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은 고품질 자원”...버린 것도 다시 보자
“페트병은 고품질 자원”...버린 것도 다시 보자
  • 이한 기자
  • 승인 2021.07.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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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이마트·SSG닷컴...자원순환 5자파트너십 체결
테라사이클, 세계자연기금과 협업 온·오프라인 재활용 협력
코카콜라와 이마트. SSG닷컴이 환경 관련 단체와 손잡고 페트병 자원화를 위해 협업한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카콜라와 이마트. SSG닷컴이 환경 관련 단체와 손잡고 페트병 자원화를 위해 협업한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카콜라와 이마트. SSG닷컴이 환경 관련 단체와 손잡고 페트병 자원화를 위해 협업한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이 한국 코카-콜라, 이마트, SSG닷컴, WWF(세계자연기금)과 자원순환을 실천하고자 5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페트병 자원화 필요성에 대해 각 사가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테라사이클이 한 연구조사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1인당 연간 페트병 배출량은 96개로 국내 배출 총 페트병은 약 49억 개에 달한다. 테라사이클은 “올바른 방법으로 분리배출 하더라도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은 플라스틱들과 섞이면서 수집, 선별, 처리 중 약 60%가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 또는 매립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페트병은 플라스틱 사용량 2위로 꼽힐 만큼 소비량이 많다. 하지만 국내법상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생산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독극물이나 화학물질을 담았던 페트병이 혼합될 우려 등이 있어서다. 테라사이클은 “이 때문에 페트병을 실(장섬유)로 고품질 재활용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테라사이클은 투명 페트병만을 수거해 재생 원단으로 업사이클링 할 예정이다.

테라사이클은 국내 최대 오프라인 유통 회사 이마트와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가진 소비자와의 온-오프라인 접점을 활용해 캠페인 공동 홍보 및 소비자들의 자원순환 활동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신채경 테라사이클 코리아 팀장은 "환경부에서도 지난 12월 부터 투명 페트병만을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이 국내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경험하고 투명 페트병만을 따로 분리배출 하는 것이 얼마나 높은 가치 창출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자원순환을 위한 ‘원더플 캠페인 시즌2’를 공동으로 론칭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분리배출법 교육과 참여자 확대 캠페인 공동 홍보에 힘쓴다. 한국 코카-콜라, WWF, 테라사이클이 공동 기획한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은 한 번(One) 더(The) 사용되는 플라스틱(Pl) 이라는 의미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한국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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