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7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첫 발생 이후 올해 3월 11일까지 누적 건수는 224건이며, 검사 대상별로는 폐사체 171건(76%), 분변 34건(15%), 포획 개체 19건(8%) 순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원(5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집단으로 화성습지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화성호(경기 화성시 우정읍 일대)에 속한 화성습지(33㎢ 구간)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생태를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무리의 이례적인 월동현장을 포착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총 35마리의 황새가 화성습지에서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중 26마리가 한 자리에 모여 집단으로 월동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들 황새 무리에는 지난해 9
코로나19가 인류의 삶을 뿌리째 바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1년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다릅니다. 당연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졌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 새로운 표준이 됐습니다. 말 그대로. ‘뉴 노멀’ 시대입니다.감염병 확산은 여전히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인수공통감염병이 인류의 환경파괴 때문이라는 지적을 고려하면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또 생겨날 가능성 역시 있습니다.코로나는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꿨을까요. 달라진 경향은 우리 산업과 소비, 환경과 주거, 그리고 레저활동에 어떤 영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시민환경조사원이 생활 주변인 도심, 농경지, 하천 등에서 생태자료를 수집한 결과, 도심, 농경지, 하천 등 생활권 주변에서 멸종위기종 57종을 확인했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시민자연환경조사원(이하 ‘시민조사원’)이 활동하여 생활권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57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국립생태원은 국민의 자연생태계 보전의식을 높이고 농경지, 하천 등 생활밀착지역에서 자연환경을 기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19년 57명, 20년 177명 등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8·4 주택 공급대책 대상지로 거론된 태릉골프장 개발 시 여의도공원 3배에 달하는 자연녹지가 사라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생태연구실과 생태보전시민모임,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 정의당 노원구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태릉골프장 환경생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의 전체 면적은 74만㎡로 이는 올림픽공원(약 145만㎡)의 절반 정도다.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2배, 서울숲(약 43만㎡)의 1.7배에 달하는 면적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는 31일부터 철갑상어류 등 12종을 국제적 멸종위기종 양도·양수와 폐사·질병신고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제적 멸종위기종과 그 가공품을 거래하는 경우 양도·양수 및 폐사 신고를 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다만, 2018년부터 국내에서 대량으로 증식돼 신고 필요성이 낮은 일부 종에 한해 고시로 지정하여 신고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이번에 면제되는 종은 총 12종으로 △양서류인 멕시코도룡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성남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대에서 맹독성 소독 약품통이 대거 발견돼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이곳은 국토교통부에서 ‘신혼희망타운’ 등을 건설하기 위해 지난해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 곳으로 현재 맹꽁이 서식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인 곳이다.주민들은 맹꽁이 개체수 조사를 앞두고 누군가가 고의로 치명적인 약품을 살포해 그 수를 줄이려는 시도를 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는 SNS에 'VIP 라이드 체험' 프로그램 홍보 영상을 업로드한 바가 있다. 해당 내용은 멸종위기종인 돌고래 '벨루가'의 등에 사람들이 올라타 수영장을 도는 모습을 담아낸 영상이었다.이에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동물 학대'라며 비난했고, 이와 관련해 동물·환경 관련 10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거제씨월드의 폐쇄를 촉구하고 보유 동물에 대한 안전한 보호 및 방류대책
70년 전 오늘, 대한민국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민족의 아픈 상처입니다. 그 상처는 완벽하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최근 남북관계에서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서도 군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비극을 반복하면 안 됩니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두 번의 큰 전쟁을 겪고 나서야 국제연합(UN)을 만들어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쟁은 산업과 인프라를 파괴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기 때문입니다.과거 전쟁은 인류의 환경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본사 앞에서 사조산업이 운영하는 오룡711호의 미흑점상어 불법 포획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사조산업 소속 어선인 오룡711호가 지난해 9월 남태평양 해역에서 멸종위기종인 미흑점상어 19마리를 잡아, 참치 운반 과정에서 외형 보존을 위한 포장재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업에 참여했던 선원이 해양경찰청에 고발했고, 오룡 711호는 선장은 원양산업발전법 위반 등으로 입건 됐으나, 검찰이 선장을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중부발전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방호복 1만벌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인도네시아는 17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5516명과 사망자 496명이 발생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하지만 현지 의료진은 방역물자가 원활치 않아 우비를 착용한 채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상황이다.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 대사관과 재인도네시아 한국봉제협의회(KOGA)의 도움을 받아 17일 한국산 방호복 1만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19를 그저 자연재해로만 보기는 어렵다.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시작됐으며, 인간이 일으킨 환경 오염 때문에 그 피해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감염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보다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는 병14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을 일으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박쥐에서 중간 매개체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천산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 파괴와 전염병 창궐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친환경 축산을 확대하고 기후정책과 보건정책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7일 발간한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 방안’ 보고서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입법조사처는 보고서를 통해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간과 야생동물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 조류(鳥類), 양서·파충류, 어류 등 야생동물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멸종우려범주 총 종수는 88종으로 평가‧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에 서식하는 222종의 멸종위험도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개정판을 24일 발간한다. 국가생물적색자료집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지역적색목록 기준에 따라 국내 자생종 멸종위험도를 평가한 자료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위급(CR)범주는 2011년 5종에서 지난해 11종으로 증가했고 11종은 넓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건축물, 투명방음벽 중 총 10곳을 선정한다. 조류충돌 관련 민원 또는 피해 사례가 많거나 지역 상징성과 대표성이 높은 곳을 우선해 지원한다. 선정된 건축물·방음벽에 대해서는 1500만원 이내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하며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5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오는 4월부터 야생동물 개체 식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 ‘핫스포터(Hotspotter)’를 점박이물범 개체 식별조사에 도입(보통 3월부터 남하를 시작해 이후 촬영되는 사진자료 분석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핫스포터는 멸종위기종인 그레비얼룩말 멸종을 막기 위해 미국 렌슬리어 공대 컴퓨터공학과에서 개발한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으로, 생물의 고유한 특징을 분석해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그레비얼룩말과 같이 점박이물범도 각 개체마다 사람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단체가 지난해 금강 모니터링을 한 결과 멸종위기종인 고니를 비롯해 조류의 종과 개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환경운동연합은 ‘2019년 겨울 세종시 조류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79종 4238개체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55종 2404개체에서 2018년 63종 2717개체로 종과 개체 수가 모두 증가했다.물새 역시 지난해 40종 3433개체로 조사됐는데 2017년 29종 1532개체, 2018년 35종 1759개체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물새 중 특히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단체가 경남 합천군 황강 직강공사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경남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따르면 황강 직강공사는 8.7km 반원 형태인 황강을 4.4km 직선으로 정리, 그 결과 발생하는 약 330만㎡(100만평)를 골프장과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는 문준희 합천군수의 공약인 남부내륙 중심도시 건설 사업 중 하나다. 남부내륙 중심도시 건설 사업은 합천군 율곡면 임북‧문림리 일원에 사업면적 약 874만㎡에 산업단지와 국제복합도시, 물류단지 등을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