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새해가 되면 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그 해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힌다. 올해도 2022년 업무가 시작되는 첫 날, 기업 신년사가 쏟아졌다. 유통업계 신년사를 종합해 보면 세부적인 목표는 다르지만 ‘디지털’, ‘데이터’, ESG’로 중심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다.유통기업들은 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른바 ‘영역 없는 유통 초경쟁시대’이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r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2021년이 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부터 더 나은 삶을 위해 한해를 다짐하는 것처럼 국내 기업들 역시 신년사 등을 통해 새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나은 제품은 물론, 보다 나은 환경과 사회를 위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점도 있다. ESG가 대표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지난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ESG 경영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발표대로 기업의 ESG 경영의 내재화 등은 올해도 지속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해가 바뀌었다. 아침마다 늘 똑같이 떠오르는 태양이지만 오늘 뜨는 해가 뭔가 다르게 느껴지는 게 기자만의 감정은 아닐테다.소의 해가 가고 호랑이 해가 왔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통령도 바뀐다. 하지만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 것들이 있다.2022년에도 지구는 과거보다 더워지고 날씨가 널뛰며 플라스틱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일 전망이다. ‘친환경’과 ‘지속가능경영’을 말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ESG’를 내세우지만 인류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평가했다면, 이제는 ‘어떤 가치를 실천하는지’ 비재무적 요소를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살피기 시작했다. 비재무적 요소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묶은 ESG를 말한다. 올해 기업들은 유난히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선언들을 했다. 많은 기업이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2023년, 2025년, 20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고공행진 중인 밥상물가에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다. 기자가 밥상 물가를 체감하기 시작한 건 올해 초, 파 값이 오르면서 부터다. 올해 초 대파 가격은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폭등했다. 한파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시장 반입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당시 '금파'라고 불릴정도로 값이 뛰었다.이처럼 올 3분기(7~9월) 우리나라 밥상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올랐다. 올해 3분기 달걀(51.6%), 배(45.2%), 사과(34.6%), 마늘(28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배달의민족이 이르면 연내 배달앱에 ‘기본 반찬 안 받기’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일회용품 및 음식물쓰레기 감량, 식당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배달의민족은 앞서 기본 반찬 안 받기 시범운영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강요가 아닌 선택이라 좋았다”는 고객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 만족도도 높았다. 반찬 거절 기능 도입 후 플라스틱 용기는 물론 반찬재료까지 30%가량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과제로 대두되면서 세계 각국이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를 비롯해 에너지공기업,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정부와 기업들이 발표하는 미래 수소 산업의 비전만 살펴봤을 때는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전망이 밝아보이기 도한다. 하지만 수소경제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의구심과 산재된 과제들이 존재한다. 이에 정부와 기업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패션 업계는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다양한 친환경 시도를 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미션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거나 재고 소각 대신 자원순환을 통해 낭비를 막고, 소비자가 입은 중고의류를 다시 수거해 재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넘쳐나는 옷의 홍수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것은 기업만이 아니다. 소비자들도 탄소중립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하고 변화하고 있다.소비자들은 패션산업이 야기하는 환경오염 뉴스를 공유하며 패스트패션의 문제와 의생활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의 에너지, 환경부의 기후 부문을 하나로 묶어 실행할 정부 차원의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은 “미국은 상무부에서 산업통상분야를, 에너지부에서 에너지분야를 담당하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고 프랑스, 중국 등의 주요국도 산업통상과 에너지가 분리돼 있다”며 “그동안 에너지를 산업 성장과 함께해야 할 분야로 인정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스타벅스가 리유저블컵 행사 대란에 이어 할로윈 MD상품을 내놓으면서 친환경 마케팅을 가장한 그린워싱을 하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스타벅스의 친환경 행보에 대해서는 꾸준히 갑론을박이 이어져 왔다. 