무적인 틀로 따지는 평가입니다.1982년 사회책임투자(SRI), 1990년대 지속가능투자(SI)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지속가능경영 확산 대책을 발표했다. 투자자와 소비자가 기업 선택 기준으로 환경적·사회적 요소를 고려하고, 기업이 준수해야 할 환경 등 규범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며.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됐다는 배경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행사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이날 친환경 혁신, 협력사 안전관리 등 ESG 우수기업을 시상하고 지속가능경영 확산 대책을 발표했다.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정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포스코 제철 부산물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테라사이클이 9일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열렸다.아이디어 공모 분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삼표그룹 및 디크리트와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종로구가 추진하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기업들이 뜻을 모아 이뤄졌으며 3년간 다양한 장소에 기증을 이어갈 계획이다.아모레퍼시픽과 삼표그룹은 각각 화장품 플라스틱 공병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원료로 기부했다. UHPC 전문 기업 디크리트는 벤치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그린사이클(GREENCYCLE)&rs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2일 김승환 그룹인사조직실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승환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 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지냈다. 2013년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디비전을 담당하며 중국 사업 확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모레퍼시픽은 기업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이번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김 신임 대표를 포함해 전무 2명, 상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기후행동 1.5℃앱’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업무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기후행동 앱 구축과 캠페인 협업, 기후행동 앱 홍보 및 참여대상자들의 적극적 참여 활성화 유도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테라사이클은 재활용 산업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와 재활용 굿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활용이 중요한 이유에 대한 홍보 활동은 물론 실질적인 시민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필환경 트렌드를 주도하며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그린슈머(Greensumer)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린슈머는 환경보호를 뜻하는 ‘그린(Green)’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소비자들은 부자재를 줄인 식품기업에서 내놓은 음식을 먹고, 패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옷을 입고, 동물 학대나 착취 없이 만들어진 화장품을 바른다. 제품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2011년 8월 31일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최소 1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 논란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가습기메이트 관련 재판에서 36번의 재판이 진행되고 30명의 증인 신문이 이뤄졌지만 가습기살균제의 주 성분인 CMIT와 MIT가 인체에 위해성을 가할 수 있는 원료라는 사실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후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과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밝혀졌고 같은 성분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에겐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고객의 열망을 조사하고 삶을 이해한다면 새로운 시대의 해답은 고객이 가져다 줄 것” 아모레퍼시픽 서경배회장의 말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디지털ㆍ비대면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국내외 임직원,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사무실과 자택에서 온라인 중계 채널과 화상회의 채널에 접속해 응원과 댓글로 창립 75주년을 기렸다.이날 행사에 앞서 서경배 회장은 75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환경부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제조·판매·수입을 하는 국내유통업계 10개사와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협약내용에 따르면 포장재 감량을 위해 판촉이나 과도한 포장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환경문제가 대두되자 포장 폐기문을 저감하자는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이 실행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환경부는 9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합자조합을 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의 'AP&M 뷰티·패션 합자조합'에 따르면 뷰티와 패션 뿐만 아니라 컨슈머 서비스와 온라인 사업 강화등을 확장 시켜 다양한 영역으로 투자 하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유망 초기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시켜 미래 성장에 도움이 될 모델을 확보할 계획이다.앞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창출과 국내 뷰티, 패션 시장의 활성화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품 수출액은 51억 9515만달러를 달성하고 전년 대비 11.2%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018년(23조 1175억원) 대비 5.2% 증가한 24조 3100억원으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 3132억원으로 2018년(21조 1054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자 직격탄을 맞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온라인 전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화장품 온라인 시장은 지난해 10조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하고 있지만 후면에는 오프라인 화장품 가맹점들은 한집 걸러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에 다달았다. 화장품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는데, 화장품 본사는 신경을 온라인에만 쏟아붓고 오프라인은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업계 간 갈등은 점점 붉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 온라인 채널 강화..."화장품을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받을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유통업계가 필환경 시대에 동참하기 위해 캠페인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하는 노력에 포커스를 맞춘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크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의 가치를 다시 찾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현대홈쇼핑은 31일부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프라이팬을 직접 수거해 재활용하는 ‘북극곰은 프라이팬을 좋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프라이팬을 수거해 모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K뷰티의 선두주자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도 코로나19에 의해 2분기 실적이 엇갈렸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에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아모레퍼시픽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관광객과 수출이 막히자 해외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더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 된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 2분기 매출은 1조18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줄어든 362억원이다. 반대로 LG생활건강의 2분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화장품 용기에 메탈 제로 펌프 도입 및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 활용 등 친환경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022년까지 약 700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감축하고 재활용성을 높이는 ‘레스 플라스틱’ 실천 일환이다.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메탈 제로 펌프를 적용한 제품은 토탈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의 자몽에센스 바디워시다. 내용물 펌핑을 돕기 위해 사용해온 금속 스프링을 적용하지 않아 다 쓴 뒤 별도의 분리 작업 없이 그대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