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4.10/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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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졌다.

IMF는 9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에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p 하향 조정한 2.6%로 예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유지한 반면, 세계 성장률은 지난 1월보다 0.2%p 낮은 3.3%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아홉 달 동안 세 번 하향된 것이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로 점차 낮췄다.

배경으로는 중국의 경기둔화, 무역전쟁으로 인한 긴장감 지속, 신흥시장 취약성 등을 꼽았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를 감안하면 추가적 하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내년에는 3.6%로 올해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주요 국가 및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과 비교해 대부분 하향 조정됐다. 유로존 0.3%p, 미국 0.2%p, 인도 0.2%p, 일본 0.1%p 각각 하향됐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로 올해보다 0.2%p 높아졌다.

IMF는 매년 4월, 10월에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1월과 7월에는 주요국 중심으로 수정 보고서를 내놓는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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