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하려는 제로 웨이스트 움직임이 커지면서 고체 비누 등 고체형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체비누는 종이 포장이 가능해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고 쓰레기를 최소화한 제품으로 유통업계 내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뷰티 트렌드의 배경에는 주소비층인 2030여성들 사이에 화두가 되는 ‘무해함’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나의 소비와 선택이 지구환경이나 동물의 삶에 해롭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태도다.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샴푸 용기 없이 종이 패키지를 사용한 모발용 비누
채식주의는 허용하는 식품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 달걀, 어패류는 허용하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채식주의다. 10년 전 채식주의를 선언했었던 가수 이효리나 배우 이하늬 역시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었다.일각에서는 고기나 우유나 동물의 알이나 모두 똑같이 비윤리적인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 것인데 왜 어떤 건 먹고 어떤 건 먹지 않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채식은 무조건 완벽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강박적으로 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게
폐의류로 인한 전세계 탄소배출량이 연간 120억 톤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패션업계 내에서도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부터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패션기업들은 리사이클링 원단 활용, 친환경 포장재 및 의류 택 개발 등 제작과 유통 단계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다채로운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환경을 고려한 ‘컨셔스 패션’ 흐름이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
국내 110개 기업의 2019년 물 재활용률이 평균 16.2%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와 동국제강, 한국중부발전 등의 재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국내에서 물 사용량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는 평균 대비 다소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3월 22일 물의 날을 맞아 ‘환경데이터플랫폼 활용 보고서 - 물 재활용률’을 발간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사용된 물을 재이용하는 물재활용은 물을 훨씬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응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물 재활용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대체육을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체육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베이스로 한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된다.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체육은 식물성 대체육으로 콩이나 밀, 녹두, 버섯, 토마토 등의 식물성 원재료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냉각·가압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구현해낸 가공식품이다.대체육은 ‘도축 없는 고기’라고도 불리며 매년 시장 규모를 키우고
올해 1월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면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제’가 시행되고 있다. 마트 등에서 전자영수증을 받거나 리필스테이션에서 화장품을 리필하는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현금이나 카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천행동에는 전자영수증 이용, 리필스테이션에서 리필하기,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선택, 무공해차 대여, 그린카드로 친환경상품 구매, 미래세대 실천 등 6가지가 있다.종이영수증의 경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를 전자영수증으로 받게 되면 매년 12만
플라스틱은 왜 이렇게까지 미움 받는 소재가 되었을까요. 기업은 플라스틱 대책에 과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정말로 바라는 탈플라스틱 방향은 무엇일까요.플라스틱 하면 다양한 걱정과 물음표가 따라옵니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 안고 있는 문제는 원금에 이자가 덩어리째 붙듯 늘어나 오늘날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정부와 기업과 개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탈플라스틱
1월 넷째주 금융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NH농협은행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소외계층을 위한 식료품 세트를, IBK기업은행은 따뜻한 겨울나기의 일환으로 서울역 쪽방촌 거주민 800여명에게 김치세트를 전달했다. 하나은행은 독거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아동 1000명에게 정성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했다.◇ KB국민카드,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 슬로건 선정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가 2022년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슬로건으로 ‘금융을 더 안전하게 소비자를 더 행복하게’로 정했다.KB국민카드는 매년 임직원을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새해가 되면 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그 해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힌다. 올해도 2022년 업무가 시작되는 첫 날, 기업 신년사가 쏟아졌다. 유통업계 신년사를 종합해 보면 세부적인 목표는 다르지만 ‘디지털’, ‘데이터’, ESG’로 중심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다.유통기업들은 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른바 ‘영역 없는 유통 초경쟁시대’이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r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구내 식당에서 대체육 햄을 활용하고 사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 생활 속 ESG 경영 활동을 대폭 확대 실천하고 있다.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SK텔레콤은 27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T타워 지하 구내식당에서 대체육으로 만든 햄을 활용한 샌드위치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한다”라고 밝혔다,SKT는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탄소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기 위해 대체육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샌드위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
ESG가 외부 투자, 주가 등 기업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신세계, 현대,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통 빅3는 경영 활동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ESG, 그 중에서도 E(환경)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펼친 친환경 정책과 행보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세 번째는 롯데그룹이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환경에 대한 책임
ESG가 외부 투자, 주가 등 기업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신세계, 현대,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통 빅3는 경영 활동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ESG, 그 중에서도 E(환경)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펼친 친환경 정책과 행보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두 번째는 현대백화점그룹이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ESG 경영을 확대
ESG가 외부 투자, 주가 등 기업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신세계, 현대,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유통 빅3는 경영 활동의 중요 요소로 자리잡은 ESG, 그 중에서도 E(환경)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까. 현재까지 펼친 친환경 정책과 행보를 중심으로 분석해봤다. 첫 번째는 신세계그룹이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신세계그룹은 올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하던 ESG 경영을 보다 체계화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지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우리가 흔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는 과일과 채소는 판매에 최적화된 선별기준을 통과한 것들이다. 그러나 모든 과일과 채소가 생산될 때부터 마트에서 보는 것처럼 일괄적인 모양과 형태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보다 더 크거나 작거나 흠집이 있거나 색이 갈변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정상적인’ 모양과 기준을 벗어난 이런 못난이 농산물은 그냥 버려지곤 한다. 맛과 신선도가 뒤지지 않음에도 말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이 버려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식을 하는 ‘비거니즘’ 열풍이 확대되면서 식품·유통업계에서도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푸드 출시를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건강 등을 고려해 채식주의자가 된 기성세대와 달리 환경에 대한 신념과 동물보호 등에 대한 윤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건지향을 실천하는 MZ세대는 비건식이 상상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늦추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탄소중립 실현이 산업계 공통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유통기업과 관련 업계에서도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친환경 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전환을 시도하는 등 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영국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이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다뤄졌다. 국제사회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과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 제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국내 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카콜라와 이마트. SSG닷컴이 환경 관련 단체와 손잡고 페트병 자원화를 위해 협업한다.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이 한국 코카-콜라, 이마트, SSG닷컴, WWF(세계자연기금)과 자원순환을 실천하고자 5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페트병 자원화 필요성에 대해 각 사가 공감하면서 이뤄졌다.테라사이클이 한 연구조사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페트병 배출량은 96개로 국내 배출 총 페트병은 약 49억 개에 달한다. 테라사이클은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한 미래 유통 새 판짜기를 공식화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그룹의 사업구조를 ‘온라인과 디지털’로 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인수가액은 약 3.4조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건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였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이사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마트-네이버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본입찰에서 이마트-네이버는 함께 경쟁한 롯데쇼핑보다 1조원가량 많은 4조원대 인수가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베팅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네이버가 이후 이베이코리아를 최종 인수하게 되면 단숨에 이커머스 최강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 이커머스 시
◇ 한국피앤지, 어린이 환경 교육 동화책 2권 출간[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가 환경 동화책을 출간했다. 《우리집이 물에 잠겼어요》와 《이미 가진 건 또 사지 않아요》2권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재밌게 풀어냈다. 환경 동화책 출간은 다양한 지속가능성 관련 소비자 인식 제고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2권 모두 환경NGO인 WWF코리아와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전문적인 감수를 거쳐 완성됐다. 취지는 어린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