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베' 회원이 국대떡볶이 매장 방문을 인증하는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일간베스트 게시판 캡처) 2019.9.25/그린포스트코리아
한 '일베' 회원이 국대떡볶이 매장 방문을 인증하는 사진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일간베스트 게시판 캡처) 2019.9.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는 국대떡볶이를 방문하자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김상현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진행하는 보수적 색채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김상현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문재인이 공산주의자 이 사상에 경도된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요”라며 “4월 총선이 다가오는데 지면 낮은 단계 연방제, 패스트트랙, 공수처 설치가 되면 문재인이 시진핑 되는거죠”라고 말했다.

하루 전인 24일에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계정에 게시한 글에서 “#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습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앞선 23일에는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관한 부분이 있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합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8일 김상현 대표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을 두고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라면서 "황교안 대표님 잘 하셨습니다”라고 황교안 대표를 추켜세운 뒤 연일 궤를 같이하는 주장을 이어가자 비판 여론이 일고 불매운동 조임이 나타나자 내놓은 발언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베’에는 국대떡볶이 방문을 인증하거나 촉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베’ 회원들은 국대떡볶이 매장 방문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거나 “자유진영 발언하더라도 피해보는 게 없다는 걸 보여줘야 됨” 등의 주장과 함께 국대떡볶이 매출을 올려줘야 한다고 주장헀다.  

김상현 대표는 25일 “매출이 2배가 오른 매장도 있습니다. 한 술 더 떠주십시오. 저들에게 이겨야 합니다”라며 “가셔서 팔아주십시오. 거짓말로 선동하는 자들에 의해 부당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그래야 제가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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