일부는 스타벅스가 그나마 다른 커피 브랜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친환경 실천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일부는 시즌별 MD상품 생산과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유욕을 자극하며 실제로는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쏟아내고 있는 브랜드라고 주장한다. 최근 이슈가 된 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려고 진행한 리유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면서 돈의 가치는 떨어지는 현상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소비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부족해 일어나는 수요 인플레이션, 석유와 같은 제품 원자재 값이 올라 그와 관련한 제품의 값이 오르는 비용 인플레이션 등이 있다.여기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도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인쇄와 환경’이라는 연재를 통해 플라스틱컵과 종이컵 재활용에 로고 인쇄가 미치는 영향을 취재했다. 일회용컵 재질을 차치하더라도 잉크는 소량만 들어가도 자원순환에 브레이크가 걸린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였다. 일회용컵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사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그 전까지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던 카페들도 위생을 이유로 다시 유리컵 대신 일회용컵을 꺼내들었다. 매장 이용보다 테이크아웃이 늘어난 탓도 있다.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지난해 10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다. 그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 평가하는 민관 참여기구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5월 29일 본격 출범했다 이후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는 매우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탄중위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을 10월 말까지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자연환경은 지구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요소를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 활동은 대기, 토양, 해양, 동·식물 등 자연환경 하나하나에 영향을 끼칩니다. 환경은 결코 납작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과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일상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생각해봐야 할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들여다보거나 생활 속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업은 낮은 원가로 많은 이윤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성장'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 이제는 지속가능해야 한다. 지속가능은 장기적으로 자연을 손상시키거나 천연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현재가 아니라 미래 시대에 이르기까지 장시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이처럼 지속 가능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이 지속가능보고서를 내고, 국제 협약에 가입하는 등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주거형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아파트는 대부분 정해진 날 분리수거가 이뤄진다. 단지 내 전용 수거함에 플라스틱, 비닐, 캔, 병, 종이류를 각각 분리배출하면 수거업체에서 다음 날 수거해 간다. 각 가정에서는 한 주간 사용한 각종 일회용품을 집 안에 차곡차곡 모아뒀다 이날 집 밖으로 쏟아낸다. 수도권은 지난달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벌써 한 달 넘게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지 않으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늘수록 쓰레기 역시 늘 수밖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5일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 3가지를 공개했다. 재계와 산업계 등은 그 계획에 대해 우려 입장을 밝혔다. 배출량 감소 목표를 무리하게 설정하면 일자리 감소나 국제 경쟁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는 주장이다.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환경의 논리, 일자리 감소와 국제 경쟁력 등은 경제의 논리다. 이 두 가지 논리를 잘 융합해 가장 알맞은 지점을 찾아내는 것은 정치의 숙제다. 말하자면, 어제의 탄소중립 관련 발표와 그에 따른 재계의 주장은 환경과 경제, 그리고 정치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슈라는 의미다.환경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며칠 전 얘기다. 기자가 동생과 저녁을 먹는 중에 TV에서 광고 하나가 흘러 나왔다. 동생은 밥을 먹다 말고 광고 속 음악을 흥얼거렸다. 제법 빠른 박자의 노래를 정확하게 따라 불렀다. 기자는 너무 신기해서 “너 저거 알아?”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응. 나 래원 좋아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기자와 동생이 본 광고는 하나금융그룹 ESG 캠페인 광고였다. 그리고 기자가 물어본 건 래퍼가 아니라 광고에 등장하는 단어 ESG였다. 물론 동생은 내용다는 (애쓰지와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인스타그램에 ‘제로웨이스트’를 쳐보면 23만개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그 아래로 ‘제로웨이스트샵’ 1.2만개, ‘제로웨이스트라이프’ 1.5만개가 검색된다. 영어로 ‘zerowaste’를 검색하면 830만 게시물을 통해 보다 글로벌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늠하게 한다. 사람들이 게시물을 통해 이야기하는 내용은 다양하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일상 속 노력들, 생활용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