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앞으로는 매일매일 신기록 경신이라...충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처음 만난 때가 1989년 가을 인가,1990년 초인가 기억합니다만 명확하지는 않습니다.6공이 들어선 후 4당체제 시절 제1야당이던 김대중 총재의 평화민주당 기자실에서 였습니다.그 때나 지금이나 그렇겠지만 한 마디로 말하면 '젠틀'한 선배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타사 후배들에게는 별로 반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하고 기사쓰고 하는 시간말고는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않던 기억은 아주 분명합니다.그 당시는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당직자들
O..."세계 최고의 권부가 하는 일 치고는 모양새가 영 빠지는 것 같은데..." 우리 국민 누구나 인정하듯 문재인 정부와 언론의 관계는 과거 노무현 정부때와 마찬가지로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어찌 보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은 상당히 점잖은 표현이고 아주 나쁘다고 하는 것이 맞겠지요.특히 이른바 '보수언론'과 청와대는 가히 불구대천(不俱戴天)이라 해도 그닥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는 언론의 본령입니다. 따라서 최고 권부와 언론의 팽팽한 긴장 관계 지속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그런 과정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조 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며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그는 가족을 둘러싼 여러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이 추진되면서 한국전력의 적자폭 확대에 따른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 우려에 대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은 미미한 수준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답변으로, 이 자리에서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전이 올 상반기에만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한전의 적자폭은 갈수록 증가할 텐데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을 자신이 있겠냐&rdq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전환을 선도할 혁신인재와 기업간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취업박람회 성격의 ‘2019 에너지 혁신인재 포럼’을 열고, 취업준비생 등에게 에너지분야 채용기회와 정보를 제공했다. 전문가 강연도 눈에 띄었다. 이날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은 디지털과 휴먼 등의 전환과 더불어 하나의 큰 시대적 흐름으로, 여러분이 만나게 될 민간기업이나 공기업들은 이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어떻게 헤쳐나갈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전환포럼은 25일 논평을 통해 미국 뉴욕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기조연설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에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가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석탄발전을 과감히 감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결속을 다지기 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는 국대떡볶이를 방문하자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25일 김상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진행하는 보수적 색채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상현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문재인이 공산주의자 이 사상에 경도된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업계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9~20일 연달아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원전업계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의 활동을 염두에 둔 수출지원책 성격이 강하다. 원전업계의 위축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정부가 화력이나 원자력을 축소하는 대신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조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각 통계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가동률을 살펴보자. 한수원의 최근 3년간
O..."아는 사람도 600명이 안 될 듯한데, 어떤 이는 가진 집이 600채라..." 여행을 하다 보면 주위에 논밭밖에 없는데 20층이 훨씬 넘는 고층아파트가 한두개동 우뚝 솟은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동네 모양새를 보면 사는 사람 숫자가 빤할 것 같은데 왜 저런 아파트가 있지?"하고 갸우뚱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그럴 때마다 "도시 사람들만 아파트에 살라는 법이 어딨어. 시골사람들도 편하게 살 수 있으면 살아야지"라는 아내의 타박을 들으면서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지난 2008년 100%를 이미 넘었다고 합니
폭염의 기세가 전국을 뒤덮었던 여름도 어느덧 끝이 보인다. 낮에는 여전히 더위와 싸워야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곧 가을이 올 것이고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좀 더 활기차고 즐거워야 할 이 시점이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이다. 이에 는 단독으로 입수한 공주대학교 ‘2019년 상반기 국민 미세먼지 인식조사’ 연구보고서를 기반으로 5회에 걸쳐 ‘국민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설안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행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가 개최하며 △사업 추진 및 대응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100여명 참여자 예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시민사회단체는 “설악산 케이블카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자연공원법령을 개정한 후 추진된 사업”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사의(辭意)를 표명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 말미에 이같이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최 위원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선택만 남겨두게 됐다.최 위원장의 사의는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2020년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이 현실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8590원으로 의결했다.올해 최저임금(8350원)보다 240원(2.9%) 오른 금액으로 사용자안(8590원)과 근로자안(8880원)이 표결에 부쳐져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전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지정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와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8일 오후 2시부터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역의 실천 방안과 산업계 차원의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녹색환경지원센터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최계운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지역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담당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2015년 일어난 디젤게이트는 클린디젤의 환상을 무너뜨렸다. 선두에서 ‘클린’을 내세우던 폭스바겐은 배출가스를 조작한 이 사건으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40조원 가량의 벌금을 물었다. 소송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속임수를 써 디젤차를 팔던 폭스바겐은 앞으로 10년간 2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올해 초 발표했다. 핵심은 ‘탈탄소’다.폭스바겐의 ‘탈탄소 전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이가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KBS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 대해 청와대가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요구하자 제작진이 부당한 압력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25일 ‘복마전…태양광 사업을 외압으로 누르려 하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21일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KBS에) 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사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정부 각 부처가 모두 500조원에 육박하는 내년도 지출 계획안을 제출했다.'한국형 실업부조' 도입 등으로 복지·고용분야 요구액과 연구개발(R&D), 국방 요구액이 늘었고 사회간접자본(SOC)과 농림, 산업 부문 요구액은 줄었다.기획재정부는 14일 각 부처가 요구한 2020년도 예산·기금 총지출 규모가 498조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올해 예산(469조6000억원)보다 6.2% 증가한 것으로 예산 요구 증가폭은 2018년도 6.0%, 올해 6.8%, 내
[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 원자력계가 ‘원자력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성토했다. 최근 문제가 된 한빛 1호기 열출력 제한치 초과 사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전날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수원·원안위 등 관계기관장들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원자력계는 ‘반성’보다 ‘불평’을 쏟아냈다.한국원자력학회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l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탈원전’ 괴담은 끊이지 않는다. 고농도 미세먼지도 강원 고성 산불마저도 '탈원전 탓'이라는 등의 이야기가 쉴새 없이 만들어진다. 건설 예정이던 원전을 취소했을 뿐인데, 탈원전 탓에 미세먼지가 많아졌다는 주장에 매번 팩트체크도 이어진다. 피곤할 법한 일이다.“어쩔 수 있나요. 잘못된 건 바로 잡아야죠.”탈원전 팩트체커 중 한 명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이 나지막이 말했다. 25년, 양 처장이 반핵운동을 해온 시간이다. 대학 4학년 때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문재인 정부 임기내 ‘미세먼지 발생량 30% 감축’을 목표로 관련 정책 및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우선 정부는 2020년 환경위성을 발사해 대기환경 측정망을 확충하고 한중 공동연구(2017년 5월~2020년)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020년까지 도심 측정소를 대폭 확충해 ‘고농도시 예보 정확도’를 7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