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극에 사는 젠투펭귄 입니다.제가 사는 남극은 건조하고 추운 지역입니다. 모래는 없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아서 '한랭사막'이라고 부른대요. 하지만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남극에서도 비를 만나는 날이 늘어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남극은 지난 50여 년 동안 기온도 약 3도 오르고, 눈보다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비나 눈이나 무슨 차이가 있냐고 하실 수도 있지만, 아기 펭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저 같은 어른 펭귄은 방수 깃털을 입고 있지만, 아기 펭귄들은 솜털 옷을 입고 있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다. 잘게 분해된 플라스틱 조각들이 강과 바다를 떠돌다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그 동물들이 다시 인간의 식탁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할까?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 2018년 보고서(박정규 외,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 및 정책 제언)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서언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의 종류와 정의, 발생 현황, 환경 및 건강 영향, 위해성 연구 현황 등을 검토하여 관리의 필요성을 도출하고, 각국의 미세플라스틱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한 줄 공약을 남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는 9번째 공약으로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제시했다.윤석열 후보는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적극 추진하며, 원자력과 청정에너지 기술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기술 투자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국제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다”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에 지속적
대선후보 중 유일한 이과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기술력에 중점을 둔 공약들을 발표했다. 이는 환경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안 후보는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중소형 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을 꼽았다. 안 후보는 원전을 중심으로 한 실현가능한 에너지믹스 로드맵을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또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재조정해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유지해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핵심은 SMR”지난 2월 12일
그린피스가 전 세계 바다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들은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하다면서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글로벌 시민 400만 명의 서명을 전달했다.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지난 14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에게 3주 뒤 열릴 유엔 해양생물다양성보전(BBNJ) 협약 4차 정부 간 회의의 적극적 의사결정을 촉구하는 전 세계 시민 400만 명의 서명을 전달했다.그린피스에 따르면 이번 퍼포먼스는 한국과 프랑스, 스페인, 일본
오늘은 ‘빨간 날’입니다. 달력에 붉은색 숫자가 표시된 날, 학교도 안 가고 회사도 안 가서 신나는 날이죠. 여러분도 혹시 새 달력 받으면 빨간색이 몇 개인지 먼저 세어 보나요?강렬한 레드는 경고의 의미도 있습니다. 신호의 붉은빛은 멈추자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달력 빨간 숫자를 볼 때마다 위기감을 느끼고 한 걸음 멈추면 어떨까요? 어떤 위기감이냐고요? 그린포스트가 공휴일 아침마다 기후변화 뉴스를 송고합니다. 일곱 번째 뉴스는 기후위기와 함께 닥치는 기후불황에 대한 경고입니다. [편집자 주]기후가 모든 것을 바꿉니다. 달라지는 날씨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금은 플라스틱 시대다. 플라스틱 없으면 살 수 없는 요즘의 인류를 두고 어떤 이들은 ‘호모 플라스티쿠스’라고도 부른다. 플라스틱을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줄일 수는 없을까? 바디워시 대신 고체비누를 쓰면서 그런 시도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용기를 빼고 알맹이만 사용하겠다는 움직임이다.우리는 플라스틱을 여러 분야에 사용한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 중 하나가 포장재다. 그린피스가 지난 2020년 3월 발간한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실태 보고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구에 쓰레기가 넘친다. 넘치는 쓰레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 넘실대는 쓰레기 더미는 모두 인류가 구매해 사용한 것들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으면 좋을까? 한편에서는 “이제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환경을 위해 소비를 줄이라는 건 과연 무슨 까닭일까?기억의 추를 잠시 뒤로 돌려보자. 세기말 즈음, 그러니까 IMF 충격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직후에 ‘아나바다’운동이 일어났다. 아껴쓰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다. 여러 경로를 통해 바다로 유입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먹이사슬을 거쳐 다시 인류의 식탁에 오르고 동물과 인간의 몸 속에 쌓여 나쁜 영향을 준다는 우려다. 미세플라스틱의 환경·건강 영향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논의된 해법에 대해 알아본다.◇ 강과 바다로 흘러가는 아주 작은 플라스틱사전적인 정의부터 보자. 환경부 사이트 환경용어사전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1㎜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이다. 너무 작아 하수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강으로 그대로 유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 가격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탄소세 등과 같은 에너지세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대표적인 탄소 가격 제도다.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할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만큼의 비용을 가격에 부과하자는 것이다. 공짜이거나 아주 저렴하게 책정돼 있던 탄소 가격을 올려서 온실가스를 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이다.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공조 및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탄소 가격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 가격과 관련한 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위기는 경제와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류는 지구와 공존하면서 기업의 번영을 함께 이뤄낼 수 있을까? 환경과 경제가 서로 맺고 있는 밀접한 관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권한다.저자 김지석은 국내 유명 자동차회사 기획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업무를 담당했고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기후변화에너지 담당관으로 일했다. 2014년에는 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고 현재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기후에너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 경제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
Q. 대한민국에서 플라스틱 생산양이 가장 많은 분야는? A. ① 포장재·용기 ② 패션·섬유 ③ 건설 정답: ① 포장재·용기[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국내에서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포장재라고 할 수 있다. 그린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포장재는 전 세계적으로도 플라스틱 쓰레기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생산량이 많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2019년 12월 31일 발표한 보고서 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36%를 포장재 및 용기
환경을 둘러싼 많은 이슈와 여러 논란, 그리고 다양한 주장이 있습니다. 여러 갈래의 의견을 종합하면 대개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낭비하지 말자'는 목소리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줄이고 뭘 더해야 할까요.인류의 행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지난 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려는 시도가 이미 많았습니다. 여러 환경단체에서, 다양한 정부 부처가, 그리고 입법 활동과 정책을 주관하는 많은 기관이 환경 관련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그들이 보고서나 회의
올해에는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환경경영과 ESG 바람이 불었다.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포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글로벌 주요국들도 환경 관련 정책을 쏟아냈다. 2021년을 월별 주요 환경경제 뉴스로 돌아본다. 첫 번째 기사는 하반기(7~12월) 주요 뉴스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지난 7월에는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8월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수막 홍보 활동을 폐지한다고 밝혔고 9월에는 삼성전자가 현대제철과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11월 발표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사선 영향평가 보고서’ 초안에 대한 검토 의견을 16일 도쿄전력에 제출했다. 도쿄전력은 이 초안 보고서를 통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더라도 해양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경미하다’고 주장했으며, 오는 18일까지 해당 보고서에 대한 외부 의견을 수렴해 최종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가는 이 보고서에 대해 “오염수 해양 방류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환경의 사전적(표준국어대사전) 의미는 ‘생물에게 직접·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 또는 ‘생활하는 주위의 상태’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로 나의 환경이라는 의미겠지요.저널리스트 겸 논픽션 작가 율라 비스는 자신의 저서 에서 ‘우리 모두는 서로의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꼭 그 구절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이 책은 뉴욕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서 출간 당시 ‘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 샤오미, 소니 등 한·중·일 3국 주요 ICT 기업의 탈탄소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주장이다. 그린피스는 “삼성전자는 기대와 달리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조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일 삼성전자 등 한·중·일 30개 ICT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사용 노력을 총괄적으로 조사·평가한 ‘탈탄소 경쟁, 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발표했다.그린피스는 보고서 발표에 맞춰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