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중간 경제전망' 발표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의 낮춰 전망했다.(기획재정부 제공)2019.3.7/그린포스트코리아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의 낮춰 전망했다.(기획재정부 제공)2019.3.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2.8%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도 2.9%에서 2.6%로 내렸다.

7일 OECD의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교역과 세계적인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한국은 최소 내년까지 경제성장률 3% 달성이 힘들 전망이다.

OECD가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라는 한국뿐만 아니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1.8%에서 1%로,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2%로 낮췄다. 또한 미국은 2.7%에서 2.6%, 중국은 6.3%에서 6.2%, 일본은 1%에서 0.8%로 일제히 낮춰 예상했다.

이 같은 조정에 대해 OECD는 미중 통상마찰 및 브렉시트 등 정책 불확실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하방리스크가 커진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되는 세계경제 성장률도 자연스럽게 3.5%에서 3.3%로 낮아졌다.

OECD는 “선진국의 경우 이 같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조절한 건 적절한 조치였다“며 ”중국 등 신흥국은 확장 정책을 추진하되 부채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 정부도 OECD 전망과 같은 시각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정부는 2.6~2.7% 성장률을 전망했다”며 “OECD 성장률 전망치와 범위 내에서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확장적 재정과 낮은 물가상승률은 국내 수요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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