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 이벤트 진행 /포스터=환경부 제공
제12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 이벤트 진행 /포스터=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환경부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이마트, 홈플러스 등 제조·판매·수입을 하는 국내유통업계 10개사와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포장재 감량을 위해 판촉이나 과도한 포장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환경문제가 대두되자 포장 폐기문을 저감하자는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이 실행된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환경부는 9월 6일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녹색전환, 함께하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은 자원 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함께 국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주기 위해 2009년부터 지정한 날이다. 이번 자원순환 행사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중심의 행사가 추진된다. 

먼저,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누리집과 환경부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다회용컵 사용 인증’, ‘자원순환 실천서약·인증’ 등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행사가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커피전문점 등에서 개인 다회용컵(텀블러)으로 음료를 받은 후 자원순환의 날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자원순환 실천 누리집에 접속하여 자원순환 실천 서약,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하여 그간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도 포상한다.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우수 사업장’으로 에스피씨팩, 한국남동발전 여수사업장, 동민산업 협동조합이, ‘순환골재 우수활용기관’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상수도사업소,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선정됐다.  

‘포장재 및 1회용품 감량 우수기관’으로 한국맥도날드가, ‘음식폐기물 감량 우수기관’으로 울산광역시 중구, 서울특별시 양천구가 각각 선정됐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영상 기념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라면서, “전 과정 폐기물 감축, 폐기물 처리 공공성 강화, 발생한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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