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있는 3일 동안 하늘이 모두 파란색이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지난 4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현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보아오 포럼 일정을 마치고 귀국 후 한 말이다. 한국보다 더 잿빛일 것 같았던 베이징 하늘이 더 파랗다니 다소 의외의 표현이다. 당시 반 전 사무총장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하기도 전에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여론도 거세게 일었다.◇ 中 “한국 미세먼지는 바로 한국에서 기인한 것”지난 3월 한국에서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이 불거지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삼성물산은 7000억원대의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공시했다.전체 공사금액이 6억3000만달러(약 7544억원) 로 삼성물산 작년 연결 매출액의 2.43%에 해당하는 규모다.메그나갓 복합화력은 나라얀간지(Narayanganj)시(市)에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메가와트)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곳으로 복합화력 발전소 준공 후 산업단지 전력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경제 성장률과 함께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 약화와 불확실성 확대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최근의 확장적 거시정책 등이 내수 증가로 이어져 내년 한국경제의 성장세는 올해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OECD는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수정 전망했다.지난 5월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중국의 시중 은행들이 16일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했다.이로써 대형 은행의 지준율은 13%, 중소형 은행의 지준율은 11%로 내려갔다.인민은행은 지난 6일 이번 지급준비율 인하 계획을 발표했었다.올해 들어 중국에서 전면적인 지준율 인하가 이뤄지는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4차례 지준율을 내린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총 1%p 더 인하했었다.인민은행은 이번 추가 지준율 인하를 통해 시중에 총 9000억 위안(약 151조원)의 유동성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2015년 주택 인허가 물량 급증 영향으로 내년이면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최대 3만호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올해 5월 기준 미분양 물량이 1만8558호인 것과 비교하면 현격한 급증세이기 때문이다.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26일 KDI 정책포럼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19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최대 2만5561호, 2020년이면 3만51호에 이를 것으로 추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이달 들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700조원을 돌파했다.1988년 국민연금 도입 31년 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7%에 달하는 규모다.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지난 4일 기준으로 701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 2018년 말 638조8000억원보다 62조4000억원이 늘었다.한국은행이 국민 계정의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면서 확정한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 1893조원의 37%에 이르는 금액이다. 올해 들어 4월 기준으로 운용수익률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반년 전보다 0.2%p 하향 조정한 2.4∼2.5%로 제시했다.취업자 증가 폭은 기존 전망보다 5만명 많은 20만명으로 내다봤다.정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반환점을 돈 올해 한국경제를 이같이 전망했다.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4∼2.5% 성장할 것으로 잡아 직전 전망(이하 작년 12월 발표 '2019년 경제정책방향') 때보다 0.2%p 낮췄다. 경상 GDP 증가율 전망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정부가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3일 공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2.5%로 지난해 말 발표했던 2.6~2.7%에서 0.2%p 낮췄다. 정부는 대외여건 악화로 투자와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ld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자주가 해외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몰 탄푸점 2층에 443㎡(134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이온몰 탄푸점은 올해 4월 신관을 추가로 오픈하면서 호치민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부상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호치민에 2호점을 열며 점진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7년 7월 베트남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최고 경영진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총리를 예방하고 양대 민영기업 총수와 회동하는 등 전방위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 것은 아세안(ASEAN)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 기초했다는 것이 재계 안팎의 공통된 평가다.또한 이같은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 베트남 민영 1위 기업인 빈그룹, 2위 기업인 마산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분석이다.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 등 일행은 지난 5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p 하향 조정했다.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배경이다.올해 취업자 증가폭 전망치는 정부의 일자리정책 등의 영향으로 종전 10만명 내외에서 20만명 내외로 상향 조정됐다.KDI가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대로 한국 경제가 성장할 경우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2012년(2.3%) 이래 가장 낮게 된다.내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2.5%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시스템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1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방안, 미국의 대(對) 이란제재에 대한 대책 등을 다뤘다.한국은 메모리반도체부문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관련 수출 비중이 총 수출의 21%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반면 비메모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0.25%p 인상된 후 줄곧 동결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일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이 완화되고 최근 경제지표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8일 채권 관계자 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체의 97%가 동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졌다.IMF는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IMF는 지난해 10월에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p 하향 조정한 2.6%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한 반면, 세계 성장률은 지난 1월보다 0.2%p 낮은 3.3%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홉 달 동안 세 번 하향된 것이다.IMF는 지난해 7월까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 기조로 국내의 완화적 통화정책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로 인한 국내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이 완화됐다는 게 주요 근거다.30일 현대경제연구원의 ‘3월 美 FOMC 결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이달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최근 일부 경제 지표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앞서 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2.25~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현지시간) 2.25~2.50%인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추가 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위원 만장일치로 연방기금금리(FFR)를 동결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9차례 이어진 금리인상이 멈춘 것이다.또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세계적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한국경제에도 경고음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의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고,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정책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 현대경제연구원의 ‘대외 리스크 관리 및 내수 활력 제고를 통한 견고한 성장력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하강 국면에 접어든 한국경제는 향후 회복할 조짐마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어느새 고질적 문제가 돼버린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도 이런 진단을 낳지만, 그밖에 문제도 적지 않다. 산업경쟁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2.9%에서 2.6%로 내렸다.7일 OECD의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교역과 세계적인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한국은 최소 내년까지 경제성장률 3% 달성이 힘들 전망이다.OECD가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는 한국뿐만 아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1.8%에서 1%로, 내년 성장률은 1.6%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2만달러 대에 진입한 후 12년만이다. 하지만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에 그쳐 체감 경제성장률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약 3449만원)를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원화 기준으로는 2.5% 늘어난 수치다. 통상적으로 GNI 3만달러 진입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 데 이어 동남권 신공항 추진 가능성까지 내비치자 “대한민국이 토건 공화국이 되려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녹색당은 18일 주간현안을 전하는 그린캐스트를 통해 “매우 조직적으로 토건공화국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촛불이 원한 건 토건공화국이 아닌 민주공화국”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해 11월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회수석실 산하에 있는 주택도시비서관의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